'등반세계'에 해당되는 글 83건

  1. 2008/07/01 하루종일 등반할 때의 영양
  2. 2008/06/27 추락에 대한 두려움의 극복
  3. 2008/06/24 등반 테크닉의 기본 '창의적인 발 쓰기
  4. 2008/06/15 정체 현상과의 싸움
  5. 2008/04/11 힘들이지 않고 온사이트 능력 개선하기
  6. 2008/04/06 5.10 선등의 벽을 넘어서기
  7. 2008/03/29 암벽에서 업어 내리는 구조 기술
  8. 2008/03/27 선등 시의 두려움 극복
  9. 2008/03/26 초급자에게 효과적인 2 시간 짜리 볼더링
  10. 2008/03/24 발전을 위해서는 가혹한 실패가 필요
  11. 2008/03/22 장년기 클라이머의 트레이닝
  12. 2008/03/21 암벽등반 손 쓰기 손잡이 종류와 잡는법 (2)
  13. 2008/03/19 등반 원리와 기본 기술
  14. 2008/03/18 등반에 대한 안전불감증에 대하여.....
  15. 2008/03/16 치명적인 하강 사고의 공통분모
  16. 2008/03/15 암벽등반 기술
  17. 2008/03/14 로프 따라오르기 걸어서 내려가기 안전하강법
  18. 2008/03/12 하강후 로프 거두기 및 걸렸을 때 로프 거두는 방법
  19. 2008/03/10 하강 안전 보강
  20. 2008/03/05 하강 기술 하강자세 하강하다 멈추기
  21. 2008/03/02 여러가지 하강 기구들 하강 기구 거는 높이
  22. 2008/02/29 카라비너 하강법 8자 하강기 하강법
  23. 2008/02/26 하강 방법 (듈퍼식 하강법)
  24. 2008/02/25 하강 로프 걸기
  25. 2008/02/24 하강 확보물, 자연 확보물, 인공 확보물
  26. 2008/02/23 하강과 위험 (1)
  27. 2008/02/22 정교한 발 쓰기 기술
  28. 2008/02/17 확보자가 정해야 할 확보 방법 (1)
  29. 2008/02/09 멈추는 확보 및 흘리는 확보 (2)
  30. 2008/02/06 암벽등반에서의 안전하게 추락하는 법

종일 등반할 때의 영양


Nutrition for Long Days
아마 클라이머들은 대부분 어리석다 싶을 정도로 긴 시간 동안 등반한 날을 기억한다. 내가 가장 최근에 그렇게 한 것은 스코틀랜드에서의 동계 등반이다. 5시에 출발, 벤 네비스까지의 긴 워킹, 루트 두 개를 끝내고 승리감을 느꼈으나, 차까지 같은 길을 오래 동안 다시 걸어서 돌아와야 했다. 나로서는 그런 긴 하루가 좋고 굉장히 만족감을 준다. 동계 등반 또는 산악 등반....규모가 큰 멀티 피치 루트 또는 하루 안에 많은 루트를 잔뜩 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마지막 결과는 항상 같다 - 피로와 배고픔이다!

긴 시간이 걸리는 등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기사가 도움이 될 것이다. 등반 용어 상, 이런 것이 바로 지구력 운동이며 좋은 영양이 필수적이다. 리서치에 의하면 영양상의 전략이 지구력 선수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됨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주로 장거리 달리기 선수나 사이클 선수에 관한 것이지만, 이 동일한 정보를 클라이머도 자신의 지구력 활동에 쉽게 응용할 수 있다
.

 

퍼포먼스릉 위한 연료

이 때 중요한 것은 일 많이 하는 근육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연료인 탄수화물이다. 그러나 탄수화물 대사에 의존하는 정도는 등반 강도에 (상대적인 난이도) 달려 있다. 쉬운 등급의 긴 루트를 한다면, 몸이 낮은 강도로 활동하며, 그렇기 때문에 탄수화물 뿐 아니라 지방 저장분도 에너지원으로 쓴다. 그러나 루트가 여러분의 한계 수준에 가까우면, 그런 활동은 오래 동안 지속되고 강도도 높아서 주로 탄수화물 신진대사에 의지한다. 달리기 분야에서 이와 비슷한 예는, 장시간 꾸준한 조깅과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경쟁과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몸이 하루 종일 얼마나 힘들게 활동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먼저 이 점을 검토한 후 그에 맞는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몸에 의해 글리코겐 형태로, 즉, 글루코즈(포도당) 분자의 체인 형태로, 저장된다. 지구력 운동 전에, 될 수 있는 한 오래 동안 피로가 오는 것을 늦추기 위해, 근육과 간에 최대한 글리코겐을 많이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충전은 (‘카보 로딩’) 많은 지구력 스포츠의 흔한 관행이 되었으며, 클라이머에 의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할 일은 단지, 우리의 예정일에 앞서 하루 내지 삼 일간 탄수화물 섭취량을 증가시키기만 하면 된다. 파스타, 쌀밥. 시리얼, 오트밀, 정제되지 않은 알곡으로 만든 빵, 야채, 감자, 그리고 콩 같은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잔뜩 먹어야 한다.

존 아란과 세인 올리가 몇 번의 힘든 지구력 등반 도전에 성공한 적이 했다. 2003년 6월, ‘피크 디스트릭트’의 여러 ‘그리트스톤’ 바위에서, 단 하루 동안에 각기 500 개의 루트를 등반한 적이 있다 - 끔찍하게 힘든 활동이다! 다행히, 영양이 그들의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점을 이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 도전에 착수하기에 앞서 이들은 대량의 파스타로 탄수화물을 충전시켰다. 또한 전문가용 스낵 바, 고 탄수화물 스포츠 드링크, 그리고 그들의 글리코겐 저장분이 이미 다 떨어진지 오래인, 18시간에 걸쳐 그들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지어 파스타를 더 많이 먹기까지 했다.

 


긴 하루 동안 등반하기 위해 출발하기 전, 밤 동안 굶은 후 다시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해 아침 식사가 필수적이다. 많은 양을 (설사 배고프지 않아도) 먹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저녁때나 되어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가령 오트밀을 물이나 우유로 끓인 죽이나, 익히지 않은 알곡과 말린 과일과 너트를 우유와 함께 먹는 ‘뮤즐리(muesli)'가 바람직하다. 그 날의 초반부 내내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복합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 있기 때문이다.

설사 카보 로딩(탄수화물 비축)이 되어 있고 아침 식사를 잘 먹었어도, 존과 세인이 했듯이, 종일 혈중 포도당 성분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루트나 피치 사이에 정기적으로 간식을 먹거나 가능한 경우에는 가면서 먹는다. 전문가용 식품이 많이 나와 있으나, 집에서 먹는 보통 음식으로도 충분하다. 귀리로 만든 달고 씹어 먹는 케이크인 플랩잭(flapjacks)과 시리얼 바(cereal bar) 같은 것은 훌륭한 고 에너지 간식이다. 이안 파넬은 깨강정 같은 ‘할바(halva)'를 권하는데, 고 에너지이고 가볍고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가도 하다.

고 탄수화물 스포츠 드링크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으나, 농도가 너무 강하면, 위장이 불편할 수 있다. 라벨에서 권하는 것보다 희석시켜서 먹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신에게 맞는 농도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로 실험해본다. 활동 중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에는 제한이 없으므로, 스포츠 드링크가 (정확히 쓰이기만 하면) 에너지 부족 시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수분 섭취

많은 클라이머가 영양 상 이 부분에 대해 무관심하다. 등반할 때는 심하게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며, 뜨거운 기후나 고소에서는 더욱 더 심하다. 근육이 단지 3%만 수분을 잃어도 수축하는 근력과 스피드는 거의 10 퍼센트 이상 줄어든다. 더 심하게 수분 부족이 생기면, 근육 경련, 극도의 피로, 숨차는 증세, 두통, 어지럼증, 구토 그리고 결국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상적인 퍼포먼스와 지구력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지 여부를 알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갈증이 좋은 지표가 되지 못하므로, 목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미 수분이 부족할 수 있다. 자시의 체내 수분 상태를 가장 쉽게 모니터 하는 방법은 오줌의 색깔을 보는 것이다. 맑거나 연한 노란 색 소변은 수분 섭취를 잘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생각보다는 더 믿을 수 있다.

긴 루트에 착수하기 전, 물을 충분히 갖고 가는지 확인해야한다 - 무게가 추가되어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산에 있을 때는, 자연적인 물의 소스를 활용하며 (필요하면) 정수하는 알약을 갖고 간다. 다량의 물을 마시기 어려우면, 맛있게 만든 스포츠 드링크가 (또는 과일 주스) 입맛에 더 잘 맞으며, 그래서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뜨거운 음료를 좋아하는 경우에, 차와 커피에는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더욱 더 수분 부족을 일으킬 수 있음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마크 트와이트가, 그의 ‘익스트림 알피니즘’ (1999)에서 적절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하루 종일 소량을 꾸준히 마시라고 그가 권한다. 물주머니(Hydration bladders)를 쓰면 이동 중에 자주 마실 수 있다 - 대부분의 클라이머에게 정말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가? 추운 날씨의 산악 등반을 위해서는, 뜨거운 물을 붓고 밀봉하면, 보온 물주머니와 호스가 동결을 방지해준다. 지구력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쓰는 또 한 가지 테크닉은 물주머니를 거꾸로 놓고 (그래서 호스가 위에 있음) 따스한 공기를 도로 그 시스템에 불어 넣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라고 주의를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으며, 15분마다 켜지고 꺼지는 ‘얼람’을 세팅한다 - 귀찮기는 하나 효과적이다.

 



이안 파넬은 수분 공급을 산악 등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그는 스토브를 갖고 다닐 때도 있으며 8-10시간마다 3 리터의 물을 끓여, 물주머니에 넣는다. 눈 녹이고 물 끓이는데 쓰는 시간은 퍼포먼스 향상과 정신적 기민성을 통해 도로 회복된다고 그는 믿는다. 물 끓이기 위해 어디에서 멈추어야 하는지에 관한 실질적인 면 역시 계획 단계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회복


긴 하루 동안 등반한 후에는 반드시 잔뜩 먹어야 한다. 그럴 자격이 있고 또 연료를 많이 연소시켰으니까! 다음 날 다시 등반할 예정이면, 잃어버린 것을 보충하고 회복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리코겐은 운동 후 처음 두 시간 이내에 비교적 빨리 저장되므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좋은 때다. 이 때도 역시 근육 글리코겐 저장분을 재충전하고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탄수화물이 중요하다. 이 때 식사 중에. 등반할 때 생긴 근육 단백질 해체와 싸우기 위해 약간의 단백질도 같이 섭취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면 다음 날 등반을 잘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밤새 수분을 더 잃으므로, 잠자기 전에 수분을 다시 섭취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피로감을 느낄 때는 이렇게 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으며, 많은 사람이 너무 지쳐서 물도 못 마시겠다고 중얼거린다. 그러나 수분 밸런스를 회복하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물을 마셔야 한다. 이 단계에서 스포츠 드링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그 안에 식욕과 수분 보존을 촉진하는 소다와 그 밖의 전해질이 들어 있음. 거듭 말하지만, 자신의 소변 색깔을 잘 보고 그 색깔이 맑기 전까지는 계속 물을 마셔야 한다.



 

축하 분위기 속의, 멋진 날의 끝무렵에 느끼는 술의 유혹을 나도 잘 안다. 야영지에 돌아와, 식사 준비 시작하면서, 본능적으로 맥주 캔 하나를 연다 - 그 기막힌 맛! 그런 다음 농담이 오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맥주 몇 잔을 마시게고, 야영장에 돌아왔을 때 얼마나 갈증을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도 안 쓰게 된다. 맥주 마시면 기분이 상쾌하고, 또 물론 수분이기는 하나, 안타깝게도 맥주는 별로 수분 섭취에 도움이 안 된다 - 사실 그 반대다. 그러니 음주 시작 전에 물 몇 컵을 꿀떡꿀떡 삼켜야 함을 명심하시라 - 아침에는 그렇게 하기를 잘했다고 느낄 것이다!




출처: http://www.planetfear.com
Heather Clark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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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등을 처음으로 해볼 때는 크럭스 도중에 어려운 곳에서 물러나느냐, 아니면 추락하는 순간까지 밀고 나가느냐를 (또는 추락 없이 성공할 수도 있다!) 생각하게 된다. 틀림없이, 어느 루트를 하려는 욕망과 추락을 피하려는 원초적 본능과의 많은 정신적 전투가 벌어진다. 그 결과, 높은 레벨의 불안감이 생기고 그것의 피드백으로 부드럽고 자신감 있게 등반하는 우리의 능력이 손상되고 만다. 하지만 이것은 선등자가 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고 견뎌야 하는 전투다. 집중력과 자제심을 갖고 노력하기만 하면, 나중에는 추락의 두려움을 정복하고 전혀 새로운 레벨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우리 인생의 다른 어려운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자기 발전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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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추락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실제로 선등자 추락을 경험해야만 생기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본능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추락하게 해야 한다 (안전한 스포츠 루트 또는 실내 암장 루트임을 전제로). 그런 “추락 연습”은 어려운 선등 루트에서 오직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임으로써만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초보 선등자가 이것을 불가능하다고 느낀다. 왜냐 하면 힘든 등반을 할 때 자신이 떨어질지 또는 어떤 추락을 할지를 모르면서 위로 나아가는 것이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흥미 있는 점은, 그런 두려움의 대부분은 일단 우리가 추락한 후에는 증발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선등자 추락을 해도 무사하다는 것을 일단 경험하면 위험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다.  


추락을 시도하기가 어려우면,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약간 의도적으로 추락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실내 암장이나 가파르고 안전하게 확보되는 스포츠 루트가 추락 연습을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 된다. 많이 튀어나온 홀드가 없는 약간 오버행 루트를 택하고, 서너 번째 볼트까지 등반한 다음, 하니스 밑에서 한 두 자 정도의 높이에서 클립된 마지막 볼트에서 첫 추락을 해본다. 이 경우, 손을 놓는 것은, 로프가 추락을 잡아주기까지 등반자가 겨우 몇 피트 만 떨어지므로, 오히려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추락해본 다음, 빌레이 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되었는지 분석한다 (결국은 그 시스템이 믿음직하다!) 이제는, 전보다 1,2 피트 정도 도로 올라가서 또한번 의도적으로 추락해본다. 발 바로 밑에 볼트가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추락 연습을 한다는 목표를 갖고, 이 과정을 한두 번 더 반복한다. 처음에는, 이런 추락 연습을 하는 거이 쓴 약을 먹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몇 주 지나면,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이 추락하는 느낌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면, 온사이트와 레드포인트 등반을 시작해보고자 할 때, 추락의 두려움이 줄어듦을 느끼게 되고 가치있는 목표를 시도하려고 추락을 감수하고 리스크를 무릅쓰려는 새로운 본능적 욕구를 느끼게 된다. 이 새로운 성향을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하고, 자신의 등을 토닥거려줍시다!

Eric Horst
S.H. Lee 초역
출처 : http://www.climbextre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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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테크닉의




기본 - 8

#8. Creative Use of the Feet

How to Climb 5.12, <플래시 트레이닝> 의 저자 에릭 허스트가 8편의 글로 등반 테크닉의 기본을 설명하는 기사입니다.

발을 창의적으로 쓰기
급경사 바위 위에서 펌핑이 오기 시작하든가 리치(reach)가 모자라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발 하나를 손처럼 쓰는 법을 고려해봅시다! 뒤꿈치 걸기(heel hooks), 발가락 걸기(toe hooks), 무릎 끼우기(knee locks) 등은 천정을 넘어갈 때나 오버행 바위에서 살아 남고자할 때 정말 차이를 만들어내는 수단이다. 다리 근육의 근력이 있기만 하면, 좋은 힐 훅(heel hook)과 니바(knee bar) 또는 토우 훅(toe hook)이 튀어나와 있는 바위나 천장(roof)을 넘어가가는 데 있어, 어떤 손 홀드를 쓰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런 극히 중요한 동작의 세부 사항의 검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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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가버너 스테이블즈'에서의 젠 사이프레시 ‘스타일링’

힐 후킹(heel hooking)
힐 훅은 루프의 턱을 넘어가든가, 볼더 문제에서 꼭대기를 넘어서거나, 가파른 바위 위에서 빨리 팔을 떨어줄 때 주로 쓰인다. 이런 경우에, 우리의 손은 머리 높이의 홀드 위에 있을 것이고, 어깨 높이 근처에 옆으로 떨어져 있는 홀드 위에 뒤꿈치 하나를 배치하려고 한다. 어느 뒤꿈치로 후킹하기로 택하느냐 하는 것은 두 가지 요소에 달려 있다: 뒤꿈치를 그 위에 배치해야할 적당한 크기의 홀드가 있느냐 여부, 그리고 잡기를 바라는 다음 손 홀드의 위치. 다음 홀드로 이르는 동작은 힐 훅과 같은 쪽의 손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단 세팅이 되면, 마치 또 하나의 팔처럼 힐 훅으로 당긴다. 흔히 뒤꿈치를 우리 뒤쪽(rear end)으로 당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그럼으로써 다리 근육을 최대한 활용하게 해주고 몸 중심을 힐 훅 쪽으로 이동하게 해준다. 한편, 다른 쪽 발로는 벽에 인사이드 에지(inside-edge)를 하거나 마찰력 딛기(smear)를 하는 것이 위로 움직이는데 도움이 된다. 더 높이 올라가면서, 다음 손 홀드까지 빨리 가고, 그 다음에 힐훅을 아래로 딛는(step-down) 일반적인 발 배치 방식으로 바꾼다.

토우 호킹 (Toe Hooking)
발가락 걸기는 오버행을 당기거나 루프 위를 갈 때 주로 쓰이는 발 동작이다. 이 테크닉은 단지 뛰어나온 큰 홀드 위에 되도록 많이 신의 발가락 부분과 윗 부분을 (끈 있는 쪽) 후킹하는 것이다. 때로는 다리를 굽혀 홀드 위에 토우 훅을 한 다음, 손이 루프 바깥쪽으로 나아가면서 그 다리를 쭉 펴기도 한다. 한 다리는 토 후킹하고 다른 다리로는 가까이 있는 홀드를 밀어 젖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반대로 밀고 당기는 (push-pull) 콤비네이션이 홀드 위에서의 다리의 지지력을 증가시켜주고 발이 빙 돌면서 루프에서 빠질 가능성을 (흔한 문제) 줄여 준다. 가능한 한 팔과 다리를 쭉 편 자세가 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체중이 근육보다는 뼈에 의해 지탱되도록 한다. 제대로 하기만 하면, 제한된 전완 지구력으로도 놀라울 정도로 큰 루프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 볼더링 하는 곳에서 이 발 테크닉을 실험하면, 등이 바닥을 향한 채 등반하는 기술과 자신감이 점차 증가된다.

니 록(Knee Lock)
니 록은 튀어나와 있는 큰 홀드가 있는 오버행과 루프에서는 대단한 선물이다. 그 테크닉을 알고 이 “하늘이 준 선물 같은” 동작을 활용할 수 있는 자세를 찾기만 한다면. 눈에 잘 뜨이는 휴식지점이 없는 심한 오버행 실내 루트를 생각해보자. 아마 포어러너(foreruner)가 딱 알맞게 두 개의 홀드를 배치하여 우리가 한 홀드 위에 발가락을 배치한 다음 더 큰 반대편 홀드에 무릎을 고정시켰을 것이다. 그런 ‘니 록’이 놀라울 정도의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한 번에 한 손씩 내려뜨릴 수 있어 팔을 털어주고 초크 칠을 할 수 있게 해줄 때도 있다. 밖에서 등반할 할 때 너무나 든든한 니록을 가끔 만나, 손 안 쓰고 거꾸로 매달려 쉬는 자세를 cop 가끔 만들어낼 수도 있다. 아래로 향하는 블록 (반대를 향하는 발가락 홀드와 더불어) 또는 무릎 넓이 크랙 또는 기름한 포켓을 찾기 위해 눈을 크게 뜹시다. 그런 ' 니 록'을 빠트리면 그 루트의 가장 중요한 홀드를 빠트린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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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등반을 하는 것은 모두 마음에 달려 있다.


원제: Plateau Warfare - Climbing harder is all in the mind

필자: Jeff Achey

출처: 클라이밍 지 190호

 

아, 무서운 “정체 현상.” 얼마 동안은 매주마다 나아지는 것 같았다. 사는 게 재미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꽉 막혀 있다. 암장에 가야 할 때가 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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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 Ilgner

등반 기량의 발전 속도가 정체 현상을 보이면, 캠퍼스 보드, 웨이트, 또는 실내 암장으로 달려 가기에 앞서 자신의 머리 속을 살펴야 한다. 근력 강화 훈련을 하면, 다음 등급으로 조금씩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실, 강해진 힘을 갖고, 전보다 더 나쁜 동작으로 등반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발전이 아니다. 그 뿐 아니라, 트레이닝이라는 것이 ‘지금 당장’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음에 대한 하나의 변명이 될 수도 있다. “난, 좀 더 힘이 강해져야 해”라고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적이 많은데, 그렇게 되려면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림을 우리는 알고 있다. 차라리 그보다는, “좀 더 등반을 잘해야만 해”라고 말할 수도 있으며, 다음 번에 심한 펌핑이 올 때, 그렇게 해볼 수 있다. 만일 여러분의 현재 “한계”가 5.10c이면, 당장 내일 5.11a를 등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정신을 좀 더 집중하고, 좀 더 긴장 없이, 불합리한 두려움 없이, 그리고 좀 더 재미를 느끼면서 등반하는 것이다.


36 Kg 체중의 무술인(武術人)이 주먹으로 단단한 시멘트 블록을 부실 수 있는데 비해, 90 Kg 체중의 둔한 사람은 손을 다치고 만다. 우리가 홀백을 (haulbag) 들어올릴 때 쩔쩔매는데 비해, 늙은 할머니는 차에 끼어 꼼짝 못하는 손주를 꺼내기 위해 차를 휙 들어올린다. 낭비되는 힘이 실내 암장에서 얻은 힘을 초과하고 있기 쉬우며, 그런 힘을 발휘하기 위해 몇 년 간의 무술 훈련 또는 아드레날린을 연료로 쓰는 비상 사태가 필요치 않다. 신체적인 트레이닝이 -- 어느 정도까지는 -- 건전한 일이기는 하나, 그런 트레이닝이 등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비효율적인 방법일 때가 흔히 있다.

정신적인 게임

성공을 방해하는 것은 대개 우리의 마음 속에 있으며, 클라이머마다 각자 자기 만의 독특한 훼방꾼이 있기 마련이다. 필자의 경우, 가장 훼방꾼이 날뛰는 경우는, 내 기량이 이상할 정도로 형편없게 되고 마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이다. 온 사이트 등반할 때마다, 긴장하게 되고, 확보물 간의 거리가 극히 짧을 때도 그만 겁쟁이가 되고 만다. 추락을 겁내기는 하지만, 꼭 다칠까봐 그런 것은 아니다. 이 두려움은 정말 이상하다. 그러나 루트를 연습할 때는 등반이 잘 되는데 비해, 레드 포인트 할 때가 되면, 그만 의욕을 잃고 다른 루트에서 그 동작들을 연습하고 싶어진다. 그 처음 루트에 대해 싫증이 난 것은 아니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그 마지막 순간의 시도가 내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그것을 피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을 내가 새롭게 보게 된 것은, 아르노 일그너와의 (Arno Ilgner) 대화를 통해서 였다. 그는 내쉬빌의 클라이머이며 정신력 트레이닝을 위한 the Desiderata Institute의 원장이다. 일년 반 전, 그가 기본적인 “전사의 원리”에 (warrior principles) 대해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다 (Traning No. 176). 연구 사례와 그의 통찰에 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고, 또한 트레이닝은 더 적게 하고, 등반을 더 열심히 하도록 그가 나를 도와준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보낸다.


먼저, 일그너의 주요 아이디어 몇 가지를 살펴보자. 이 “전사의 길((戰士之道))”의 핵심은 두려움을 기초로 하는 동기와 사랑을 기초로 하는 동기 간의 구별이다. 우리가 활동에 대한 열정에서부터 움직일 때, 즉, 사랑을 기초로 할 때는, 우리가 개방적이 되며, 모험을 좋아하고, 자신감에 넘친다. 우리가 새로운 활동을 할 때는, 사랑하기 때문에, 즉, 사랑을 기초로 하여 그 활동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험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심리 구조가 복잡해지고, 정해진 목표가 만들어지고, 자신의 가치가 등반 속에 파묻히고 (wrapped up) 만다. 그렇게 되면, 두려움을 근거로 하는 동기가 슬그머니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성공하려는 동기가 두려움을 근거로 할 때, 우리는 -- 꼭 부상을 피하려는 게 아니라, 실패라든가 망신이라든가 하는 심리적인 상태의 -- 회피에 역점을 두게 된다. 부정적이 되고, 두려움이 마음의 바닥에 깔려 있을 때는 긴장하게 되고, 싸우거나 회피하는 경향을 만들어 낸다. (fight or flight) 하다가 안되면 도망간다는 심리적 방어 기제(機制)를 갖게 된다. 그리하여 방어적 등반 혹은 전투적인 등반을 하게 되는데, 그 중 어떤 식이든 간에, 자신의 잠재 능력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등반하게 된다.

자신의 머리를 체크한다

우리의 마음 속 한구석에는 등반을 방해하는, 두려움에 기초로 하는 동기가 잠재해 있으므로, 제일 먼저 취해야 할 방어책은 그것의 인식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인식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바르고 안정된 자세가 (poise) - 자신의 몸가짐 - 심리 상태에 영향을 준다. "꾸부정한“ 자세를 갖고 있다면, 턱을 들어 올리고 어깨들 뒤로 젖히려고 노력하고, 등반하면서 이런 자세를 유지한다. 그 즉시,더 잘 관찰하게 되고, 에너지에 넘치며, 자신감을 갖게 됨을 느끼게 된다.


긍정적인 독백을 하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독백’을 하는지에 대해 주의하며, 자기 마음 속의 대화에 관해 살펴야 한다. “이건 할 수 없어,펌핑이 돼버렸어,”라는 말 대신에, “계속 할 수 있어, 아직 힘이 있어”라고 한다. 그저 말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의 무의식이 그 말을 믿게 된다. 이 훈련만 잘 해도 적어도 알파벳 글자 등급 하나의 가치가 있다.


자신의 상황과 그에 대한 자신의 반응의 인식이 ‘책임을‘ 지는데 도움이 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맞춘다. 어떤 홀드가 좀 더 좋았다면, 힘이 좀 더 강하다면, 초등 팀이 그 볼트를 좀 더 높은 곳에 박았다면 하고 ’바라는 것’은 (wish)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일은 바뀔 수가 없다. 았는 그대로 상황을 인정하고, 목전의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성공을 위한 자기 개조 프로그램의 (reprogram) 첫 단계는 인식이다. 등반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할 때에는 항시, 그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쉴 수 있는 다음 홀드는 어디에 있는가? 다음 확보물은 어디에 있는가? 추락하면 정확히 얼마의 거리를 떨어지는가, 그리고 깨끗한 추락이 되는가? 일단 모든 실제적 위험을 열거하고 나면, 상상으로 만들어낸 위험이 그 힘을 잃기 시작한다.

여행의 도전

흔한 심리적인 잘못 중의 하나는 어느 루트의 꼭대기에 도달하는 것을 지나치게 중시하고, 등반 그자체에 충분한 가치를 두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 그리고 매우 흔한 -- 사고 방식에서는 어느 루트의 가장 멋지고 어려운 동작이 자신의 진로를 막는 장애물로만 보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태도가 등반 행위 전체를 약간 맹목적으로 만든다.


그렇게 하지 말고, 어떤 도전 전체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결과를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그것을 목표 자체로 받아 들여야 한다. 아마, 우리가 등반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이런 방식으로 등반했을 것이다; 우리가 만족감을 느꼈던 것은 어떤 도전에 맞서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느낌으로부터 오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어떤 숫자로 매긴 등급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사물을 보는 각도를 바꿀 때, 우리의 동기가 순수해지고, 단순해지고, 내면적인 것이 된다. 바르게 노력했을 때는 언제나 보람을 느낀다. 꼭대기에 이르기 전에 추락해도 그것이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의 관심은 스스로를 몰아부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얻는 배움이지, 큰 의미가 없는 바위 꼭대기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다.


“목적지”보다는 (destination) “여정 자체”를 (journey) 소중히 여기도록 자신의 목표 설정을 바꾸면 또 한 가지의 드러나지 않는 이점이 있다. 그러한 노력 과정 자체를 즐기고, 정신을 집중하면서, 크럭스 하나 하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그 꼭대기에 마음이 먼저 가 있으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걱정하고 있는 경우보다, 그 별로 중요치 않은 바위 꼭대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도전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쉽게 그 도전을 극복하게 된다.

<문제 해결>

기량 수준이 각양 각색인 수십 명의 클라이머들의 등반 능력 분석을 통해, 일그너가 발견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납으로 가득한 머리?


클라이머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정적이고 산만한 생각에 사로잡힌다 -- “난, 이거 못해, 너무 어려워, 다음 볼트가 너무 멀어, 홀드들이 너무나 작아, 너무 펌핑이 왔어,” 이런 메시지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이런 것은 우리를 포기하게 만들고, 그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마음이 우리를 유혹하는 방식이다.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이 목소리가 중요하긴 하나 -- 그 때문에 우리가 살아 있게 된다 -- 위험과 도전을 감수할만 하다고 결정한 경우에는, 그 목소리가 우리를 방해할 수 있다. 운동선수들, 특히 클라이머들이이 그러한 집중력을 흐트러지게 하는 생각을 하기가 쉽다. 왜냐 하면 등반 할 때는 숙고할 시간도 많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도 많기 때문이다. 참으로 생사를 건 투쟁에 전념할 동안에는 부정적인 독백을 안 함을 여러분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보다 좀더 작고, 덜 심각한 도전에 그와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의력 부족과 싸우기 위해서는, 먼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한 크럭스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관찰한다.보통 때 하는 방식대로 시도해본 다음, 그것을 분석해본다. 어떤 종류의 독백이 나오는가? 감추어진 두려움이 있었는가? 그 두려움의 근원이 무엇인지? 무언가 바라는 바가 (wish) 있었는가? 스스로의 능력을 믿었는가? 개선의 첫 걸음은 자신의 행동 확인이다.


다음 번에 바위에 올라 가 있을 때, 깊게 그리고 올바르게 “복식” 호흡을 한다. 이것은 매우 오래된 방법이며,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게 하고,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게 해주며, 우리 대뇌의 일부 만이 그 일을 하게 해준다. 복식 호흡이 스트레스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복잡한 결정을 할 때 산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 정신이 맑아지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컨트롤 집착? (control freak?)


일그너의 발견에 의하면, 많은 클라이머가 병적으로 컨트롤에 집착한다. 가장 최악은 옛날식으로 기존 바위를 하는 클라이머로 보인다. 이 스포츠에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오기 이전의, 확보물 간의 거리가 긴 루트에서나 (예전에는 이런 루트가 인기가 있었음) 해당되는, “추락하면 죽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등반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스포츠 등반 루트 혹은 안전한 전통식 바위에서 선등할 때, 컨트롤이 지나친 것은 컨트롤이 너무 작은 것과 똑 같이 등반에 방해가 된다.


필자도 전통식 등반을 하는 카테고리에 속했고, 일그너가 이 점을 나에게 날카롭게 지적했다. (nailed) 그의 견해를 듣고 내가 좀 당황했으나, 즉시 도움이 되었다. 추락에 대한 나의 막연한 공포의 원인이 컨트롤 상실에 대한 두려움임이 발견된 것이다. 다음 순간, 허공 속으로 휙 날아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계속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다. 내 무의식이 반항한 것이다. 그 갑작스런 변화를 심리적으로 완전히 통제할 수 있기를 나는 원했던 것이다. 즉, 어디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 추락하게 될지에 대해 컨트롤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 결과, 그런 컨트롤 상의 필요를 감수하려고 내 테크닉이 일그러졌던 것이다. 완전한 힘이 있고, 강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아예 크럭스 동작을 시도조차 안 했고, 전혀 실수할여지 없이 안전하게 등반하기 위해 지나치게 홀드를 꽉 쥐었고, 작은 발 홀드에 체중을 싣는 일 등의 미묘한, 그러나 힘을 덜 쓰는 테크닉들을 회피하곤 했던 것이다.


정신력 트레이닝에 대한 글을 쓰는 일과 그 실천은 별개다. 오래된내 습관을 깨부수기가 어려웠으며, 간단하고 구체적인 단계부터 시작해야 했다. 효과적인 정신력 트레이닝의 열쇠가 바로 이것이다. “결단성이 있어야 한다”고 (Be decisive) 일그너가 가르쳐준다. 내 첫 번째 결심은 퀵드로 안 잡는 것이다. 늘 하던 대로 등반하되, 퀵드로를 잡아 후퇴를 컨트로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고 점프하기로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볼트 위로 1.5 미터 등반한 후, 점프하게 되었다. 이 엑서사이즈를 통해 추락에 대한 과민성이 없어지고, 즉시 내 등반에 긍정적인 효과기 왔다. 일단 추락에 익숙해지자, 얼마 지나지 않아 “시도하다가 추락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경우, 이러한 마음의 변화 만으로도 알파벳 등급 두 단계의 효과가 있었다.


일그너가 클라이머의 마음이 가벼워지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권장하는 또 하나의 엑서사이즈는 보다 빠르고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처음에는, 톱 로프로 등반한다. 거침없이, 거의 조심하지 않는듯한 스타일로 해본다. 이 엑서사이즈를 하다가. (일부러) 갑자기 떨어져 본다. 그렇게 하여, 일단 지나치게 컨트롤하는 습관을 없앤 후. 자신의 프로젝트 루트를 이렇게 캐주얼하고, 물 흐르는 듯한 스타일로 올라 본다.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 (Road to nowhere?)


일그너가 클라이머들로부터 들어온 가장 흔한 불평은 기량의 정체, 즉,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어떤 난이도 수준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이 때가 매우 힘들고, 좌절감을 맛보는 단계가 될 수 있다. 더 높은 숫자 등급을 함으로서 오는 보람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체 현상은, 자신이 쉽게 얻은 것을 다 써버리보 말았을 때 생긴다”고 일그너가 말한다. “아마 그런 사람은 선천적으로 신체적인 능력을 갖고 태어났을 수도 있고 또는 대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든 그 사람이 자신의 카드를 다 써버리고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들이 정체 현상에 대해 불평하나, 진정한 배움이 생기는 것은 바로 그 때다.

 

"결과에 억매어 있으면, 그런 최종 목표에 이르지 못하므로, 정체 현상이 끔찍하다고 느껴진다. 또한 그 동안 그런 마지막 실적이 활기를 제공했기 때문에, 그만 의욕이 떨어지고 만다.”


자신의 정체 단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등급을 올라 가는 동안에도, 실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아졌다기 보다는, 그저 자신이 등반에 익숙해진 것 뿐이며, 원래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한계 수준까지 쉬운 길을 따라 온 것 뿐이다. 정체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는, 그러한 등급들을 지나기 위해 깊이 숙고하고 변화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정체 단계를 하나의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장애물이 아니다. 심사 숙고를 통해, 등급 같은 외형적 기록보다는 진정한 발전을 소중히 여기게 되면, 오히려 정체 단계를 통해 이 정신적 게임을 해결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으며, 좌절감을 맛보지 않게 된다. 스스로를 속박하는 습관이 드러나고 또 극복될 수 있다. 이 다음에, 체력을 잃거나 암장에 갈 시간이 없어도, 이 향상된 정신력은 남아있다. 도미노(domino)처럼 새 등급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잘 풀리는 시기를 즐깁시다. 그러나 ,끈질긴 정체 현상을 바르게 극복하는 것보다 더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없다.  

 

보다 많이 사랑하고 보다 덜 싸우자


강력한 힘을 주는 ‘전사의 도(道) 의 원리 (warrior's ways)

 

1. 자신의 철학적 태도

  •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을 한다.

  • 전반적인 목적을 보나 나은 사람, 보다 나은 클라이머, 그리고 보다 행복하게 되는 것에 두며, 특정 루트 또는 등급에 두지 않는다.

  • 자신의 가치는 자신의 등반 능력에 달려 있지 않다.

  • 개방적인 마음을 갖는다 -- 자신의 한계는 본인의 상상력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지, 체력이나 과거의 기량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 위험과 불편은 성장과 성취의 전제 조건이다.

  • 목적지가 (모험의 결과가) 아니라, 여정(과정)을 (모험) 중시한다.

2. 상황 평가

  • 모든 홀드를 검토하고, 가능한 동작을 상상해본다.

  • 위에 무엇이 있는지 주의깊게 본다 -- 각 장애물의 끝, 그리고 쉬면서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

  • 확보물을 검토하고 추락할 경우 어떤 결과가 올지를 객관적으로 고려한다.

  • 그 위험이 합리적인지를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을 밀고 나간다.

3. 자신의 정신 상태는 어떠한가?

  • 긍정적인 독백을 한다. 한 생각 한 생각이 우리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 부정적이고 자신을 제약하는 생각들을 반대로 바꾸거나 날려 버린다.

  • 쓸데없는 바람이나 변명을 하지 않는다.

  •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는 잊는다 -- 바르 노력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만든다.

  •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일 또는 자신의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조절코자 하지 않는다. 자기 능력을 믿는다.

4. 신체적인 준비를 한다

  • 자세를 확인한다 -- 고개를 들고, 어깨를 뒤로 한다. 침착한 자세.

  • 얼굴 표정을 확인한다 -- 편안하고, 자신감있고, 기꺼이 도전에 응하는 표정.

  • 올바른 방법으로 깊게 복식 호흡을 한다.

  • 자, 이젠 합시다!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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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Route Reading: Effortlessly Improving Your Onsight
필자: Adrian Berry
출처: the High Performamce Climbing Coaching (planetfear.com)

"테크닉을 힘으로 대신할 수는 없다." - 벤 문
"아는 것 자체가 힘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Knowledge itself is power.)
"뛰기 전에 먼저 보아라" - 영국 속담 (Look before you leap.)

머리말

보다 나은 온사이트 등반가가 될 수 있는 테크닉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술을 익히는데는
힘든 트레이닝 프로그램 또는 그밖의 어떤 신체적 노력을 요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눈
이외의 어떤 다른 장비도 필요치 않으며,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필기장과 연필 정도 만
있으면 될 것이다. 실내 암장 등반, 스포츠 클라이밍, 전통식 루트, 그리고 볼더링에 똑같이
응용될 수 있다. 엘리트 클라이머들은 이미 등반할 때마다 이것을 하는데, 아마 자기 자신이
그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 이상 의식치 않는다. 이것이 바로 루트 읽기이다.
 


루트 읽기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루트 읽기란 어떤 루트를 하기 전에 그 루트를 자세히 보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어떤 손으로 어느 홀드를 잡는 것이 가장 좋은지, 등반 종료 지점이 어딘지,
쉬는 포인트가 어디에 감추어져 있는지, 그리고 클립이나 확보물 설치는 어느 홀드에서
하면 좋은지 등을 알아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 루트 위를 가면서 그리고 동작을
해나가면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정보를 얻는 것이다.

루트 읽기는, 선수들이 자신의 루트를 관찰이 허용되는 실내 암벽에서의 선등 방식 등반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선수들이 6 분 동안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밀치고,
동작 기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미친 듯이 손을 휘두르며 그 동작들을 판토마임한다.
어떤 선수들은 필기 노트와 연필을 갖고와 그 루트의 열쇠가 되는 구간을 그림으로써
나중에 격리 구역에서 연구하려고 한다. 명백한 점은, 최고 수준의 경기 등반 클라이머들은
루트를 그냥 보기만 해도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훨씬 더 어려운
루트들을 온사이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루트를 읽는가?

어떤 루트를 레드포인트할 신체적 기술적 능력이 있다고 가정할 때, 레트포인트와 온사이트
또는 플래쉬(flash)를 구분하는 유일한 요소는 정보이다.

루트 읽지 않고 등반하는 경우, 자신의 온사이트 시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는 온사이트
도중에 얻는 정보 뿐이다. 이렇게 하면 다음 동작을 하느라고 헤매고 있는 동안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또한 이미 루트 위에 있을 때는 동작을 찾기가 더 어렵다. 왜냐 하면 해야
할 동작을 관찰하기에 유리한 지점에 있지 않을 수도 있고 (가령, 루트 밑에 있을 때), 또한
그 루트의 다음 구간을 설사 볼 수 있다 하드라도, 펌핑이 온 상태이면, 젖산으로 인해 대뇌
기능이 방해를 받아,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만일 항시 잘못된 홀드를 잡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상황에 빠지거나, 항상
절망적이고 일그러진 자세로 로프에 클립하거나 확보물을 설치하거나, 또는 다음 동작을
하고 나서, 이걸 잡고 클립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큰 홀드가 있음을 발견한다든가, 오르는
것 자체에 집중하느라고 바빠, 온사이트 시 쉬는 곳을 결코 찾지 못한다든가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루트 읽기 실력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온사이트 등반 능력을 결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인가?

우선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루트 읽기는 많은 연습을 한 후에 생기는 기술이며, 자신의
기술적인 능력을 반영한다. 가령, 전에 드롭니(drop-knee)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드롭니
동작을 읽을 수 없다. 그러나 일단 그 동작을 해보는 시간을 습관적으로 가진 후에는, 제2의
천성처럼 될 것이고, 몸의 사용 이전에, 어떤 루트를 오르는 그 추가적인 도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초급 수준

처음 시작할 때는, 그 루트 상의 모든 동작을 다 읽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한다. 우선
그 루트의 꼭대기, 끝나는 홀드, 빌레이 지점, 또는 자신이 향하고 올라가는 (루트 끝의
하강용) 체인(chain) 등을 찾는다. 이것이 목표이니, 우선 처음에는 거기에 시선을 둔다.
그런 다음 그 선을 따라 내려오며 취해야 할 자세들을 찾는다. 그 선의 왼쪽에 있는
홀드들은 당연히 몸의 왼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며, 오른편에 있는 홀드는 오른쪽
몸을 쓰게 될 것이다. 간단하다. 이제는 쉴 곳을 찾는다. 어딘가에 브릿지 (bridge) 자세를
취할 수 있는가? 특히 초크가 많이 묻은 홀드가 있는가? 이건 누구나 그 홀드에 오래 동안
매달려 있었다는 표시다. 크럭스가 어디인가? 이것은 자신의 약점에 달려 있으며, 비교적
크기가 작은 홀드, 보다 가파른 각도, 또는 홀드 사이의 거리가 긴 곳 등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5 분 이내에 루트를 읽는 것을 목표로 삼고 파트너와 같이 한다 (파트너가 전에 그
루트를 해본 적이 없고 우리에게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 이 때 약간의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 이제 그 루트를 등반하면서, 수집한 정보를 기록해본다. 그것이 도움이
되었는지를 나중에 분석해보고, 만일 기록을 했다면 그 노트를 다시 보고 자신이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는지 찾아본다. 쉴 곳이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어떤 홀드를 잘못
판단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그 홀드를 잘 보고 같은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중급 수준

루트 읽기에 좀 더 익숙해짐에 따라, 관건이 되는 자세들 사이의 구간을 채우기 시작하게
된다. 다시 한번 마치 그 벽의 위에서부터 밑까지 내려 온다고 상상을 하는데, 대부분의
동작은 그저 단순하게 왼손, 오른손, 왼손, 오른손 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항상 이렇게
되지는 않고, 한 홀드에서 손을 바꾸기도 하고, 다른 손을 움직이지 않고 같은 손으로 두 번
가는 동작을 해야 하기도 ("go again") 하며, 나중에 정말로 동작을 망치지 않아야 할, 손을
잘못 쓴 것으로 보이는 동작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테크니컬한 부분을
지나는 동작을 마음 속으로 연습함으로써, 결국 바닥에 도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 위로 올라가면서 읽어 나가는데, 그렇게 하면서 동작 수를 세고, 몸으로 그 동작을
하는 흉내를 냄으로써 그것이 정확한지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직감적인 것과 반대 되는
동작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확실히 기억되도록 각별히 노력해 하며, (아래에 나오는)
접착제 발린 노란 쪽지를 붙이는 ('Post-It' note) 기법을 써서, '다시 가기' (go again) 또는
'손바꾸기' 같은 동작을 그 홀드에 갖다 붙인다. 그런 후, 클립 시 가장 힘이 적게 드는 자세
그리고 쉴 만한 곳을 찾음으로써 그 마음 속의 지도를 마무리한다.

다시 한번, 그 루트를 해본다. 올바르게 읽었는가?

흔히 봉착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스케일에 관한 것이다. 불가능할 것 같이 길어 보였던
리취(reach)가 괜찮은 경우도 있고 괜찮을 것 같은 리취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때 벽
옆에 서서 자신의 리취를 재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조립식 판으로 (panelled)
만들어진 실내 암장 벽인 경우, 그 판대기의 숫자로 높이를 판단하고 그 루트 상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다.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가장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가
홀드라는 점이다. 언더커트 또는 언더클링을 (undercut or underclling) 쓰면 훨씬 높은 곳에
이를 수 있으며, 흐르는 홀드는 (slopers) 그 반대다.

고급 수준

이제 손 시퀀스를 읽는데는 도사가 되었고, 완전한 자신감을 갖고 팔을 휘저을 수 있게
되었으면, 이제는 발 동작을 볼 때가 된 것이다. 발은 대체로 그저 손을 따라 간다. 그러나
드롭니(dropknee), 바디 캠(bodycams), 힐 훅(heel hooks) 그리고 토우 훅(toe hooks) 동작
등이 그 루트에 있는지 잘 봐야 한다. 실내 암장 루트에는 발을 위한 작은 홀드들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발을 위해서 이들을 인식해야할 뿐 아니라, 손홀드로도 쓰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고 읽어야만 한다.

등반의 완급 조절은 (pace) 등반에 있어 별로 논의가 되고 있지 않은 부분이며, 루트 읽을
때 다른 곳 보다 빠른 페이스를 취해야 하는 구간이 있을 때 표시해둘 수 있다. 오버행
경사 지대는 보다 빨리 지나는 것이 좋으며, 경사가 덜 심하나 좀 더 미묘하고 또 기술을
요하는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그리고 보다 조심하며 가는 페이스를 취한다. 또한,
가령 오버행 구간에 갔을 때는 빨리 클립하고 (clip) 커다란 좋은 홀드까지 쏜살 같이
가야할 부분을 마음 속으로 표시해둔다.

이제까지 루트 읽기 전체를 검토하면서, 잘 훈련된 눈 만 있으면 그 루트를 읽음으로서
확실한 답을 풀어낼 수 있는 것처럼 가정했다. 그러나 한 동작을 실행함에 있어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가령 트래버스 동작 시 1, 2, 3 홀드가 있다고 하자.
왼손으로 홀드 1에서 왼손으로부터 시작하여 홀드 3에 오른손을 올려 놓아야 한다면, 홀드
2에서 손을 바꾸거나 혹은 홀드 2에 이른 다음, 다시 한번 오른손이 갈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분명치 않으면, 그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곳에 갔을 때 얼른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너무 복잡한 구간이 있는
곳에서는 어느 정도 올바른 동작이라는 확신이 생기기 이전에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결정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거기에 이른 다음에 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낫다
(바닥에서 루트 읽기 할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어야 할 그 루트 상의 지점을 정할
수 있다.)

루트 읽기 트레이닝
1. 쪽지 붙이기 (Post-It)

어떤 동작을 마음 속으로 그리고, 또 그 루트 상의 특정 홀드에 그 인포메이션을
첨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이 글의 앞부분에서 특이한 동작들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법 그리고 그에 관해 마음 속에 기억해두는 법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방금 읽은
루트 위에 있는 홀드로서, (다음 것에 이르기 위해 그저 당기는 것 이외의) 특수한 동작을
요하는 것을 고른다. 가령, 일련의 작은 홀드들 직전의 마지막 좋은 홀드 같은 경우에는, 그
홀드에서 클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홀드의 형태와 색깔을 한참 동안 정말로 잘
보고, 마음 속으로 (또는 후버 형제 중의 한 사람처럼 몸을 써가며) '클립'이라고 쓰여진,
접착제 발린 노란색 쪽지를 그 홀드에 갖다 붙인다. 이러한 구체적인 비주얼라이제이션이
세계 최고의 의지력 보다 우리의 기억에 훨씬 더 쉽게 입력된다.

2. 써놓은 대로 등반하기

추락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실내 월(wall)에서 가장 잘 쓰일만한 이유가 있으며,
프랑스 경기 등반 선수들이 이 테크닉을 사용한다고 들었다. 배운 방식대로 루트를 읽고,
읽은 그대로 등반한다. 잘못 알은 것이 분명하면 떨어지고 말게 되거나 혹은 올바르게 하는
경우보다 분명히 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벌을 받음으로써 루트 읽기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이론이다.

맺는 말

이 글의 대부분은 경기 등반에 초점을 두었다. 왜냐 하면 하나의 특정 기술로서 루트
읽기가 시작된 것이 바로 경기 등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외 암벽 등반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물론, 야외 등반에는 엄격한 규칙이 없으므로, 온사이트를 날려 버리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정보를 얻는 방법을 훨씬 더 창의적으로 얻을 수 있다. 정말로 온사이트
하고자 하는 루트가 있으면, 그 옆에 있는 루트를 (조금 쉬운 곳이라고 가정함) 등반하여
올라가는 도중에 옆에서 그 루트를 살펴본다고 해서 나쁠 것이 없다. 그 꼭대기에서 이리
저리 걸으며 낭떠러지 밑을 살펴 보기도 한다. 때로는 밑에서 본 것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될 수 있으면, 그 끝나는 홀드를 잘 확인한다. 그리고 다운 클라이밍하는 방법이
있다: 다운 클라이밍 할 수 있다고 느끼는 높이까지 위로 올라가서 확보물을 설치하고, 다시
쉬는 곳까지 밑으로 도로 내려온다 - 이렇게 하는 것은 온사이트를 망치지 않고 해볼 수
있는 일이다.
 

shlee 초역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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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Over the Edge - shattering the 5.10 ceiling
필자: Alex Feinberg
출처: Rock & Ice

요즘의 등반을 보면, 등반 시작한지 일년 미만인 스포츠 클라이머가 두 자리 숫자 등급
루트를 편안하게 선등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전통식 클라이머는 단계적으로 등급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하며, 5.10에 이르기 전에 많은 발전의 정체 상태를 겪게 된다.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면, 계속 이 글을 읽으시라. 이 관문을 타파하는데 입증된 효과가 있는
테크닉이 있다. 이 테크닉의 대부분은 처음 선등을 배울 때 쓰는 방법과 같다. 전통식
선등을 세분하여 각 요소를 개별적으로 숙달시키는 방법을 쓰게 된다.

첫째, 톱로핑을 함으로서 확보물 설치나 확보물에 로프 걸기, 또는 선등 시의 추락 등에
대한 걱정없이 그 바위 위에서의 동작에 집중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핑크
포인팅'(pinkpointing)으로서, 확보물 설치하지 않고 선등한다. 마지막 열쇠는 '마일리지'다
(mileage). 5.9 등반하는 사람이 등반으로 먹고 사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바위에서의
시간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5.9를 선등하고 있고 5.10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
어려운 5.10대 혹은 5.11급의 루트들에서의 톱로핑에 주력한다. 처음에는 이런 루트에서
자주 떨어지더라도 자꾸 해본다. 동작을 파악한 후, 반복적으로 해본다. 몇 번씩 해보고
(laps), 다운 클라이밍도 해본다. 다운 클라이밍 연습을 하면 테크닉이 훨씬 빨리 발전하며,
자신의 능력 범위를 넘는 등반 루트에서 후퇴할 경우에 대비하는 훈련까지 된다. 이러한
톱로핑을 잘하게 되었을 때, 5.10 크럭스가 상당히 쉬워지는 걸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단,
쉽게 확보물을 설치할 수 있어서 나중에 온사이트 하고자 하는 루트에서는 톱로핑을
피하도록 한다.

'톱로프'와 핑크 포인팅의 두 가지 테크닉을 결합하여 동일한 루트의 선등 연습을 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 범위 이내의 등반 루트에 톱로프를 설치한 후, 확보 받는 톱로프에도
묶고 "선등" 로프도 묶는다. 그 루트를 '그라운드 업' (ground-up) 방식으로 선등하듯이
등반한다. 실제로 선등할 때 처럼 확보물을 설치한다. 다 했으면, 내려지면서 확보물을
살핀다. 자신이 해낸 등반과 확보물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면, 선등 로프를 당겨 뽑고 그
루트를 핑크 포인트 한다.

이 시점에서 자신이 그 루트의 레드포인트 시도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만큼 그
루트에 대해 익숙해지게 될 것이다. 준비가 됐으면, 휴식 그리고 그 루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자신에게 주기 위해 며칠 간 기다리도록 한다. 설치하기 곤란한 곳을 기억해두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런 곳이 있으면, 레드포인트 시도하는 중에 뽑아 쓰기 쉽게 정확한 장비를
준비한다.

5.10 관문을 돌파하기 위해 어떤 테크닉을 쓰든 간에, 그저 많이 등반할 필요가 있다. 어느
루트를 단 한번 힘들게 해내고서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클라임 업 하고 클라임 다운하도록
한다 (Climb up and climb down). 반복한다. 등반 준비와 철수하느라고 반나절을 보내면서
등반 시간이 심각하게 줄어들므로, 동일한 셋업(setup) 상태에서 여러 개의 루트를 하는
기회를 찾는게 좋다.

유념 사항: 오늘 어떤 루트를 해낼 준비가 아직 안 되어 있어도, 그 루트는 내일도 그
자리에 있다. 안전하게 그 루트에서 후퇴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다운 클라이밍하는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재미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등반합시다.
 

shlee 초역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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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에서 업어 내리는 구조 기술

북한산 경찰구조대장 김 창곤

암벽 사고의 80% 정도가 발목 골절 환자이며, 기본적인 업어 내리기 기술에 대하여 실제 구조 활동을 통해서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얻은 기술을 몇 자 적어볼까 한다.

무지에서 오는 구조 기술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으며, 필자도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슬랩에서만 업는 기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직벽이나 하늘벽에서는 업어 내릴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업어 내리는 중에 확보 지점이 멀 경우, 하늘벽 턱을 넘어설 때 환자 몸무게가 허리에 실려 허리가 꺾여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힘으로 버티면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주위에서 도와주시는 분의 자문을 구하여, 시행착오릍 통해 그리고 실전에서 수없이 업고 내려오면서, 중력과의 싸움에서는 체중분산의 메커니즘을 파악, 퀵드로 한 개가 가슴쪽 슬링으로 올라오게 하는데 23년이 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넓은 슬링
위의 사진1은 산악에서 발목 골절 환자 이동시 많은 장비를 소요치 않고 길이 3.5미터의 슬링으로 환자를 업고 내려오는 간단한 방법이며, 슬링의 넓이가 넓을수록 안전하고 편하다.


업는 방법 에 보이는 업는 방법은, 환자가 앉을 수 있는 바위 턱에 슬링을 타원형으로 깔고, 다리는 가슴 쪽으로, 양 어깨는 슬링 끝부분에 집어넣어 업는다. 이 때 환자 몸을 최대한 밀착시키고, 슬링 끝을 최대한 당긴다. 환자를 밀착시켜야 후송이 용이하다.

매듭 끝이 가슴을 누르기 때문에 매트를 대어주고, 매트가 없을 시에는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대준다.


예전 방식으로 환자를 업을 때, 안전벨트에만 주 로프를 연결하여 내려오는 경우, 슬랩에서는 큰 문제없이 내려오지만, 직벽이나 하늘벽에서는 환자 체중이 실려 발이 뜨면서 허리가 90도로 꺾여 큰 부상을 당한다.


이 사진은 실제로 체중 85 킬로그람의 발목 개방 골절 환자를 수직 암벽 120 미터를 업고 내려오는 모습

발상의 전환. 환자 체중을 분산시켜 주 로프에 체중을 실리게 하는 것이 업는 기술의 최고의 관건이다.

안전벨트에 퀵드로 두 개, 가슴 쪽 슬링에 퀵드로 한 개를 8자 하강기에 걸고 장갑을 낀 상태에서 두 손으로 확실한 제동을 하면서 천천히 하강한다.

가슴에 있는 슬링 부분에 퀵드로 한 개를 더 연결하여 8자 하강기 고리에 건다. 정말, 이 퀵드로 하나가 어떤 지형의 암벽에서도 업는 기술을 가능케 했다. 보는 사람은 이것을 간단한 방법에 불과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나로서는 수직 암벽에서 80 킬로그람 된느 환자를 업고 버티면서 생명을 담보로 많은 시행 착오 속에서 얻은 신대륙과 같은 발견이다.

하강 시 백업 용으로 페출 사의 션트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것이 없을 시에는, 프루지크 매듭을 사용하는데, 직벽 및 하늘벽에서 멈추면 혼자 하강 시에는 푸는 것이 가능하나, 환자를 업고 있을 시에는 불가능하다.

필자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은, 모든 장비나 기술적인 시스템은 단순해야, 조작도 쉽고, 야전에서의 내구성도 강하다. 션트 사용할 때는, 정확한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알고, 완벽하게 조작하면서 하강해야 하며, 숙달되지 않으면 하강 시 리듬이 끊겨 불안하다. (도와주는) 인원이 없거나, 강풍 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은 한 명이 먼저 60 미터 로프를 깔고 하강하여 밑에서 확보를 봐주는 방식이며,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업고 내릴 수 있다.

수직 암벽에서의 구조 기술은 100% 정답은 없다. 스스로가 끝없이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로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기술에서 더 보완될 점이 있으면, 주저 없이 구조대에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기술과 정보는 사용자의 훈련과 경험을 대신할 수 없고, 반드시 충분한 훈련을 거친 후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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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Fighting Fear on the "Sharp End"
출처: Flash Training
필자: Susan Paulson

실력 있는 온사이트 선등자가 되는 것이 어려운 여정(旅程)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뿌리
깊은 두려움, 주위 사람들의 기대감, 격려해주지 않는 클라이밍 파트너,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욕구의 부족, 그리고 추락에 대한 어린 시절의 두려운 경험 등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든다. (특히 여성의 경우). 그 곳에 도달하려면 몇 단계로 나누어서 해야 한다. 즉, 먼저
쉬운 등반의 리딩을 하고, 그 다음 더 어려운 레드포인트 루트를 해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한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루트를 온사이트 해본다.

로프를 쥐고 대단한 열의를 갖고 선등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좋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선등하면, 그 루트를 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로프의 도움 없이). 그보다
더 좋은 점은 로프가 얼굴에 감기지 않으며 경치를 어지럽히지도 않는다. 위를 보면 바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시간이 감에 따라 오직 지금 해야할 동작에 대해서만 주목하게
된다. - 이 때가 바로 자신의 한계와 힘에 대해 깊게 배우는 때인 것이다.

톱로핑을 하면, 보다 높은 난이도를 해낼 수 있는 테크닉, 정확성, 창의성, 그리고 효율성을
발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죽어라 하고 홀드에만 의지한다든가 하는 나쁜 등반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다.

선등하는 법 배우기 (Learning To Lead)

자신이 톱로프하다 (top-rope) 떨어질 수 있는 난이도보다는 한참 아래 등급에서 선등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이 하기 힘든 루트에서 허우적거리기 보다는 "승리감"을 느끼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기는 5.12를 톱로핑할 수 있으므로 5.9 선등은 해볼 가치가 없다고 객기를
부리는 사람들을 필자는 보았다. 머지 않아 이들은 자신의 한계에서 선등할 수 없음을 알게
되어 다시 전적으로 톱로핑만 하는 것으로 되돌아간다.

파트너가 당신보다 더 낫다 하더라도 선등하는 시간을 똑 같이 갖자고 주장해야 한다.
당신이 고생 끝에 그들의 5.11 급 잔치를 끝낸 후, 그들이 5.9급의 확보물을 회수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무슨 손해가 될 것인가! 선등을 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많이
선등해보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파트너와 시간을 쪼개어 선등해봐야 한다.

추락의 두려움 (Fear of Falling)

만일 추락을 해본지 한참 되었거나 선등하다 추락한 적이 전혀 없으면, 허리 높이의 볼트
또는 그 외의 좋은 확보물에서 놓아 버림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워밍업시켜본다. 이렇게
하면 확보 실패 또는 로프 파열 등에 관한 비이성적 두려움을 제거한다. 본격적인 점프에
관해서 말하자면, 미리 예상하고 8피트를 추락하는 것이, 어려운 동작하느라고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가 15 피트 떨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섭다고 필자는 믿는다. 그 보다는,
어렵기는 하나 안전한 루트에서 스스로를 밀어부쳐 하는 도중에 저절로 후자의 경우가
생기도록 한다.

추락의 공포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신적 트릭을 (mental tricks) 쓰거나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령, 자기가 하기에는 어려운 온사이트를 시도하려고 한다면, 줄을 매기
이전에 추락시 어떻게 될 것인가를 검토한다. 추락해도 깨끗하면, 오르기 전에 있는 그대로
그 점을 믿도록 자기 자신을 설득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편안한 마음으로 그 루트에 대한
준비와 등반에 대해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레드 포인팅 (Redpointing)

선등을 배우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레드포인팅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골라 톱로프
또는 볼트-투-볼트 선등으로 (top-rope or bolt-to-bolt lead) 그 루트를 해보기 시작한다.
일단 그 동작들을 다 배운 다음에는, 즉시 그 루트를 연결해서 추락없이 이어지는 레드
포인트 선등을 시도한다. 이 접근방법이 온사이팅 보다는 덜 무섭고 또 굉장히 좋은 학습
과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록스타들이 (rock stars) 자신의 최고 난도 루트를 오를 때 쓴
방편이 바로 이것이다!

좋은 확보자를 찾아라 (Find a Good Belayer)

자신감있는 선등자가 되려면 확보해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필수적이다. 빌레이어가
주의깊고, 병적인 유모어 감각이 없고, 지금 하고자 하는 타입의 등반에 (스포츠 클라이밍과
전통적 클라이밍은 각기 다른 관습을 갖고 있다) 대한 경험이 많은 것을 내가 알고 있을 때
나는 가장 기쁘다. 또한 당신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이것 저것 해보도록 권하며, 당신이
우연히 거꾸로 퀵드로에 줄을 건다든가 (back-clip) 또는 다리 주위에 로프를 감는다든가 할
때 재빨리 경고를 해주며, 로프를 걸려고 할 때 빨리 로프를 주는 빌레이어를 찾아야 한다.
확보물(pro)을 머리 보다 높이 걸지 않아야 한다. 확보물이 허리 가까이에 오는 스탠스를
취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로프 걸기도 쉽고 추락 시의 낙하 거리도 짧다.

스스로에게 도전하라 (Challenge Yourself)

좋은 확보자를 구했으면, 그 다음 단계는 좀 더 어려운 선등을 시도하도록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몇 해 전 필자가 바위 여행을 (a road trip) 나섰을 때, 나의
파트너가 주장하기를, 필자가 5.11b에서 "한번도 추락 안했으므로" 보다 어려운 루트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항의했다, 5.11b도 죽기 살기였다고! 그러나 실제로 떨어져
보기 전에는 과연 필사적인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내가 정말로 배운 적이 없었다는 것이고
또 그것이 사실이었다. 몇 주 지난 후, 나의 최초의 5.12a 온사이트를 했고 쇼크와 환희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졌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이렇다: 만일 내가 좀 더 어려운 어떤 루트들에서 스스로에게
도전해보지 않으면, 나 자신의 진정한 한계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이것이,
어떤 시퀀스에서 (sequence) 내가 약간의 불안감을 느낄 때 걱정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리하여 내가 참으로 추락의 위험에 빠지기 이전에 얼마나 어렵고 힘든
느낌이 있는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머리가 잘 돌아가는 날"과 "머리가 안 돌아가는 날"이 ("good head
days" and "bad head days") 있기 마련이나, 전반적으로 보아, 하면 할수록 선등의 정신적
피로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추락의 공포가 크면 클수록, 더욱 더 선등에 대한 자기 자신의
도전을 계속해야만 발전이 있을 수 있다.

온 사이트 시도 (Attmepting On-Sights)


온사이트 등반은 더 모험적이고, 더 스트레스가 강할 수 있으며, 만족감도 더 하다.
왜냐하면, 루트에 관한 정보없이 (beta) 그 루트를 하는 것이고, 장비나 퀵드로를
스스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플래쉬' 하기로 결심하라 (Decide To Flash)

선등과 (lead climbing) 톱로핑은 심리적으로 서로 다른 스포츠이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선등 클라이머가 되겠다는 결정을 하라. 그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게 갖춰질
것이다. 언젠가는 자신의 한계보다 어려운 온사이트 선등을 시도하여 자기 일생 일대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완전히 초토화되어 더 이상 단 일초도 매달릴 수 없다고
생각하다가.....결국 해내고 만다! 예, 아마도 몸을 날려 아슬아슬한 다이노를 하여 결국은 딱
붙을 것이다! 마지막 볼트를 지나 간신히 만지작거리며 큰 버킷트 홀드에서 손이
풀리려고 할 때, 간신히 앵커에 로프를 걸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 마저 놀라게 되고 - 남들도 모두 놀라게 하여 - 잠시 꿈속에서 처럼 주위를
걸어 보라. 그 어떤 것도 이보다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지 못한다.
 

shlee 초역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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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Bloc buster -- a two-hour bouldering workout for beginners
필자: David Rowland
출처: Climing #204

볼더링은 파워와 테크닉의 향상을 위해 제일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가파른 벽과 기운을
쭉쭉 빼는 볼더링 벽의 동작들에 위축되어, 초보 클라이머들의 대부분이 암장에서 다른 운동만 하면서
모든 시간을 보낸다.

재미있고, 효과적인 두 시간 짜리 운동 방식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끔찍한 실내

암장 볼더링 벽과 함께 자주 연상되곤 하는 끝없는 실패, 과도한 트레이닝, 그리고 좌절감 등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처음 볼더링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스포츠를 할 수 있도록 이 방법이 도움을
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Success breeds success.") 이 주문을 적용하여, 처음 한 시간 동안의
훈련 시간은 (workout) 보다 어려운 동작들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발전시키는데 사용한다. 볼더링은
등반 훈련 중 가장 기술적으로 힘든 것 중의 하나이다 -- 홀드 잡는 방식, 체중 이동 방식, 등반 속도
등의 그 모든 것이 각 동작 마다 그리고 시도하는 각 시퀀스 마다 달라진다. 제대로 해내는 동작들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 더욱 더 많고, 우리의 몸이 더욱 더 빠르게 새로운 도전에
적응한다. 그래서,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할 수 있을 만큼 어렵고, 또한 그 처음 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을 만큼 쉬운 문제들을 찾는 것이 목표이다. 문제를 선택하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

대략 여섯 동작 짜리 문제들부터 시작한다 -- 자신의 힘과 테크닉을 테스트할 정도로 길지만, 펌핑이
올 만큼 길지는 않아야 한다. 처음이나 두 번째 시도 만에 할 수 있는 문제들은 피한다. 그런 것은 너무
쉽다. 역으로 발전을 하는 것을 피한다. 어떤 한 동작에서 연달아 실패하거나, 계속 시도할 때마다 점점
나뻐지면, 그 문제는 너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보다 쉬운 문제를 고른다. 좋은 문제를 발견한 후에는,
그 동작들을 연습한다. 다른 발홀드와 몸 자세를 써서 실험해본다. 부분으로 나누어, 개별 동작을 연습
하여 완전하게 할 수 있도록, 그 문제를 갖고 연습해본다. 할 때마다 반드시 바닥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됨을 기억합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각 시도 사이에 3분 내지 5분을 쉬어 준다. 한번 시도
할 때마다 거의 싱싱한 상태여야 한다.

자기 고유의 문제를 정한다. 테이프 붙인 문제들이 너무 어려우면, 여섯 개의 큰 홀드를 골라

그것들을 연결하는 자기 자신만의 시퀀스를 만들어낸다. 또는, 자기 수준의 파트너와 같이 등반하면서, 각자에게 맞는 도전해볼만한 문제들을 설정한다. 꼭 기억해둘 점은, 성공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이다.

그 처음 한 시간 동안 끝낼 수 있는 하나 내지 두 개의 문제로 한정하여 한다.

다시 한번 그 문제를 해본다. 모든 수준의 클라이머들이 범하는, 가장 자신의 발전을 제약하는 것

중의 한 가지가, 일단 어떤 프로젝트를 끝낸 후 그것을 버리고 마는 점이다. 어려운 문제 하나를 끝낸

바로 그 시점에서, 진짜 트레이닝이 시작되는 것이다! 둘째 시간을 사용하여, 그 문제로 다시 돌아가,

그 익숙한 시퀀스에서,테크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구력도 키우면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 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삼세 번 원칙”이다: 3회 반복(rep), 3 세트(set),

3분간의 휴식(rest)이다. 가령, 한 개의 어려운 문제를 몇 차례 해보며 첫째 시간을 보냈고,

이제 그 문제가 거의 쉽다고 느껴진다. 두 번째 시간으로 그 문제를 옮길 때가 된 것이다.

이 문제가 자신의 첫 세트가 된다. 그 문제를 한번 한 다음, 3분간 쉰다. (fire it) 다시 한번 해보고

3분간 또 쉰다. 세 번째로 그것을 다시 한다. 이제는 10분간 쉰다. 이 패턴으로 두 개의 문제를

더 하면 제대로 훈련하는 시간을 (workout) 보낸 것이다.

적게 할수록 더 낫다. (Less is more.) 초보 클라이머에게 있어, 가장 큰 기량 상의 발전은

개선된 테크닉에서 온다 - 파워나 지구력에서 오는 게 아니다. 그리고 몸을 잘 쉬어주었을 때

테크닉이 가장 잘발달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웍아웃(workout) 사이에 적어도 하루 간의

휴식을 취해야 하며, 그래도 피로를 느끼면 좀 더 쉬어야 한다. 소파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볼더링의 이점 중의 하나는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인공벽에서)

톱로핑하는 것보다 그 두 시간 동안 훨씬 더 자신의 등반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역주: workout, 신체적 기술 또는 운동 기술의 유지 발전을 위해 엑서사이즈하는 트레이닝 시간.]

볼더링 벽 그리고 거기서 등반하는 십대 돌연변이들에 대해 겁내지 맙시다. 실내 볼더링이라고 해서

가혹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 또한 볼더링은 초보 클라이머들이 테크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 중의 하나이다.

shlee 초역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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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위해서는 가혹한 실패가 필요

원제: Training At The Crags
출처: "www.trainingforclimbing.com
필자: Eric Hoerst

암벽 등반 능력의 발전 속도는 과연 기꺼이 추락할 의사가 있느냐 여부에 거의 전적으로 달려 있다. 등반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주로 꾸준한 발전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레드포인트 등반 또는 플래쉬((flash) 등반을 통해서 오기는 하나, 그렇게 할 경우, 각 단계의 새로운 능력 수준에 이르려면 점점 더 많은 시간과 희생을 요한다. 등급을 따라 계속 노력을 해나감에 따라, 점점 발전이 늦어진다. 결국에는 향상되는 점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아진다. 이 시점에서 우리 운동의 가장 큰 역설(逆說)에 관해 숙고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가 필수적이며 발전하고자 하면 가차없이 실패를 추구해야 한다.

그래서,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기술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수준의 루트들을 정기적으로 해보는 것이다. 그 등반을 하면서 떨어진 이유를 정밀하게 확인해본다 - 힘의 부족, 부정확한 풋웍, 좋지 못한 밸런스, 문제 풀이 능력의 부족 또는 일련의 동작 순서를 외우는 능력의 부족, 추락에 관한 또는 현재 시도하고 있는 등급에 관한 정신적 부담, 너무 느린 등반 속도 등등이 그 이유일 수 있다. 그런 후,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방식은 통상적인 사고(思考)의 전환을 요한다. 오늘부터는, 실패가 미래의 보다 큰
성공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시다.

자신의 능력을 넘는 루트를 시도함으로써 상상력의 확장이라는 또 하나의 결과도 얻게 된다. 현재 5.10 급 등반에서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5.9 급을 등반하는 것 보다 5.11 급 몇 개에서 실패해봄으로서 훨씬 더 배우고 얻는 바가 많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5.10 급을 올라보기 위해 5.9 급을 등반하라는 전통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하면, 그 수준에
이르는데 일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5.10 급을 열심히 해서 그 수준을 확고히 해보려고
결심한다면, 보다 더 잘하게 되기는 할 것이다. 아마도 몇 달 안에 5.10 급에서는 편안할 것이다. 그러나, 몇 개의 안전한 5.11 급에서 노력하면, 불과 몇 주일 안에 5.10 급을 '플래쉬'(flash)하는 기술과 자신감을 키울 수도 있다.

기억해둘  점은, 대부분의 암벽에서 그 꼭대기까지 갈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진짜 목표는 그 정상에 서는 것이 아니고 그 곳까지 자유 등반 (free climb) 하는
등반 능력을 갖는 것이다. 뻗어 있는 각각의 바위 길을 우리가 시도할 때마다 각기 그 나름대로 우리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셈이다. 실패하는 등반을 통해 우리의 약점에 관해 배우게 될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의 발전에 관한 이상적인 척도가 되기도 한다 - 바위는 결코 변하지 않으나 우리의 등반 능력은 변한다! 그리고 물론 우리가 성공을 거두는 등반을 통해 그 모든 노력이 가치를 갖게 된다.

이 점을 염두에 두되, 우리가 하는 모든 등반이 절망과의 데이트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음을 꼭 지적하고 싶다. 적어도 자기 시간의 반 정도는 자신의 최대 능력 수준 또는
그 이하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의욕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레드 포인트 또는 플래쉬 등반의 멋진 리스트를 기록해 둔다. 그러나 그러한 플래쉬 등반의 난이도를 필히 높이기 위해서라도,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도대체 등반할 엄두가 나지 않는 루트들에서도 시간을 보내야 한다.

작전

1. 내 능력 범위를 넘는 안전한 루트들을 시도한다.
2.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본다.
3. 확인된 약점을 트레이닝한다.
4. 해결 방법을 기억한다. 내 시간의 반을 내 능력 범위 이내의 루트에서 보낸다. 레드 포인트와 플래쉬 등반할 곳을 표로 만든다.

shlee 초역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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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청춘 몸은 장년기인 클라이머를 위한 트레이닝

제: 1. Ageing ain't for sissies - A pep talk for the young at heart
2. 늙은 사람을 위한 새로운 방법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등반 루트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와 그 극복 방법
필자: 1. Sam Recto 2. Roy Amick
출처: 클라이밍 지 185호

휘익. 다시 한번 물리학 법칙의 지배를 받게 되고 초크 가루 구름 속에서 내  몸뚱이가 지구의 중심을 찾는다. 변명을 늘어 놓으며 흙 바닥에 누워 있는데, 15 살 난 나의 볼더링 파트너가 명색뿐인 그의 염소 수염을 쓰다듬으며, 나의 신발을 갖다 주겠다고 한다.

"아저씨, 조심하는 게 좋아요,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닥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내가 혼잣말을 한다: 41 살이면, 사실, 내가 그렇게 까지 늙은 것도 아닌데. 젠장, 우리 집안 내력으로 보면, 아직 반도 안 되는데. 그러나 "주목할 만한 플래쉬 등반 기록" ("Hot Flashes") 기사와 통증을 느끼는 나의 손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젊음이 언제나 이긴다고.

젊음이 도움이 되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꼭 젊음이 등반을 열심히 하고 재미를 맛보는데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 샤마가 있으면 론 카욱도 있는 것이다. 케이티 브라운이 있으면 미아 액손 같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60 세의 나이인 죤 길 (John Gill) 같은 사람은 아직도 콜로라도 Hortsetooth Resevoir에 있는 The True Torture Chamber를 (V7) 오르며, 등반에 대한 순수한 열정 때문에 지금도 계속 등반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정말로 기억해둘 메쎄지이며, 다음에 나오는 참고 사항들은 단지 그것에 관한 부연(敷衍) 설명일 뿐이다.

기술에 중점을 두자. (Be skillfull.) 이제는 40 세를 넘었고, 직업도 있고 애도 몇 명 있다. 등반하기를 좋아하긴 하나, 몇 시간 씩 트레이닝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그러니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의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기술의 발전에 집중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근력과 파워 훈련을 등한히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빠른 신진대사와 성장 홀몬이 넘치는 몸을 가진, 근육 형성하기 좋게 되어 있는 십대들과 같은 운동 방식을 함으로서, 그들과 같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근력과 파워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그 대신, 발 쓰기, 밸런스, 유연성, 그리고 몸의 자세 등에 -- 트레이닝에 투자하는 돈의 대가로 어느 누구와도 다르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임 -- 좀더 많은 역점을 둔다. 이 말을 한번 믿어 봅시다: 나이 든 클라이머들이 근력 부족의 극복을 위해 좋은 등반 테크닉을 키우는 것이 기술 부족의 극복을 위해 필요한 근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훨씬 더 쉽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근력 위주가 아니고, 보다 효율적인 등반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것의 보너스는 건(腱)과 관절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건(腱), 연골 조직 그리고 뼈를 점점 더 다치기가 쉽게 되고, 자체적인 치유 능력의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경제적인 동작이 점점 중요해진다.

생각하는 등반을 한다. (Don't forget to think.) 나이가 들어가면서 개선되는 몸의 일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머리이다. 머리를 씁시다! 젊을 때는, 빠른 반사 신경, 강인한 건(腱, tendon) 그리고 F-16과 같은 체중 대비 파워의 비율이 있어, 생각을 별로 하지 않더라도, 몸에 부상을 당하지 않는 효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나이 들어가면서, 머리를 쓸 줄 알아야 하고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다: 어떤 '시퀀스'를 쓸 것인가? 어디에서 빨리 그리고 다이나믹하게 움직여야 하나? 절실히 필요한 휴식을 잠시 취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어떤 등반 루트의 시작 지점 그리고 그 등반 도중에 잠시 동안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 힘에 의지하는 것의 대체 효과 이상의 효력을 발휘한다.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Set long term, realistic training goasl.) 앞에서 말한 대로, 젊은 클라이머들의 몸은 근육을 형성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아무렇게 트레이닝을 해도, 빠르게 향상하기 마련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몸을 고치는 엔진의 속도가 늦어지고 신체적인 발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일정한 트레이닝 방식을 채택하고 그것을 꾸준히 해나간다. 운동하는 날과 쉬는 날을 확실하게 정하고, 달력에 표시를 해놓고, 그것을 꼭 지키도록 노력한다.

실현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목표의 설정도 또한 중요하다. 어떻게 해서든 그 지역 출신의 천재적인 어린 클라이머들의 열정을 연료로 활용한다 ("Hitch your wagon to a star"를 참조). 그러나 그 젊은이의 네 시간에 걸친 캠퍼스 보드 운동시간을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다고 자책하지는 않아야 한다. 자기 자신 그리고 바위와 경쟁을 한다. 등반에 관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극대화하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달성할만한 수준으로 정한다.

십대처럼 먹지 않는다. (Don't eat like teenagers.) 우리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고는 있으나, 식욕은 줄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치스럽게 톡 튀어나온 배가 (roll) 생기는 것이다. 배가 볼록한 몸으로 등반하는 것은 재미가 없으며, 근력 강화보다는 초과 체중 감소가 보다 쉬운 편이다.

불필요한 체중의 감량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며, 지름길이 없으므로 -- 또는 위험 부담이 없는 지름길은 없으므로 -- 거식증(拒食症)에 걸린 수퍼 모델처럼 먹지 맙시다. 다이어트를 하나의 종교적인 구도(求道)로 대하기보다는, 트레이닝 목표 중의 하나로 취급한다. 적절한 목표 체중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서, 종전 보다 약간 적은 양을 먹고, 탄수화물, 야채, 단백질을 많이 먹고, 지방질은 가볍게 먹도록 한다.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 등반한다. (Hitch your wagon to a star.) 보다 나은 클라이머들과 트레이닝하고 같이 등반하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게 만들며, 여러 가지 '시퀀스'를 시도하게 되고,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결코 만져보지도 않았을 등반 루트들에 뛰어 들게 만든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반바지를 엉덩이에 걸친 채 캠프장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젊은이가, 역시 인간에 불과한 그 젊은 친구가, 바로 우리 눈앞에서, 워밍업 루트로 그것을 하는 것을 보게 될 때, 그 루트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어찌 우리가 생각할 수 있겠는가? 최대한 도둑질을 합시다. 그들이 비축한 경험에서 각 동작의 비결을 훔쳐내고, 그들의 시퀀스에서 루트에 관한 아주 작은 정보라도 몰래 빼냅시다. 전체적인 큰 그림, 그들이 하는 동작의 흐름, 그들의 태도와 마음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인다.

보수적이면 안 좋다. (Conservatives suck.) 등반 스타일이 너무나 보수적이면, 발전이 없다. 사춘기에서 "성숙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한 등반의 핵심적인 구성요소가 -- 나는 불멸이며 무엇이든 해볼 수 있다는 태도 -- 상실될 수 있다. 이러한 상실의 징후가, 어떤 특정 루트를 하지 않는 이유를 늘어놓는다거나 그 크럭스 바로 밑에서 얼어 버리기 때문에 그 루트에서 추락하는 것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패하는 것은 괜찮으나, 그러나 바위를 만져보기도 전에 스스로를 실패자로 만드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정신적 혹은 육체적 위험 부담의 기피를 깨부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려운 루트들을 시도해본다. 부담감이 큰 등반 루트들을 해야 하는 이유들을 찾아본다. 전통식 바위를 하는 클라이머이고 5.10에서 막혀 있는 경우라면, 보다 높은 등급의 비교적 안전하고, 볼트가 박혀 있는 루트에서 시작해본다. 추락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한계 수준을 넘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등반 기량의 가장 큰 핸디캡이며, 우리가 오늘날의 현대 사회에서 그것을 대량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것을 내던져버리자.

우선, 재미있어야 한다. (Above all, have fun.) 평범하게 보이는 이 사소한 경고를 포함할까 말까 하고 필자는 고심했다. 등반은 반드시 재미있어야 한다. 등반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하곤 한다. 등반의 어느 면이 우리를 미소짓게 만들며, 우리의 백일몽에 나타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 생각해보자. 이런 측면의 목표들을 달성하는 방향에 맞추어 자신의 트레이닝을 조정한다. 40 세 이후에는, 등반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젊었을 때보다도 한층 더 큰 만족감과 의미를 우리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트레이닝을 중단하고 말게 될 것이다.

자, 이제 모두 다 말했다. 내게 있어, 등반은 전형적인 노인네로 늙어 가는 것을 늦출 수 있는 대단히 좋은 방법이긴 하나, 약간의 부작용이 있기도 하다: 희끗희끗한 턱수염, 이상스런 그림이 있는 티샤쓰, 사나운 눈매, 배싹 마른 몸매로, 대개 어떤 루트의 밑에서 넋 나간 듯이 손을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며 열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다.

"어이, 애야, 너 나하고 '애드 투 '게임 할래?" (역주, add two, 서로 번갈아 가며 홀드 두 개 씩 추가하는 게임.)

필자 샘 렉터는 "점착성 암벽화 시대" 이전에 등반을 시작했다.카약 타기, 스카이다이빙, 자전거 경주 등을 하느라고 15 년간 등반과 거리를 두고 지내다가, 1994년 다시 바위로 돌아 왔다.
늙은 사람, 새 방법 - 나이가 들어가면서 등반 루트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 그리고 그 극복 방법

필자: Roy Amick

심혈관 기능 (Cardiovascular function.)

나이 든 클라이머들이 보다 젊은 클라이머들과 보조를 맞추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심장 및 혈관 계통에서 경험하는 기능상의 쇠퇴이다. 평균적인 성인의 최대 심장 박동 수는 (maximum herart rate) 분당 220 번에서 (bpm) 자기 나이를 뺀 수치이다. 그래서, 20 세인 사람의 최대 심박수는 약 200 bpm이고, 40세인 사람의 최대 심박수는 180 bpm이다.

심장의 최대 혈액 송출량 (maximum stroke volume, 심장이 한번 뛸 때마다 펌프질되는 혈액량) 역시, 나이 들면서 감소 경향을 보인다. 동맥 탄력성의 감소가 그 원인의 일부이다.

이 두 요소가 우리의 VO2-max를 낮추는 압력을 가한다. 이것은 우리의 몸이 1 분 간 사용할 수 있는 산소의 최대량의 수치이다. VO2-max (최대 산소 사용량)의 수치가 낮으면 유산소성 활동 능력을 감소시킨다. 암벽 등반가의 경우, 이것 때문에 길게 이어지는, 파워를 요하는 시퀀스에서 보다 빠르게 피로가 오며 또한 탈진 시기 이후에 보다 늦게 회복하게 된다. 산악 등반가의 경우에는, 그 영향이 더욱 더 현저하다. 특히 산소 공급이 제한될 때 그러하다.

극복 방법.
안타깝게도, 최대 심박수의 감소는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단련을 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나이 45세나 50세 이후에는 매년 5 퍼센트씩 최대 산소 사용량이 감소한다고 예상되고 있다. 좋은 소식은, 지구력 트레이닝을 하면 우리의 최대 혈액 송출량이 증가하고 '미토콘드리아' 및 모세혈관의 밀도 같은 제한 요소들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바꿔 말해서, 유산소성 활동의 잠재 능력은 점차 감소하나, 열심히 운동함으로서 우리의 심혈관 계통의 상태는 우리 나이의 반 정도인 사람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그 능력 수준보다도 훨씬 더 나은 상태로 앞으로 여러 해 동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려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자전거 타기, 달리기, 노르딕 트랙 (Nordic track), 혹은 그와 유사한 유산소성 활동을 한다.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하지 말고, "인터벌"로 즉, 구간 별로 최대한 밀어 부치는 식으로 트레이닝한다. 이러한 인터벌은 3분 내지 4분 동안 지속되어야 하며 이와 같거나 약간 긴 휴식 시간으로 구분된다. 대체로 필자는 일주일에 두 번 아침에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다. 나의 최고 속도로 4분 간 달리기를 하거나 '노르딕 트랙'을 하며, 각 인터벌 사이에 느리게 가거나 또는 걷는다.

근육 기능
(Muscle function.)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나이 들어가면서 우리의 힘이 쇠퇴한다. 첫째, 우리 근육의 구성이 변화되어, 서근(徐筋, slow-twitch fibers)의 비율이 높아지고 속근(速筋, fast-twitch fibers)의 비율이 낮아진다. 서근이 지구력을 위해서는 중요하나,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동작을 할 때 폭발적으로 근육을 수축하게 하는 것은 속근인 것이다. 운동 생리학자인 스테픈 셀러의 연구에 의하면, 속근이 (fast-twitch fibers) 45세 혹은 50세 이후에는 일년에 약 10 퍼센트 씩 감소한다고 한다.

둘째, 수많은 연구원들이 문헌에 기록한 바에 의하면 근육량이 나이에 따라서 감소된다고 한다. 물론, 근육의 효율을 증가시킴으로서 보다 강해질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근육이 적으면 근력이 적음을 의미한다.

극복 방법.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 구성의 변화를 완화시킬 수는 있다. 근력 트레이닝을 계속해온 비교적 나이 많은 운동가들의 속근의 퇴화는 트레이닝을 중단한 사람들보다 훨씬 덜하다는 점을 연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속근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매주 한두 번의 근력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며, 역시 인터벌 방식으로 해야 한다.

체육관에서 웨이트를 듦으로서 이것을 할 수 있다. 행하고자 하는 각각의 엑서사이즈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최대치에 가까운 웨이트가 얼마인지를 먼저 확인한다. 그런 다음, 이 한계치의 80 퍼센트에 해당하는 웨이트를 써서, 8 회 내지 12 회씩 하는 세트를 3 세트 내지 5 세트 하고, 각 세트 사이에 3 분 내지 5 분 쉰다. 제대로 자세를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엑서사이즈를 할 수 없으면 약간 웨이트를 낮춘다.

또한 볼더링 벽에서 인터벌 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다. 이번에는 자신의 한계 파워의 약 80 퍼센트 정도 수준에서, 8 개 내지 12 개의 동작을 요하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문제를 만든다. 그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문제를 네 번 내지 여섯 번 반복하되, 한 판과 다음 판 사이의 휴식 간격을 5 분에서 3 분에 이르도록 차츰 줄여 나간다.

부상과 신체적성의 상실
(Injuries and loss of fitness)

나이가 많은 클라이머들에게 있어, 부상의 피해가 특히 심하다. 첫째로, 우리의 치유 속도가 늦어진다. 그 이유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우리의 면역 체계의 효율 그리고 우리의 테스토스토론 (testostorone) 성장 홀몬 수준이 감소하다가 60 세가 넘으면 급격히 뚝 떨어지고 말기 때문이다. 이러한 홀몬들이 손상된 근육을 고치고 트레이닝한 다음에 근육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둘째로, 부상 때문에 체력 단련을 중지하는 경우, 나이 많은 운동가들이 젊은 운동가들보다 훨씬 빠르게 근력과 지구력을 잃음을 보여준다. 환언하면, 나이가 들면서 "쓰지 않으면 녹슨다"는 ("use it or loose it") 속담이 더 사실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극복 방법, 부상이 나이 많은 클라이머들을 쇠약하게 만들므로, 우리는 워밍 업, 워밍 다운, 그리고 쉬는 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트레이닝 하거나 등반하기 전에, 항시 10 분 또는 15 분 동안 부드럽게 스트레칭을 하되, 특히 손가락, 전완, 팔꿈치, 그리고 어깨에 중점을 둔다. (클라이밍 지 129호 참조). 운동 시간을 시작할 때 큰 홀드가 달린 쉬운 루트들이나 문제들부터 먼저 하고 자신의 최대 근력 수준에서 당기는 동작을 해도 편안할 때까지 그 난이도를 매우 서서히 증가시킨다. 결코 예외를 두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시간이 없고 참을성이 없더라도, 워밍업 과정을 대충 대충 하며 서둘러 끝낼만한 여유를 우리는 갖고 있지 않다.

워밍 다운도 (warming down) 워밍 업과 (warming up) 비슷한 과정이다. 운동 시간이 끝날 때 10 분 정도는 큰 홀드가 있는 쉬운 등반을 하는데 써야 하고, 일상적으로 행하는 스트레칭 과정을 다시 실시한다.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절차들이 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증가시킴으로서 회복을 빠르게 해주고, 등반 중에 쌓인 젖산과 그 밖의 독소를 씻어 내준다.

지나친 트레이닝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캠퍼스 보드 운동이나 볼더링 등의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한 후에는, 하루 동안 쉬어 주어, 우리의 몸이 근육 스트레스에서 회복하거나 독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끝으로, 부상이 생기면, 그 회복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특히 상체에 건염(腱炎, tendonitis)이나 근육 파열이 생긴 경우에는 (muscle tear), 몇 주 동안은 달리기 또는 사이클링 같은 유산소성 활동을 주로 한다. 트레이닝 하다가 무릎 뒤의 건(hamstring)에 무리가 왔다면, 상당 기간 동안은 상체, 전완, 그리고 어깨만을 단련한다. "쓰지 않으면 녹슨다"는 증후군을 기억하고, 회복할 때까지 다친 곳의 주변을 단련하려고 애써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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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쓰기

손잡이의 종류와 잡는 방법

바위턱이란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바위의 울통 불퉁한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바위 모양과 크기가 여러 가지인 만큼 바위턱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같은 바위턱을 손으로 잡으면 손잡이(hand hold).발로 디디면 발디딤(foot hold)이라고 부르고, 손으로 잡고 오른 손잡이를 발로 밟으면 발 디딤이 되는 것이다. 바위에서 하는 모든 움직임은 손잡이와 발디딤을 조화롭게 쓰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초보자가 보기에는 아무 것도 없는 바위면을 경험 많은 사람들은 마술을 부리듯 바위턱을 찾아가면 유유히 모르곤 하는데 초보자와 경험자의 차이란 손잡이와 발디딤을 얼마나 잘 찾아내고 잘 쓰는가에 달려 있다.

사람의 다섯 손가락 중에서 손잡이를 잡을 때 가장 힘이 센 손가락은 엄지 손가락이다. 그 다음으로 중지,약지,인지의 순서이고 새끼 손가락이 힘이 가장 약하기 마련이다. 손잡이를 갑을 때 가장 많이 쓰는 손가락은 인지와 중지,그리고 약지이지만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잘 이용하면 더 효과있게 손잡이를 잡을 수 있다.

즉, 인지,중지,약지의 세 손가락으로 잡을 것을 엄지를 인지쪽에 붙이거나 위로 감싸 쥐면 훨씬 더 큰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손끝만 걸릴 정도로 작은 손잡이는 손가락을 구부려서 잡아야 하니까 언지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엄지를 쓰면 손등이 굽어져서 오히려 버티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때는 될 수 있으면 엄지를 쓰는 것이 큰 힘을 낼 수 있다. 더구나 아주 작은 바위턱을 잡을 때 손톱을 쓰면 손톱이 상하거나 뒤집어져 다칠 수도 있으니까 바위를 오를 때는 손톱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손잡이는 바위의 특성이나 마찰력,강도 따위의 문제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데 바위의 특성이란 석회암은 깨지기 쉽고, 화강암은 단단하다는지 ,반려암은 마찰등반을 하기에 좋다.는 점들을 말한다.

손잡이의 종류를 보면 손으로 잡는 방법에 따라 잡는 턱(grip hold),당기는 턱(cling hold), 구멍 턱(pocket hold) 미는 턱(push hold)이 있다.

잡는턱

잡는턱 (grip hold)에서 감싸잡기(open grip) 당겨잡기 (cling grip),세워잡기(vertical grip)집어 잡기(pinch grip)가 있다.

감싸잡기

감싸잡기(open grip)는 좀 큰 손방이나 둥근 손잡이를 잡는 방법으로 바위턱의 자연스런 굴곡에 손가락을 감싸서 잡아당긴다.(그림7-4)이때 중요한 점은 손을 올려놓은 다음 바로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더듬거리면서 바위턱의 잡기 좋은 부분을 찾아 바위턱의 모양에 맞춰 버티는 힘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바위를 감싸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큰 손잡이를 잡을 때는 차이가 별로 없지만 손잡이가 작거나 둥근 경우에는 손가락을 조금만 옆으로 옮겨도 버티는 힘에 많은 차이가 있다. 감싸 잡기로 바위턱을 잡을 때는 손을 갈고리처럼 구부리고 손가락이 펴지지 않도록 팔뚝 근육으로 잡아야 한지만 실제 버티는 힘은 손 피부와 바위 사이의 마찰력이니까 될 수 있는 대로 손과 바위가 닿는 부분을 가장 넓게 하여 마찰력을 높여야 한다.

바위턱이 너무 작아서 손가락을 모두 쓸 수 없을 때는 가장 강한 손가락으로 바위턱을 먼저 잡는다 감싸 잡기는 손가락 관절이나 근육에 가장 무리가 적은 손잡이 기술로 될 수 있으면 자주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둥근 바위턱을 잡거나 오래 매달릴 경우 손가락이 펴지는 것을 막느라고 팔뚝 근육에 너무 힘을 주어 시간이 흐르면 근육이 피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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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잡기

당겨 잡기(cling grip)는 손가락 끝이 조금 걸리는 아주 작은 바위턱이나 손잡이 끝이 모난 경우에 쓰는 기술로 손가락의 둘째 마디를 뾰족하게 세워 바위턱을 당기듯 매달린다.(그림7-5)이때 엄지 손가락은 검지 손가락을 덮어 누르거나 옆에 붙여서 밀어주면 버티는 힘이 더 커진다. 당겨 잡기는 마치 암벽화 모서리로 가 딛기를 하는 것과 같아서 일단 몸무게를 실으면 손끝이 바위턱 위에 덩욱 확실하게 얹혀진다. 손가락의 둘째마디가 꺾여서 좁은 바위턱에 잘 매달릴 수 있지만 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에 많은 힘이 실려 관절과 힘줄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것은 손 기술 자체가 특이하고 손가락이 빠지지 않도록 바위턱을 파고드는 것처럼 잡아야 하니까 아주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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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 잡기

세워 잡기(vertical grip)는 손가락의 첫째 마디와 둘째 마디를 구부려 바위턱을 아래 방향으로 당기는 기술로 발쓰기에서 발끝딛기와 비슷하다.(그림7-6) 이 방법은 아주 작은 바위턱을 잡을 때 많이 쓰는데,바위턱이 날카로울 경우 몹시 고통스럽고 때로는 아주 작은 바위턱을 손톱으로 찍어 누르는 경우도 있으며,이러한 것도 세워 잡기의 하나이다.


 

집어 잡기

 

집어 잡기(pinch grip)는 책꽂이에서 책을 뽑듯이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바위를 쥐는 기술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필요한 근육이 평소에 잘 쓰지 않아 훈련을 통해 길러야 한다.그림(7-),한 손으로 쥐기에 두꺼운 손잡이는 두손으로 쥐기도 하고 조그만 바위 돌기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꼬집어 쥐기도 한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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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1 18: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암벽등반을 위한 지식
    자꾸 넓혀갑니다.ㅎㅎ

    잘 지내시죠?
    • 2008/03/23 07:09
      댓글 주소 수정/삭제
      요즘 바쁜일 때문에 이웃 블로그 방문도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기본 기술

등반 원리

등반기술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균형을 잘 잡고,몸무게를 손과 발에 흩어지게 하는 것이다.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서는 바위에 계속 매달릴 수 있도록 손과 발로, 버텨야 하고 무게중심을 조심스럽게 옮겨야 한다. 보통 두 손과 두 발 중에서 한쪽 손 또는 한쪽 발을 하나씩 옮긴다. 나머지 손과 발은 그대로 바위를 잡거나 딛고 버틴다.(그림7-1a) 이 방법은 다음 바위턱으로 손이나 발을옮기는 동안 세군데 바위턱에서 안전하게 균형을 잡을 수 있어 바위턱이 작고 안좋은 곳에서 특히 좋은 방법인데,이것을 '3지점 유지'라 한다.(그림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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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편안한 자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몸무게를 두 다리에 싣고 곧추 서서 수직으로 자세를 잡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자세다. 이것은 손가락 위에 막대기를 올려 놓기 위해서 막대기를 수직이 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몸을 중력과 같은 방향으로 곧게 세웠을 때 발에 몸무게가 가장 많이 실려 암벽화의 마찰력이 커진다.몸을 곧게 세우면 등반자의 얼굴이 바위와 거리가 생겨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손잡이나 발디딤을 찾기가 쉽다. 대개 초보자들은 불안감 때문에 바위를 안으려고 하는데 그런 경우 몸의 균형이 깨지고 몸무게가 발에 곧바로 전해지지 않아서 미끄러지기 쉽다 가장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는 발에 몸무게를 싣고 똑바로 서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그림7-2)

 

"등반은 발로하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하늘벽을 오를 때를 빼고는 보통 발에 몸무게를 실어 오르고, 손은 단지 하나의 발디딤에서 다음 발디딤으로 발을 옮길 때 균형을 잡는 수단으로만 쓴다.우리는 일생의 대부분을 발로 서서 살아가니까 팔 힘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발보다는 약하다. 발에 몸무게를 싣기 위해서는 자세를 정확하게 잡고 무게중심을 될 수 있는 대로 아래쪽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경사가 급한 바위에서는 엉덩이를 바위에 바싹 붙여야 작은 바위턱에 뭄무게를 싣고 견딜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팔은 곧게 펴서 구부린 채로 매달리지 않도록 하고 다음 발디딤으로 발을 옮길 때도 팔로 매달리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그림7-3)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몸을 움직이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우고 쓸데없는 몸짓을 피하면서 부드럽고 신중하게 오른다. 오르기에 급급해 하지 말고 움직이기 전에 오르려고 하는 길을 충분히 본다음 ,먼저 손과 발이 가야 할 손잡이와 발디딤을 찾아 보고 그 움직임과 순서들을 여러 가지로 따져본다. 다음 발을 옮길 때, 몸무게를 한순간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바위와 더불어 발레를 하는 것처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고 움직이는 시간과 힘을 아껴야 하며. 팔이나 무릎을 구부린 채 어색하고 힘든 자세로 머뭇거리지 말고 좋은 발디딤이나 발판 같은 쉴 장소를 찾는다. 만일 발로 딛고서 쉴 속이 없으면 자세를 되도록 자연스럽게 두 발을 같은 높이에 디딘 채 팔을 쭉 펴서 팔과 어깨의 힘이 덜 들도록 한다.

손잡이나 발디딤을 찾을 때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단단하고 잡거나 딛기 편안한 것을 골라야 한다. 보통 눈으로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바위턱이 불안하거나 의심스러울 때는 발로 차거나 손으로 쳐보고 당겨봐서 점검해 본다. 그러나 바위턱이 떨여 나가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떨어지거나 균형을 잃을 경우를 생각해서 항상 주의하고 있어야 한다.

바위턱은 바윗길의 맥을 잇는 데 중요한 것이지만 올라가고 있는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아무리 크고 확실한 바위턱이라도 쓸모 없다. 따라서 작더라도 좀더 잡기 좋은 곳에 있는 바위턱을 잘 이용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움직임이 크면 균형을 잡기가 어렵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 반면, 짧은 동작은 많이 올라가지도 못하고 힘만 낭비하게 된다. 머리 높이 정도에 있는 손잡이는 좋은 자세를 잡을 수 있고 등반자의 얼굴이 바위에서 떨어져 다음 손잡이나 발디딤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바윗길의 어려운 정도에 따라 쓸 수 있는 손잡이나 발디딤을 찾는 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경우도 있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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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에 대한 안전불감증에 대하여...

북한산경찰구조대장 김창곤.

필자는 여러 산을 접하지 못하고 등반경험이 부족한데 이 글을 적는 다는 것이 앞서 간 선배들에게 혹시 누가 되지 않나 선뜻 응하기 힘들었으나, 몇 년간의 산악구조대 생활에서 보았던 산악인의 모태라 할 수 있는 북한산 인수봉에서의 사고가 대부분 안전불감증에서 오는 안타까운 사고였던 것을 생각할 때, 산악인들에게 다시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글을 몇 자 적어볼까 한다.

북한산은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도봉산과 나누어진다. 이 두 곳을 한데 묶어 1983년 4월에 15번째로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 북쪽으로는 의정부 사패산에서부터 남쪽으로 서울 불광동에 이르기까지 그 넓이가 78.5 평방킬로미터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2천만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산으로 한강이 젖줄이라면 북한산은 공기를 정화하는 허파다. 일일 평균 등산객은 12,000명, 휴일은 평균 40,000명, 봄․가을철엔 13만명으로 연평균 774백만명이 찾기 때문에 산이라고 하기보다는 이제는 행락지와 같다.

경찰산악구조대는 구조업무 뿐만 아니라 암자 및 사찰주변 방범순찰업무와 야영지 도난방지, 취객들의 시비로 인한 폭력 사고처리, 한해 20명정도의 변사(사망)사고를 처리하고 있다.

사고처리 절차로는 경찰 또는 소방상황실에서 신고자 전화를 받고 구조대에 연락하면 구조대가 출동하여 응급처치 후 기상을 고려하여 중상 이상의 환자는 헬기를 이용하여 후송하고, 가벼운 경상환자는 들것이나 업어서 하산 후 대기중인 119 앰뷸런스에 인계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시내 대형 병원중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곳은 강남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강남삼성병원은 병원측의 헬기가 헬기장에 대기상태로 있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청와대 비행금지구역으로 위급한 상황외에는 잘 가지 않아 대부분이 현대아산병원으로 이송한다. 그 외 경기도 일산에 명지대 병원이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내 경찰산악구조대는 1983년 4월 3일에 대학산악연맹 소속 대학생이 인수봉 춘계암벽 합동등반중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18명이 자일에 엉켜 조난을 당하여 그 중 7명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그해 5월에 창설되었다.

이 사고의 원인을 보면 등반의 기본수칙을 외면한데서 빚어진 참사였다. 해빙기인 3,4월의 산속은 급변하는 기상으로 눈과 강풍 그리고 혹한이 예고없이 닥칠 수 있는데도 조난당한 학생들은 방수방한재킷조차 입지 않은 채 눈이 뿌리는 800m암벽정상을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들은 바위틈에 얼어붙은 자일에 감긴 채 암벽에 매달려 탈진과 허기에 지쳐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산행 특히 암벽에 도전할 때는 필요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기상을 확인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그리고 암벽 등반시는 암벽등반 전문가의 안내 또는 자문을 받도록 하며 암벽등반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등반에 임해야 할 것이다.

경찰산악구조대가 대학산악부의 사고로 창설된 인연때문인지 대학생들이 등반할때면 그들의 순수한 열정에 자연스럽게 한번 더 눈길이 가게 된다.

암벽에서 최고의 적이 무지에서 오는 안전불감증 등반이다. 모르는 게 약이란 말도 있으나 암벽에서는 ’모르면 죽는다“

요즘 등산객은 암벽이 하나의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바위를 오르면서 장난치듯 웃고 떠드는데,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암벽에서의 단 한번의 실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 사고앞에서도 과연 웃을 수 있을까...

몇가지 사고 예를 들어 우리들의 현 등반모습을 짚어보고자 한다.

조난자에 대해 서툴고 성급한 구조 시도로 사망한 사고 예이다. 1997년 10월26일 인수봉 비둘기길 오버행을 2명이 하강하던 중 1명이 먼저 하강후 강풍에 자일을 고정한 다음 하강하다가 오버행 턱에서 옷이 하강기에 말려 들어가 풀기 위해서 오버행 바로 밑 볼트에 확보줄을 걸고 고정한 것이 더 화근이 되어 체중이 실린 확보줄을 풀지 못하고 다시 하강자일로 하강하는 것이 힘들게 된 것이다. 밑에 있던 일행이 등강기를 이용해 고립된 곳까지 올라 확보줄을 풀어주려 애쓰다가 역시 탈진, 오버행 밑 허공에 고립되어 저체온증으로 2명이 사망하였다.

기초지식 없는 성급하고 조급한 구조는 2차 사고를 유발한다. 미국의 911구조대 평가시험에서는 화재 및 인명구조시 조급하게 움직이면 감점요인이 된다. 그만큼 침착하고 냉정한 상황 판단력이 더욱 요구되는 것이 수직 암벽에서의 인명구조다. 성급하게 체력소모가 많은 등강기를 이용해서 현장으로 간다는 것은 위험하고 최대한 체력을 소모가 적은 길을 선택하여 정상에서 새로운 로프를 설치 하강하여 구조하는 것이 기본이고, 자존심을 버리고 초기에 주변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한다면 사망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다.

위 사고도 안전불감증에서 오는 예고된 인재 사고였다.안전불감증은 무지에서 오는 소산이다. 특히 산에서는 의료서비스가 늦기 때문에 끝없이 배우고 익혀 그 위험요소를 스스로 제거하는데 중요성을 부여하고 싶다.

최근 5년간 북한산 국립공원 사고 현황

북한산 연도별 사고현황

연도

사망

중상

경상

조난

합계

2002

8

49

55

9

121

2003

7

59

58

29

153

2004

8

62

58

16

144

2005

9

105

66

13

193

2006

7

89

37

10

144

도봉산 연도별 사고현황

연도

사망

중상

경상

조난

합계

2002

2

102

1

8

113

2003

8

107

3

8

126

2004

7

99

21

6

133

2005

4

92

32

5

133

2006

4

67

15

6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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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지난 4월초 인수봉 의대길 2피치에서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고 등반하다가 추락하여 바위 턱에 발목이 골절된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모습. >

 

주 5일제 근무로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부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산악회가 많이 성행하고 있다. 등산 인구의 증가는 자연스레 산악사고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산악사고는 일반워킹사고 30%, 암릉사고30%, 암벽사고40%로 사망사고의 대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경험 많은 전문 암릉꾼들로 자기 과시와 확보 없이 등반하다 추락하여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하여 평생불구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다른 사람이 오른다고 해서 자신도 오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와 자신감, 설마 하는 방심, 자기실력을 과시하려는 영움심이나 만용이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또한 초보자를 데리고 갈 때는 위험한 길은 우회하고 암릉 코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그에 필요한 장비를 선택하여 선등자와 후등자는 확보를 철저히 하면서 등반해야 한다. 또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고 비상연락을 할 수 있도록 휴대폰과 예비 배터리를 준비해야겠다.

지난 9월 28일 남편이 이틀전에 북한산 암릉 등반 하러 가서 소식이 없다는 한 여자분의 애절한 전화를 받았다. 생사여부조차 확인 못하고 있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생각하며 대원들을 이끌고 사고위험 지역 위주로 수색을 하였다. 원효 암릉 절벽 구석구석을 로프를 타고 하강하며 살폈는데 만경대 일명 사랑바위 옆 70m아래 지점에서 한 남자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사고자가 죽음을 피할수 없었던 것은 단독등반 때문이었다. 단독등반의 위험은 위급시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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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북한산 만경대 암릉 위험구간을 안전확보도 없이 줄줄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으로 윗 사람 추락시 도미노 식으로 떨어져 큰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암벽에서 사망사고는 대부분 하강사고다. 불안정한 하강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2004년 10월에는 인수봉 벗길옆 은정길에서 60m한동으로 하강을 하다가 로프길이가 1m정도 짧아 처음 내려간 등반자가 로프의 신장력을 이용할려고 두 줄중 한 줄을 확보점에 고정시키고 윗사람에게 하강을 지시했는데 윗사람은 밑 고정된 줄에 8자하강기를 설치하고 확보줄을 풀고 몸을 뒤로 제치는 순간 60m추락하여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사고자는 등반 초보자가 아니고 경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밑의 등반자와 싸인미쓰, 하강시스템 착각에 의한 사고다.

내려오기 전에 그 시스템을 확인하고 하강기 없이 줄에 매달려 내려 올 경우, 확보물에서 로프에 체중을 싣기에 앞서, 파트너로 하여금 로프를 바짝 당겨 주고 우리의 체중을 잡아주도록 한다. 그 시스템이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2005년 10월 9일 한글날 선인봉 설우길에서 60m로프 한 동으로 하강하다가 로프 중간자를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로버트 하강기로 양손에 한 로프씩 잡고 하강하다가 로프길이가 짧아 옆 테라스로 트래버스 하다가 전날 내린 비로 바위의 이끼에 발이 미끄러져 한 줄이 빠지면서 30m추락하여 사망한 사고도 있다.

2004년 11월 인수봉 빌라길에서 60m로프 두 동을 이용하여 일행이 하강기가 없어 자신의 것을 빌려주고 경험 많은 사고자는 마지막으로 카라비너를 이용한 고전 방식으로 하강하다가 로프가 이탈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카라비너 방식은 80년대 장비가 없던 시절에 하던 하강법이었는데, 필자는 비상시 카리비너보다는 반까베스통으로 하강을 했더라면 하고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있다.

<사진설명 : 비와 강풍이 동반한 기상 악화 속에 백운대 등반을 하다가 실족한 허리골절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모습. 인수봉 넘어 도봉산이 안개로 덮여있다.>

<사진설명 : 확보도 없이 백운대 등산로가 아닌 위험구간을 가다가 추락하여 발목골절된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모습.>

필자가 산악구조대생활 중 북한산 인수봉 암벽 사고를 처리하면서 느꼈던 암벽등반에서 알아야 할 사고유형과 대비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알아야 한다.

사고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수 있는 동료 및 주변등산객이다. 외국의 경우 유치원에서부터 응급처치교육이 의무화되어 자연스럽게 응급처치를 한다. 구조현장에 도착해보면 피를 흘리면서 신음하는 동료를 보고 아무조치도 하지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사진설명 : 지난 10월 29일 취나드B에서 15미터를 추락한 대학생으로 추락거리에 비해 안전장구인 헬멧이 머리를 보호하였고 등에 배낭이 허리충격을 흡수하여 경미한 부상으로 그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하면서 응급처치를 어렵게 생각하나 응급처치는 현재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만 해주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혈만 할 수 있다면 시간지연에 따른 과다출혈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야구 롯데 임수혁선수가 경기도중 2루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운동장에서 아무조치도 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모든 운동선수들은 부상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필수다. 임선수가 쓰러졌을 때 바로 옆에 있던 동료중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만 있었어도 전도유망했던 한 야구선수가 아무 의식없는 식물인간으로 누워있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은 막을수 있었을 것이다.

 

요즘 이종격투기가 유행인데 우리나라 에서 하는 격투기를 보면 타격에 의해 선수가 실신하였는데도 주심은 카운터를 하고 있고 링닥터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외국같은 경우 링주변에 닥터가 있고 선수가 부상이 있을시 신속한 조치를 한다.

마찬가지로 산행을 하는 모든 이는 신속히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주변 동료를 위하여 응급처치는 필수이다.

 

2006년 3월 20일 14:25분경 북한산 노적봉삼거리에서 이모씨(46세)가 혼자 산행 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아무 응급처치도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뇌는 5분만 산소 공급이 안되어도 사망 아니면 큰 장애로 이어진다. 산악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최대한 빨리 간다해도 30분이다. 주변 주변등산객이 심폐소생술만 할 수 있어도 사망은 막을 수 있다.

 

다친 사람이 심장이 멎은 다음 죽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분밖에 안된다. 따라서 인공호흡이나 심장 마사지와 같은 응급처지를 하지 않으면 뇌 활동은 멈취버린다. 산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병원으로 후송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사고장소에서의 응급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응급처치법을 모른다고 하여 죄악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급시 나의 응급처치가 한 생명을 삶과 죽음으로 가를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히 그 중요성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준비된 사람만이 운명의 신의 손길을 비껴갈 수 있는 확률이 생기는 것이다.

 

두번째로 등반해야 할 바윗길에 대한 사전 정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인수봉을 등반하는 대학산악부팀이 많은데 필자가 의아했던 것은 내가 가야 할 바윗길에 대한 책만 보고 올라가는 산악부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책은 이론일뿐이다. 암벽등반을 하고자 한다면 실제 등반 경험있는 사람에게 물어 확보물을 설치해야 할 지점과 확보점 설치 위험구간에서 동작, 등반 소요시간, 기후, 바위상태등을 체크해야 한다.

 

 

지난 7월에 인수봉 하늘길 첫피치 크랙에서 추락하여 발목이 골절된 사고가 있었는데 확보물설치와 루트에 대한 위험요소에 대한 지형적인 특색을 인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늘길 첫피치 크랙은 5.10a로 오른쪽에 볼트가 설치되었는데 89년도에 부부가 등반 중에 크랙에서 프렌드를 설치하여 올라가다가 추락하여 확보물이 빠져 사망하여 볼트를 설치하였고 또한 볼트에 크립을 하고 힘이 부족한 사람은 크랙에 프렌드를 하나 설치해야하는데 하지 않고 올라가다가 떨어지면 밑부분에 턱이 있어 발목이 골절된다. 확보자도 이에 대비하여 있다가 추락과 동시에 최소한의 추락거리를 만들어 주어야하는데 선등자도 루트에 대해 모르는 판에 후등자가 어떻게 알겠는가.

 

<두 사진설명 : 벽에서 수 없는 반복훈련을 통하여 사고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훈련중인 구조대.>

 

필자는 선등시 첫 볼트에 쿽도르를 걸지않고 0형 카라비너 한 개를 크립하여 추락거리를 30cm줄여 추락시 발목이 턱에 닿지 않게 한다. 그만큼 루트에 대한 섬세하고 안전한 정보가 요구된다.

특히 학생들이 좋아하는 코스중 하나가 의대길인데 두 번째 피치 올라가다가 크럭스가

나오는데 크랙에서 프렌드를 설치하지 않고 넘어서다가 벙어리크랙에서 추락하여 밑 부분에 턱이 나와 발목이 골절된다. 암벽화의 마찰력은 등반에서는 좋으나 반대로 추락시는 고무 마찰력으로 인하여 제동이 되어 발목이 돌아가 골절로 이어진다. 2006년도에 같은 장소에서 5명이 발목이 골절되었다. 이렇듯 등반사고는 루트에 대한 무지와 설마하는 방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난이도가 높은 루트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사고는 난이도가 낮은 초급자 코스인 5.8이나 5.9가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의아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확보물 간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수 빌라길을 보면 난이도가 높은 루트일수록 확보물 간격이 조밀하여 추락거리가 짧고 난이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집중력이 극대화 되어 마음가짐이 틀리다.

 

젊음을 믿고 어느 정도 암벽에 대하여 매력을 느껴 후등으로 몇 번 다닌 바웟길을 바로 선등하는 산악인들이 있는데, 암벽에서 선등과 후등의 개념은 하늘과 땅차이다. 바윗꾼들은 후등을 짐 정도의 의미밖에 두지 않는다. 그만큼 선등이 어렵다는 말이다. 요즘은 선등이 호기인양 한 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항상 이야기 했듯이 일반 취미 스포츠와는 달리 암벽에서 추락은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필자도 선등으로 인수 심우길을 올라갔을 때 4피치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야 인공등반을 할수 있는 마지막피치가 나오는데 야간에 헤드렌턴 불빛으로 루트가 확보점에서 보면 직상으로 연결된 것 같이 보여 올라섰다가 내려오지도 못하고 고생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바윗꾼들이 이야기 하기를 사람잡는 그레이드가 5.9라고 한다. 심우길 2피치 일명 개구멍식으로 기어가는 코스도 처음 크랙에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으면 다음 볼트 크립하기 전까지 자세가 크랙이 벙어리로 되어있어 추락위험성이 있고 추락하면 취나드A쪽 크랙으로 떨어져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선등의 매력과 중독성에 빠져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간혹 어떤 선등자들은 섣부른 경험으로 더 어렵고 힘든 루트를 선택하곤 하는데 바위는 할 때마다 새롭다. 준비되지 않은 무모한 선등은 나와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 부상을 안길수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사진설명 : 북한산 원효 암릉을 경험 없는 초보자가 안전확보도 없이 오르다가 30m추락하여 전신골절로 신음하는 환자를 응급처치하는 구조대.>

 

세 번째로 정확한 장비사용법을 익혀야 겠다.

 

산악부 장비를 보면 선배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대부분으로 슬링 줄은 해졌고, 카라비너는 상표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달은 경우가 많다. 특히 암벽에서는 장비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등반이 되지 않고 추락으로 이어진다. 확보장비로 제동력이 우수한 장비가 많이 있는데 학생들은 8자하강기를 주로 사용한다. 8자 항강기는 이제는 고전이다, 확보시 로프가 꼬여 부드럽게 빠지지 않아 제동 손까지 놓고 로프를 당긴다. 선등자 추락거리가 길 때는 제동이 되지 않아 손바닥에 화상을 입고 초보자 같은 경우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손을 놓는다. 사고시 가벼운 염좌로 그칠 것을 확보자 실수로 인하여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확보시 8자 하강기의 큰 구멍보다 작은 구멍으로 보는 것이 제동이 쉽고 로프 흐름을 좋게 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좋은 확보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전방식으로 내것이 최고의 기술이다는 사고를 버리지 않는 이들이 있다.

 

<사진설명 : 하늘길 첫피치 크랙 등반시 볼트에 퀵드로를 설치하지 않고 카라비너 한 개를 설치하면 추락거리를 최소화하여 발목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고인 물이 썩듯이 변하지 않는 사고는 결국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끝없이 기술과 장비를 배워나가는 것이 암벽등반이고 소중한 자기 생명뿐만 아니라 남을 지키는 길이다.

 

그리고 모든 장비는 완벽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장점이 있으면 분명히 단점이 있다. 사용자는 이 단점을 찾아야 한다.

 

한 예를 들면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확보장비중에 제동력이 우수한 그리그리가 있다. 한 피치짜리 톱로핑, 후등자 확보시나 홀링시스템 사용시 용이하나 선등자 확보시 줄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빙벽등반시 로프가 얼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초보자가 로프를 반대로 걸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필자가 생각하는 최대의 단점은 인간의 본능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추락하면 무엇이든지 잡을려고 하는 것이 본능이다. 마찬가지로 추락을 보고 있는 사람도 무의식적으로 뭔가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놓아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그리는 레바를 놓아야지 캠이 로프를 눌려 제동이 된다. 초보자가 실수를 많이 하는 것중 하나가 선등자 등반시 로프가 잘 풀리지 않아 레바를 손가락으로 눌리고 줄을 빼준다.

 

선등자 추락은 순간적이기 때문에 손을 놓기도 전에 선등자는 바닥까지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필자는 그리그리로 로프를 빨리 풀어 줄때는 새끼손가락 한 개로만 레바를 잡아 선등자 추락시 충격에 의해서 의식없이 자동으로 레바가 빠지게 한다. 그만큼 장비 특성을 빨리 파악하여 조금이라도 위험요소를 제거해야지 안전하다.

 

<사진설명 : 지렛대 효과같이 볼트에서 퀵드로가 이탈하는 경우로 같은 쇠끼리 맞닿으면서 개폐구가 열리는 현상으로 등반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작년 궁형길 인공등반시 추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카라비너도 마찬가지로 각 제품마다 강도 내구성 및 특성이 있다. 인공암장에서 자유등반을 많이 하는데 등반시 로프를 잡고 크립하다가 카라비너 내부폭이 좁아 손가락을 빼지 못한 경우가 있다. 각 회사제품마다 내부폭과 각이 틀려 인공등반시는 퀵도르를 잡고 줄을 연결하여 어느 카라비너를 사용해도 관계가 없는데 자유등반시 추락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내부폭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또한 귀바위 인공등반중 카라비너에 손가락을 넣은 상태에서 추락을 했는데 카라비너 개폐구 갈고리 형태 모서리에 걸려 살점이 다 떨어진 사고도 있었다.

프렌드도 마찬가지다. 각 회사마다 홋수 및 안정성이 틀리고 변형이 심하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한다. 이렇듯 수직세계의 등반은 각 장비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용도에 맞게 적재적소에 사용해야한다.

 

또한 장비를 사용하다 보면 지렛대 효과로 이탈하는데 등반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렛대 효과란 같은 쇠끼리 맞닿으면서 개폐구가 열리는 현상으로 8자하강기 톱로핑 확보를 보다가 잠금 카라비너를 쓰지 않고 일반 카라비너를 쓰다가 등반자를 몸으로 당겨주다가 8자하강기와 카라비너 개폐구쪽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지난 9월 궁형길을 등반하던 선등자가 궁형크럭스에서 볼트에 퀵도르를 걸고 발에 슬링을 설치하여 일어서 크랙에 프렌드를 주고 일어서는 순간에 불안정하게 설치한 프렌드가 빠지면서 밑 볼트에 걸린 퀵도르까지 이탈하여 10m추락하여 머리에 큰부상을 입었는데 사고자는 프렌드가 빠진 것은 이해하나 퀵도르가 빠진 이유를 몰라 묻기에 지렛대효과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지렛대효과의 예방은 잠금비너를 사용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네 번째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암벽등반에서 음주는 추락으로 이어진다.

 

지난 3월 24일 위문 위 암릉구간에서 5m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가니 사고자 입에서 술

냄새가 나고 허리 및 다리골절로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응급처치후 헬기로 후송하였는데 사고자는 일행과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산행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져 추락한 사고였다. 특히 인수봉 주변 야영장에는 휴일 야간에는 소주 대병을 일명 미사일로 호칭하며 큰 코펠에 담아 돌려먹는다. 밤새워 마시고 취바위가 호기인양 자일을 들고 올라간다.

 

뒤에는 저승사자가 웃으며 따라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생명이 몇 개나 되는양 호기를 부린다. 어느 산악회는 술이 떨어져 후배에게 술을 구해 오라고 하여 새벽에 구조대까지 와서 술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5월 대슬랩에서 떨어져 전신골절된 사고자를 응급처치하는데 술이 덜 깬 상태로 행설수설하고 입에서 술냄새가 진동을 했다. 야영하면서 밤새 술을 마셨고 추락후 통증을 잊기 위해 소주 한병을 더 마셨다고 한다. 중상이상 사고의 대부분이 음주로 인한 것이다.

 

이웃 일본 사람들에게 암벽등반을 안내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은 암벽등반을 하나의 종교의식처럼 생각하고 경건하다고 할 정도로 신중히 행동하는 것을 보고 하나의 놀이쯤으로 생각하고 등반하는 우리문화와 너무나 비교가 되었다. 야영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을 들이키고 있는 등반객들의 모습을 보고는 어떻게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을 앞두고 술을 마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필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암벽등반에서 음주는 자살행위인 것을 왜 모르는지....

티끌만한 잡념도 허용치 않는 고난도 암벽등반은 참선 수련을 하는 정결한 수도승의 마음으로 몸이 아닌 마음의 선을 넘는 행위라고도 한다.

짧은 시기에 고도성장을 한 나라의 문화적 병폐중 하나가 안전불감증이다. 건물을 지을때도 기초보다 공정시일에 쫓겨 안전보다 목표달성에 중점을 둔다. 무엇이든지 빨리빨리 기초도 없이 눈앞의 결과만 중요하다.

필자는 등반외에 수동카메라로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기다림이라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인한 즐거움 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필림을 현상소에 맡겨 어떤 사진이 나올까 하고 며칠을 기다릴때의 설레임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의 디지털 카메라는 셔터를 손으로 눌림과 동시에 사진을 바로 볼 수 있고, 가정에서도 발로 뛰는 수고로움 대신 컴퓨터에 손가락하나만 움직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진정 땀의 즐거움을 뺏어가는 인스턴트 문화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이런 ‘빨리 쉽게’ 문화가 국가발전에 공헌한 것은 사실이나 개인적으로 정신문화에서는 황폐화를 부추기는 것 같아 아쉽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대학산악부에서도 합동등반을 하게 되면 인수야영장이 꽉 찰 정도로 시끌벅적 했는데 해가 갈수록 인원이 줄고 있다. 취미도 힘든 건 싫은가 보다. 그러나 인수봉의 장엄함과 푸르른 달빛에 반사된 아름다움을 느껴본 사람들이라면 결코 땀흘리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필자가 항시 책상 앞에 적혀있는 글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할까 한다.

’수직세계인 암벽에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은(언젠가)추락 하고 만다는㰡“ 소드의 법칙을 명심하고, 우리는 사고가 일어날 백만분의 일의 추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겠다.

상기 글 내용은 북한산 경찰구조대 김창곤 대장님이 쓰신 글로서  한글 문서로화 되어 있는것을

제 블로그 포스트로  재 구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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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인 하강 사고의 공통 분모

Denominator of Fatal Rappel Accidents

2004년 3월 7일, 워싱턴 주 동부의 ‘프렌치맨 쿨리‘에서 또 다시 비극적인 장면이 벌어졌다. 2002년 9월. 유명한 모험가인 고란 크롭이 확보물이 빠지는 바람에 Air Guitar라는 (5.10a) 루트에서 선등하다 사망한 바 있다. 올해에는, 그 지역에서 그 암벽을 늘 등반하던 41세의 로버트 퍼루치니라는 경험 많은 클라이머가 하강하다 죽었다.

엘렌스버그에 사는 페인트 기술공인 퍼루치니와 그의 파트너가 '선샤인 월'의 Pumping the Pigeon이라는 (5.8) 루트의 정상에 이른 후, 바위 턱에서 하강 준비를 했다. 그들은 볼트 앵커에 고정된 체인 형태의 하강 고리에 66 미터 짜리 10.5 mm 로프를 걸었다. 로프 한 쪽은 퍼루치니가, 다른 쪽 로프는 파트너가 밑으로 던졌다. 그 로프가 24 미터 아래의 바닥에 닿는지 확인한 후 퍼루치니가 하강하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겨우 3.6 미터 하강했을 때, 그 두 로프의 한쪽 끝이 퍼루치니의 하강기를 휙 빠져나갔다. 황급히 그가 흔들거리는 로프 끝을 간신히 잡았으나, 파트너가 도와주기도 전에, 겨우 로프 잡은지 몇 초만에 잡은 손을 놓치고 퍼루치니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분석과 안전 수칙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퍼루치니의 로프가, 비록 24 미터 하강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쪽은 62.4 미터 그리고 다른 쪽은 겨우 3.6 미터인 상태로 두 줄이 사용되었다. 그 지역 산악 구조대의 의견에 의하면 그 로프가 그 하강용 체인 고리에 타이트 하게 맞았기 때문에 로프 자체의 무게에 의해 로프가 아래로 밀려 내려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그 이유보다는 - 이런 일이 있기는 쉽지 않으나 - 그 날 바람이 심하게 불었었는데, 바람이 먼저 던진 로프를 잡아채어 그들이 느꼈던 것보다 훨씬 멀리 아래까지 로프를 끌고 내려갔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보다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경우를 가정한다면, 중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던 그 로프가 똑 같은 길이로 내려지지 않았음을 두 클라미어가 모른 채 로프를 앵커에 걸었을 수도 있다. 하강 전에 로프 두 가닥 끝이 모두 바닥에 닿았음을 두 클라이머가 눈으로 확인했다고 했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가 우리 모두를 더욱 더 안타깝게 만든다. 어쩌면 그가 로프 한 가닥의 끝이 바닥에 있는 걸 보고, 로프 길이를 감안하여 두 가닥의 끝이 모두 밑에 닿았다고 가정했으리라고 볼 수도 있다.

하강은 늘 하는 일이긴 하나, 극히 위험할 수도 있다. 퍼루치니에게 생긴 것 처럼, 하강하다 로프 끝이 하강기를 빠져 나오는 경우가 너무 흔하며 거의 항상 치명적이다. 그러나 그 예방법도 간단하다:
  • 항상 로프 중간 지점을 표시하고, 앵커에 로프 중간 지점이 놓이게 하고,

  • 하강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각각의 로프 끝에 커다란 매듭을 묶고,

  • 로프에 프루직 같은 백업 (back-up) 매듭을 묶고 하니스에 잠금비너로 클립한다.

  • 끝으로, 여러분이 바위 턱 아래로 몸을 기울이기 전에 파트너로 하여금 모든 시스템을 이중 확인하도록 하고,

  • 그 다음에 두 로프 가닥의 끝이 다음 빌레이 지점이나 바닥에 닿는지 눈으로 다시 한번 확인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런 사전 예비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는 있다 - 하강 거리가 짧다, 잘 아는 지형이다, 충분히 바닥에 닿고 9 미터나 남아 있을 수 있는 로프 끝에 매듭을 묶는 일이 무의미하게 여겨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예방 조치를 실천합시다.

Rock and Ice 두안 롤리
shlee 초역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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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준비

체력조건

암벽등반에서는 근력과 근지구력,순발력,유연성,그리고 여러 가지 등반기술이 필요하지만 이런 체력과 기술은 서로 다른 등반능력이라고 하기보다는 서로를 도와주는 성격을 갖고 있다. 대부분 약한 체력을 기술로 메울 수 있고 모자란 기술을 어느 정도는 체력으로 보탤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바위를 오를 때는 체력과 기술을 모두 잘 갖춰야 한다.

순발력과 유연성은 암벽등반을 쉽게 하는 중요한 것으로 몸이 부드럽지 못하면 필요 없는 몸짓을 하게 되고 힘을 헛되게 쓸 때가 많다. 또 몸이 부드럽지 못한 사람은 손발이나 발디딤이 바로 눈앞에 있어도 그것을 잡거나 디딜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드러운 몸과 힘을 키우는 것이 암벽등반 수준을 빠르게 높이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신 자세

등산이란 원래 모험에서 시작한 스포츠의 한 분야다. 따라서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가지 등반방법이 발전해 왔다. 높은 산들의 정상을 차례로 올라 이제는 더 어렵과 힘든 길로 오르기 위해 암벽등반은 빙벽등반이나 설벽 등반과 함께 꼭 해야 하는 것이 되었다. 또 훈련이나 연습으로 오르던 암벽등반은 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 되기 시작하였다.

바위를 잘 오르기 위해서는 체력과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낮은 곳에서는 과감하게 몸을 움직이면서도 높이 올라갈수록 ,그리고 떨어지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몸이 움츠러들어 움직임이 굳어지고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날 때부터 두려움이 많은 사람도 있지만 낮은 곳에서 차근차근 등반 기술을 익히고 훈련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정확한 등반기술과 강한 체력,그리고 오르고자 하는 의지는 스스로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안정된 등반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운동화나 일반 등산화 같이 암벽등반을 하는데 맞지 않는 장비를 쓰면 기본기술을 채 익히기도 전에 자신감을 잃어 버려 암벽등반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데,처음부터 알맞은 장비를 갖춘 다음에 등반기술을 배워 나가는 것이 안정된 등반을 하기 위한 순서다.

이렇듯 암벽등반은 몸과 마음이 잘 어우러져야 하고, 움직임마다 힘의 집중력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이는 많은 등반과 연습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윗줄 오르기는 떨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어 더 어려운 몸짓을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며 이런 연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안전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는 일이다. 이것은 등반자의 한계를 알아두는 것뿐만 아니라 울라 가려고 하는 바윗길이나 나쁜 날씨,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서 하강할 때 일아 날 만한 위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무리하게 오르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필요한 장비

신발은 일반 등산화와는 달리 마찰력이 뛰어나고 가 딛기나 마찰 딛기에 좋은 암벽화를 신는 것이 좋다.암벽화는 부드러운 천이나 코듀라(cordura)로 만든 윗부 분과 편평하고 부드러운 고무창으로 나뉘는데,바위를 잘 느낄 수 있고, 마찰력이 좋으면서 편안하고 잘 맞아야 한다. 또 비탈,민탈,틈새 같은 암벽모양이나 마찰, 문질러 딛기,가 딛기,구멍딛기,끼우기 따위의 발 쓰기 방법에 따라 특수한 암벽화를 신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암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알맞은 암벽화는 암벽 모양이나 발쓰기 방법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용도의 고무창이 가장 좋고 얇은 양말 한 켤레를 신고 발에 꼭 맞아 발이 편안한 것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옷은 날씨와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고 편안한 것을 입는다. 등반할 때 걸리적 거리거나 틈새,바위턱에서 망가질 우려가 있는 시계,반지 따위는 빼놓도록 한다.

등반용 테이프는 틈새등반이나 어려운 등반을 할 때, 손을 보호해 주고 버티는 힘을 더해 준다. 테이프는 감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테이프가 벗겨지지 않도록 잘 감아야 하고 너무 두껍게 감아서 바위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다.

분은 덥고 땀이 만이 나는 날씨에 자주 쓰지만 좋은 날씨에도 마찰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분통은 허리 주위에 달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손에 조금씩만 묻혀 쓰도록 한다. 분 자국은 등반가치를 떨어뜨리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바위와 같은 색깔의 분을 쓰거나 마찰력을 떨어뜨리는 굳어있는 분을 털어내기 위해 브러시,칫솔 같은 것을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글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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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따라 오르기

앞에서와 같이 로프를 거둘 수 없을 때,또는 어쩔 수 없이 로프를 따라 올라가야 하는 문제는 가끔 생긴다. 쥬마와 같은 오르기를 가지고 있다면 일은 조금 쉬워지지만 예사로 하는 등반에서 오름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로프를 따라 오르는 방법을 알아두면 만은 도움이 된다. 먼저 코드 슬링이나 웨빙 슬링으로 만든 연결줄 두 개를 로프에 프루지크 매듭이나 바흐만 매듭을 해서 단단하게 건다.

하나는 팔이 닿을 수 있는 길이로 안전벨트에 묶고, 다른 하나는 두 발을 걸 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어 긴 연결줄 로 묶는다. 위에 있는 매듭에 매달린 채,발을 올리면서 아래쪽 매듭을 위로 올린다. 아래 매듭 고리에 발을 딛고 왼손으로 로프를 잡고 일어서면서 오른손으로 위에 있는 매듭을 될 수 있는대로 높이 올린다.(그림6-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위에 있는 매듭에 매달려 이 과정을 번갈아가면서 오른다.방법은 간단하지만 미리 연습을 해서 익혀놓아야 한다. 평생 등반하면서 단 한번도 이 방법을 써 볼 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당신이 현명한 사람이면 배워 놓을 것이다.

걸어서 내려가기

때로는 하강이 안전하거나 빠르고 쉬운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불안한 확보물에서, 또는 그 보다 더 어려운 상태에서 로프에 매달려 하강하기 보다는 손과 발을 써서 바위를 잡고 내려가는 것(down climbing)이 더 안전할 수 있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하강길이 똑바르지 않아 다음 하강에 이어서 내려가기 곤란하거나. 내려가는 하강길이 아주 쉬울 때, 걸어서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불안한 하강 확보물에 매달려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것보다는 각자 자기 손과 발로 바위를 잡고 내려가는 것이 더 빠르고 안전하다.

 

내려가는 하강길이 어려울 때는, 로프를 묵고 다른 사람이 위에서 확보를 바 주면서 내려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 그러나 맨 마지막 사람은 이런 확보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마지막에 내려오는 사람의 확보를 봐주기 위해서 먼저 내려가는 사람이 하강길 중간에 확보물을 여러 개 걸면서 내려간다. 이렇게 하면 마지막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실수로 떨어져도 걸어놓은 확보물에 매달려 긴 거리를 떨어지지 않고 멈출 수 있다. 대개 내려가는 자세는 등을 바위쪽으로 두고 경사에 따라 무릎을 굽히면서 내려가지만,경사가 급하거나 어려워지면 오르는 자세와 같이 바위 쪽으로 얼굴과 가슴을 두고 손과 발로 바위턱을 잡고 디디며 내려간다.

하강 안전

등반을 하다보면 이따금 시간이 늦어져 밤에 하강을 하거나,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이 잘 안보일 때가 있다.더구나 처음 하강해보는 곳이라면 하강 거리나 다음 하강할 곳을 차기 어려워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나쁜 조건에서 하강로프 길이가 틀려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지고 하고 ,다시 올라가야 하는 일도 생기는데. 그림6-33와 같이 로프 끝에 큰 매듭을 한채 하강로프를 걸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날씨가 아주 나쁠 때 많은 사람들이 빨리 하강하기 위해서는 하강 확보물에 걸린 두 로프를 따로따로 8자 매듭을 해서 잠금 카라비너로 같이 걸어두면 로프 한줄마다 한 명씩 같이 하강할 수 있어 빠른 시간에 하강을 끝낼 수 있다.

보통 하강지점 사이 거리는 40m가 넘지 않도록 확보물이 박아 놨는데.하강을 여러 번 잇달아 해야하는 곳에서는 로프 한 줄로는 하강할 수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상황에서 굳이 하강을 해야 하다면 그림 6-34와 같이 로프 끝에 8자 매듭을 하고 잠금 카리비를 건 다음 카라비너에 주 로프를 걸어둔다. 로프와 길이가 같은 가는 코드 슬링을 잠금 카라비너에 붂어두고 로프에 매달려 하강한 다음,아래 하강지점에서 코드 슬링을 당기면 로프를 거둘 수 있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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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 거두기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사람은 하강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몇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어느 쪽 로프를 당겨야 로프 매듭이 하강 확보물에 걸리지 않고 거둘 수 있는지,로프를 가둘 때 바위와 마찰이 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지, 또 나무,덤불,바위틈에 로프가 엉키거나 걸릴 염려는 없는지 로프를 거둘 때 로프 주변에 있던 돌이 떨어질 위험은 없는지,로프를 거둘 때 일어날 만한 문제들을 마지막 하강자가 꼼꼼하게 살펴보고 위험이 없도록 해야 한다.

로프를 잘 거두기 위해서 마지막하강자는 꼬이거나 엉킨 로프를 가지런하게 해야 한다. 느낌손 손가락을 두 가닥 로프 사이에 집어 넣고 로프를 가르면서 하강하거나,자기 확보줄에 걸린 카라비너를 한쪽 로프에 걸고 내려오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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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을 마친 다음,로프를 당길 때는 로프를 바위면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그림6-31과 같이 당겨져 올라가는 로프를 출렁거리게 위로 쳐주면,로프가 바위면에서 떨어지고 혹시라도 꼬여 있던 로프에 여유를 줘서 거두는 일이 쉬울 뿐만 아니라 로프가 바위에 닳는 것도 줄일 수 있고 로프를 힘들이지 않고 거둘 수 있다.

 

로프를 거둘 때는 세게 잡아당기지 말고 천천히 부드럽게 당겨야 한다. 어느 정도 당기면 로프는 저절로 미끄러져 내려오는데,이때 "줄 내려갑니다"하고 소리쳐야 다른 사람들이 피할 수 있다. 떨어지는 로프를 맞았을 때는 큰 충격으로 다칠 수 있고 만약 자기확보를 하지 않은 사람이 사람이나 앞장서서 오르고 있던 사람이 로프를 맞으면 그 충격으로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잇달아 여러번 하강을 할 때는 로프를 하강 확보물에 미리 걸도 놓은 다음 거둬야 하강할 때마다 매듭을 새로 하거나 로프를 다시 사리는 불편이 없다.

로프가 걸렸을 때 거두는 방법

때로는 로프가 걸려서 거둘 수 없을 때가 있다. 우선 잡아당기는 로프가 정확한지 로프를 넓게 벌려 매듭이 있는 쪽 로프를 확인한다. 로프 두 줄을 이어 놓은 매듭 부분은 결코 하강 확보물 반대쪽으로 지날 수 없다. 다음은 로프를 옆으로 출렁거려본다. 그래도 당겨지지 않으면 그림6-31c 와 같이 로프 끝부분을 잡고 위쪽으로 원을 그리게 하면 쳐 올리는 순간 강하게 잡아당겨본다. 그래도 거두기 어려우면 모든 사람이 로프에 매달려 힘껏 당겨본다. 이 방법으로 로프가 당겨질 수도 있지만 이따금 로프가 더 단단하게 걸리는 때도 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 더 어려운 방법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 방법을 써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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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바위 바로 아래에서 로프를 당기면 힘이 많이많이 들고 로프가 상한다.

b. 하강 확보물과 거의 일직선이 되게 멀리 떨어져서 당기면 로프가 잘 빠져 나온다.

c. 로프를 당길 때 다른 사람이 반대쪽 로프를 쳐 올려 주면 더욱 편하게 거둘 수 있다.

d. 하강 확보물 주면에 로프가 꼬여 있으면 두 줄을 하나씩 당겨보아 잘 내려오는 쪽 로프를 당겨야 한다. 만일 꼬여있는 위쪽 로프를 당기면 위에 있는 로프가 아래 로프를 짓눌러 잘 빠져 나오지 않는다.

 

포프가 진짜로 걸렸다면 다른 몇 가지 방법을 쓸 수 있다.로프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 여전히 로프 두 끝을 쥐고 있다면 로프 두 끝부분을 확보물에 튼튼하게 묶고 로프에 매달려 프루지크 매듭으로 오를 수 있다. 물로 오름기가 있다면 오름기에 긴 연결줄을 걸고 오르면 더 쉽고 빠르게 하강 확보물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한쪽 로프는 거의 당겨졌는데, 다른 쪽 로프 끝이 이상하게 위에 걸려 있다면 (이따금 이런 일이 생긴다.)당겨진 로프를 쓰거나 또다른 로프를 꺼내 다시 등반하면서 올라가야 한다.(물론 오를 수 있는 바윗길이 있어야 하겠지만)만일 한쪽 로프만 잡고 있고 다른 한쪽을 거둘 수 없을 때,그리고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는 로프도 없을 때는 더 어려워진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로프 끝을 확보물에 묵고 ,프루지크 매듭을 단단하게 한 다음 그림 6-32와 같이 로프에 매달려 오른다.이때 오르는 중간에 확보물을 자주 걸고 매듭 아래쪽 로프를 확보물에 걸어두면, 혹시 오르던 중에 걸렸던 로프가 빠져 떨어지더라도 프루지크 매듭이 등반자를 잡아주고 바로 아래에 걸었던 확보물에 걸려 멈출 수 있다.

이런 방법을 전혀 쓸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누군가 주변에 있다면 프루지크 매듭으로 다시 오르기 전에 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편하고 안전하다. 위에서 누군가가 걸린 로프를 풀어 준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도 있다.로프가 걸렸을 때 도움을 청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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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보강

하강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가 하강을 하거나,처음 내려가보는 하강길,안개가 짙게 깔려 아래를 볼 수 없거나 밤에 하강을 해야할 때 같이 위험스런 하강을 해야할 때는,멈춘손을 놓칠 경우에 대비해서 안전 보강을 해야 한다. 사실 멈춤손이 로프를 놓치는 일은 얼마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하강 하다가 번개나 떨어지는 돌에 맞거나,멈춤손이 마비되고,벌에 쏘인다거나 하는 갑자기 일어나는 문제는 경험에 관계없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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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보강을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림 6-27c,6-28과 같이 확보물에 걸려있는 위쪽 로프에 프루지크 매듭을 하는 방법이다. 매듭을 하강기구 위에 걸고 안전벨트에 묶은 다음 매듭을 느슨하게 해서 느낌손으로 잡고 아래로 미끄러뜨리며 내려온다. 하강 중에 위험한 문제가 생겼을 때 느낌손을 놓으면 하강하는 사람 몸무게 때문에 프루지크 매듭이 저절로 조여들고 그 높이에서 로프에 매달리게 된다. 프루지크 매듭을 하기 위해서는 코드 슬링 굵기가 하강 로프 굵기보다 가는  6~7mm 정도 써야 하는데 ,웨빙슬링밖에 없을 때는 클램하이스트 매듭을 할 수도 있다. 이때 푸르지크 매듭을 한 연결줄이 너무 짧으면 다루기 불편하고 느낌손 팔 길이보다.길면 매달렸을 때 매듭이 손에 닿지 않아 꼼짝할 수 없다.

안전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프루지크 매듭을 쓰는 사람은 사실 별로 없다. 걸기 귀찮고 하강중에 걸리적거리기 때문이다. 또 한번 프루지크 매듭이 꼭 조여들면 다시 느슨하게 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프루지크 매듭 대신에 그림 6-29a와 같이 하강 보조기구인 션트를 쓰면 편리하고 확실한 안전  보강을 할 수 있고, 겨울철에 로프가 얼었을 때 더 안전한 하강을 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그림6-29b)주의할 것은 션트는 하강 보조기구일 뿐 션트만을 걸어서 하강을 해서는 안된다. 또 굵기가 다른 로프로 하강할 때는 션트 안에서 얇은 쪽 포르를 화길하게 잡아줄 수 없어 로프가 미끄러질 수도 있으니까 로프 굵기가 다른 때는 션트를 써서는 안된다.(그림6-29c)

경험이 적은 사람이나 혹은 다친 사람을 안전하게 하강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로프 잡아주기'(그림6-30)가 있다. 이 방법은 하강하는 사람 아래에서 멈춤손 쪽 로프를 가벽게 잡아 주기만 하면 하강 속도를 조절하거나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고 확실한 안전 보장법이지만 맨 처음 내려오는 사람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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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기술

하강 확보물에 로프를 걸고,하강 자세를 잡았다면 출발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안전벨트,카라비너,하강기,로프,그리고 하강 확보물 따위는 자기가 하강할 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강 할 때도 살펴봐줘야 한다.


하강을 시작할 때 자세

하강준비가 끝나면 확보지점에서 자기 확보줄을 풀기 전에 옆에 있는 동료나 아래에 있는 동료에게 "하강!"이라고 소리쳐 자기가 하강을 시작하겠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이때 만약 종료가 "기다려!"하고 소리 치면 하강을 시작해서는 안된다. 혹시라도 하강지점에 문제가 있거나 자기가 보지 못한 어떤 문제가 생겨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동료가 하강해도 좋다는 "하강" 신호를 확실이 들은 다음 하강 확보지점에서  자기 확보줄을 빼고 하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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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은 시작하는 곳에서 아주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 하강을 시작하면 곧바로 바위턱을 내려서야 하는데, 이 턱 아래쪽은 경사가 갑자기 급해지기 때문에 자칫 균형을 잃기 쉽다. 로프에 몸을 완전히 실어 뒤로 넘어지듯이 기댄 다음 바위턱 끝부분을 발로 딛는다.

그 다음 발을 먼저 내리지 말고 멈춤손 쪽 로프를 조금씩 풀어주며 뒤로 눕듯이 기대면, 두 발을 바위턱에 있고 몸은 허공에 눕듯이 로프에 매달리게 된다. 몸무게는 발에 싣는 것이 아니라 로프에 실어야 하고 충분히 뒤로 기대고 난 다음에 발을 조금씩 아래로 디디면서 천천히 로프를 풀어주면 내려간다. 내려가기 위해서 로프를 조금씩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몸무게 때문에 하강기에서 로프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도록 로프에 확실하게 매달려야 하고, 로프를 잡고 있는 멈춤손의 손아귀힘과 로프 꺽임 정도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하강할 때는 내려가는 쪽을 보기 위해 몸울 비스듬하게 틀어야 한다.느낌손인 왼손은 로프를 꽉 잡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균형을 잡는 데만 써야 한다. 멈춤손인 오른손으로 로프를 잡아주고 늦춰주면서 로프와 하강기에서 생기는 마찰력을 조절하고, 이에 따라 내려가는 속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면 하강기에 마찰열이 생겨서 로프를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위험에 대비할 여유가 없다. 펄쩍펄쩍 뛰거나 몸무게를 발에 싣고 로프를 조금씩 풀어 주면서 하강을 하면 로프가 출렁거리고 하강 확보물에 충격이 가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하강 확보물이나 연결줄이 약할 때는 빠지거나 끊어질 수 있어 아주 위험하다.

그러나 너무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시간 낭비다. 일정한 무게와 속도로 부드럽게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은 하강법이다.하늘벽에서 하강을 할 때는 더 많은 주의를 해야 한다. 더구나 하강을 시작해야 하는 바로 아래부터 하늘벽으로 꺽인다면 갑자기 다리가 바위턱 아래로 빠져  손과 하강기구,얼굴들이 바위에 부딪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는 바위가 꺽이는 턱에 두 발을 딛고 로프를 조금씩 늦추면서 몸을 될 수 있는 대로 뒤로 충분히 눕힌 다음(그림6-25a).

로프가 턱 부분을 넘어설 정도로 길어지면 오른쪽 발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다시 다른 발로 따라 내려야 한다.(그림6-25b).경사가 급하지 않고 발디딤이 좋은 곳에서는 걸어서 내려오는 것처럼 몸을 옆으로 돌리고 아래를 보면서 내려오기도 하는데 하강 확보물이 약할 때 충격이 덜 가도록 해서 하강하는 방법이다.(그림6-25c).

 

사실 하강지점이  민탈이거나 하늘벽인 곳을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가 그림 6-25와 같은 자세로 하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는 일단 바위턱까지 조심스럽게 내려간 다음 그림 6-26a와 같이 바위턱에 비스듬하게 걸터앉아 발을 바위에 붙인 채 몸을 돌리면서 살짝 뛰어내리듯이 할 수도 있다. (그림6-26b) 주의해야 할 것은 확보물에 큰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뛰어내리기 전에 로프를 팽팽하게 해 바로 안정된 하강자세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그림 6-26c).

하늘벽 하강을 하다가 허공에 매달리면 몸이 빙글빙글 도는데 의자에 앉아있는 것처럼 자세를 잡고 있으면 된다.하늘벽 하강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내려가다 갑자기 멈추면 하강 확보물에 큰 부담을 주고, 로프와 바위 모서리 사이에서 마찰이 커져 로프가 많이 상한다.

한 마디 하강을 마치고 아래 하강 확보지점에 내려서면 로프에서 하강 기구를 빼기 전에 먼저 자기 확보를 한다. 그리고 로프에서 하강기구를 완전히 뺀 다음 "완료!"라고 소리쳐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료에게 '나는 안전하게 하강을 했으니 네가 하강을 해도 좋다'고 알려준다.

자기가 두 번째 하강지점에 가장 먼저 내려왔다면 위에 있는 동료가 내려오기 전에 다음 하강을 준비한다. 먼저 엉키거나 꼬여있는 로프를 잘 풀고 로프를 거두기 위해 당겨야 할 줄을 하강지점 확보물에 걸어둔다. 어렇게 하면 첫 번째 하강을 끝내고 로프를 거둘 때 악기는 로프를 바로 확보물에 걸 수 잇고 매듭을 다시 하거나 로프를 다시 사려서 던져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첫 마디 하강 확보물에서 로프가 빠져 나오면 매듭부분을 확보물에 가깝게 두고 떨어지는 다른 한쪽 로프는 곧장 두 번째 하강 길에 깔릴 수 있도록 내린다.

로프에 몸무게를 싣고 내려오면 로프가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여서 카라비너에서 하강기를 빼내기 어렵다. 설령 힘을 써서 하강기를 빼더라도 늘어나 있던 로프가 순식간에 당겨져 로프와 하강기가 딸려 올라가고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종종 있다. 따라서 한 바디를 하강한 다음에는 앉았다. 일어나 팽팽하던 로프에 여유를 줘야 한다. 하강기구는 로프가 하강기구를 돌아나가면서 생기는 마찰력으로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긴 거리를 하강하면 하강기가 뜨거워져 있다.

로프에서 하강기를 빼다가 손을 데거나 하강기를 놓쳐 곤란한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로프에서 하강기를 빼낼 때는,잠금 카라비너에서 하강기를 땐 다음 로프에서 하강기를 빼기전에 8자 하강기 큰 구멍을 잠금 카라비너에 다시 걸어놓고 로프를 풀면 하강기를 놓치는 일이 없다. 튜브형 하강기에는 걸어둘 수 있는 철선 고리가 달려있어 안전하지만 잠금 카라비너에서 하강기를 뺄 때 이 철선 고리까지 빠지지 낳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강하다기 멈추기

하강하다가 멈춰야 할 일은 많이 있다.로프가 엉켜 있거나, 확보물을 걸거나,구조를 해야 하거나 ,사진을 찍는 따위 일로 하강을 멍추고 두손을 자유롭게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9그림6-27)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림6-27a처럼 멈춘손 쪽 로프를 허벅지에 3~4번 감아주는 것이다. 감는 방향은 바깥에서 안으로 그리고 허벅지 깊숙히 감아야 안정간을 준다. 그림6-27b 처럼 멈춘손 잡고 로프를 등 뒤로 돌려 하강기 위에 매듭을 하는 방법도 있다.그림6-27c와 같이 코드 슬링으로 만든 연결줄로 프루지크 매듭 대신 오름기나 하강 보조기구인 션트( shunt)를 쓸 수도 있다.. 8자 하강기로 하강할 때는 그림 6-27d 처럼 멈춤손 쪽 로프를 하강기와 로프사이 큰 구멍반대 쪽으로 꺽어 쉽고 간단하게 멈출 수 있다. 잠깐 멈추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매달려 있어야 할 때는 프루지크 매듭이나 오름기를 써서 멈추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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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하강 기구들

한 때는 카라비너 하강법을 응용한 브레이크바(brake bar)를 하강할 때 많이 썼지만 이따금 부서지기도 하고 하강 열이 많이 나는 나쁜 점이 있어 지금은 쓰지 않는다.(그림6-18) 브레이크 바와 비슷한 모양을 한 로버트 하강기도 많이 쓰였지만 로프가 얼었을 때 미끄러지는 나쁜 점과,무엇보다 8자 하강기처럼 하강기능과 확보기능을 같이 쓸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하강기다.(그림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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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개발한 하강기 중에 튜브형 하강기는 무게가 120g 정도인 8자 하강기에 비해 45g 정도로 아주 가볍고,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어 한줄 하강, 하늘벽 하강, 얼은 로프 하강을 할 때 안정되게 하강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 등반자 확보기구로도 8자 하강기에 비해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하강기에 로프를 끼워 넣기가 조금 불편하고 두 줄 하강을 할 때 너무 뻑뻑하며 하강기에 열이 많이 나는 나쁜 점이 있다. 튜브형 하강기에 로프를 걸 때는 꼭 튜브의 넓은 쪽이 안전벨트 잠금 카라비너 쪽을 향하게 하고 좁은 쪽을 위로 가도록 해야 바르게 멈출 수 있다.(6-20)




다른 하강기구에 등반자 확보기구로도 같이 쓰는 그리그리(Goi-Gri)가 있는데,자동정지 레버를 잡고 하강하다가 레버를 놓으면 바로 멈출 수 있는 뛰어난 장비다.그리 그리는 원래 확보기구로 만들어진 것인데 레버가 아주 민감해서 내려오는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또 무겁고 가격이 비싸서 쓰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이런 새로운 장비들을 살 때는 그 기능이나 무게,강도,마찰력 따위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고, 사용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써야 한다.(그림6-21)

 

구조용 8자 하강기는 하강기의 큰 구멍이 다른 8자 하강기에 비해 커서 로프를 이은 매듭이 큰 구멍을 지날 수 있기 때문에 로프 2~3줄을 이어서 한번에 100m~200m를 하강할 수 있다.이런 하강기는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구조대용으로만 쓰고 있다(그림6-22)

바퀴 하강기는 도르래처럼 생긴 두 개의 바퀴사이로 로프가 지나가면서 빠른 속도로 하강할 수 있으며,자동 정지 레버를 당겨 원하는 높이에서 쉽게 멈출 수 있다. 하지만 바퀴 하강기는 로프를 한줄밖에 걸 수 없어 두 줄로 하강할 때는 쓸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런 하강기는 크기도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서 등반용으로는 마땅치 않다.(그림6-23)


 

하강기구 거는 높이

보통 하강기구는 잠금 카라비너를 써서 안전벨트에 건다. 따라서 하강기구는 배 정도 높이에 있게된다. 왼손은 느낌손으로 하강기 위에 있는 로프를 잡고, 오른손은 멈춤손으로 하강기구 아래에 있는 로프를 잡아 하강 속도를 조절한다.그러나 이런 방법은 경사가 적은 곳에서는 편리하지만, 경사가 심한 곳이나 하늘벽에 서는 하강 속도가 아주 빨라 한 손으로 속도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a.하강기구가 얼굴 높이에 있어 하강기와 로프 사아에 머리카락이 끼거나 하늘벽 턱부분에 걸리 수 있다.

b.하강 기구가 안절벨트와 너무 가까이 있으면 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하기가 어렵과 하늘벽에서 몸이 뒤로 재껴져 불편하다.

민탈이나 하늘벽을 하강할 때는 짧은 연결줄을 써서 하강 기구를 가슴높이까지 오도록 하면 두 손으로 하강 기구 아래쪽 로프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내려가는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몸 균형을 잡기도 좋다. 그러나 하강 기구를 너무 높게 걸어 얼굴 높이까지 오면 하강 기구에 머리카락이 껴서 고생을 하거나 손으로 하강 기구를 조작하기 어려우니까 가슴 높이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그림6-24) 이따금 하강 기구에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연결줄을 길 게 묶고 내려오다 하강기가 하늘벽에 턱부분에 걸리면 오도가도 못하고 허공에 매댤려 고생을 하기도 한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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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비너 하강법

카라비너 하강법(Carabinet brake method)은 그 장치를 만드는 것이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안전벨트와 로프, 그리고 카라비너 몇 개만으로 안전하고 편한 하강을 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하강 기구를 준비하지 못했거나 잃어 버렸을 때, 마찰 때문에 고통스럽고 아주 조심해야 하는 듈퍼식 하강을 원하지 않는다면 ,하강기구 없이도 안전한 하강을 할 수 있는 카라비너 하강법을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에 잠금 카라비너 한 개,또는 일반 카라비너 두 개를 여닫는 곳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도록 건다, 여기에 일반 카라비너 두 개를 역시 여닫는 곳이 서로 반대가 되도록 건다. 여닫는 곳을 서로 반대로 하는 이유는 여닫는 곳의 강도가 약한 점을 보완하고 우연히 열려서 로프가 카라비너를 빠져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림6-11은 여닫는 곳이 있는 자리에 따라 카라비너가 약해지거나 안전하게 거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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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여닫는 곳이 서로 반대여서 가장 안전하다.

b.카라비너 하나가 돌아 갔을 때 여닫는 곳이 같은 쪽에 있게 돼 조금 위험하다.

c.여닫는 곳이 한쪽으로 엇갈려 위험하다.

d.여닫는 곳이 같은 방향에 있어 아주 위험하다.

두 번째로 걸어 놓은 카라비너 2개가 로프와 멈춤 카라비너가 자리잡을 "길목" 카라비너가 된다. 하강 확보물을 마주보고 로프를 구부려 이 길목 카라비너 사이에 집어 넣은 다음, 다시 길목 카라비너와 로프 사이에 멈춤 카라비너를 끼운다. 이때 멈춤 카라비너는 여닫는 곳이 모두 아래쪽으로 가도록 해야 카라비너 몸체에 로프가 걸리고 더 안전하다.(그림6-12)

a.안전벨트에 걸린 카라비너에 길목 카라비너 두 개를 여닫는 송이 서로 반대가 되도록 건다.

b,c. 길목 카라비너 사이로 로프를 끼우고, 여닫는 곳이 아래로 향하도록 멈춤 카라비너를 끼운다.

d.오른손(멈춤손)으로 로프를 잡고 하강을 시작한다.

굵기  11 미리 로프를 두 줄로 걸어서 하강할 때는 멈춤 카라비너를 한 개만 걸어도 충분하다.그러나 민탈이나 하늘벽을 내려갈 때는 두 개를 걸어야 속도가 알맞다, 굵기 9mm 두 줄이나 11mm 한 줄로 하강을 할 때는 멈춤 카라비너를 세 개 정도 걸어야 안전하다. 내려가는 사람 몸무게,로프 굵기, 그리고 멈춤손으로 속도를 얼마나 조절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서 멈춤 카라비너를 몇 개나 걸어야 할지 결정한다.

"0"형 카라비너는 길목용이나 멈춤 카라비너로 쓰기에 아주 좋다 그러나 " D"형 카라비너는 로프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좁아 로프 끼우는데 조금 불편하다. 카라비너 중에 어려운 자유등반이나 경기 등반용으로 만든 굵기가 가늘고 속이 비어 있는 가벼운 카라비너는 부러질 위험성이 있어 카라비너 하강에 써서는 안된다. 카라비너 하강법은 간단한 마찰 원리를 이용하지만, 카라비너를 걸기가 까다로워 위험할 수도 있다.

길목용 카라비너는 꼭 두 개를 써야 하고 여닫는 곳도 반대로 향하게 해야 한다.멈춤 카라비너는 여닫는 곳이 두 개 다 아래로 향하게 헤야 한다. 겨울철에 로프가 얼었을 때는 되도록 카라비너 하강법을 쓰지 않는 것이 좋고, 꼭 써야 할 때는 마찰력이 약해져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간다는 점에 세심한 주위를 해야 한다. 아주 작은 실수가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8자 하강기 하강법

8자 하강기를 걸어 쓰는 하강법은 지금까지 알려진 하강법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뛰어난 하강법이다. 그것은 그만큼 안전하고 부드러운 하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림6-16) 8자 하강기에 로프를 거는 로프 두 줄로 고리를 만들어 8자 하강기 큰 구멍에 집어 넣은 다음 작은 구멍 뒤로 걸치고, 이 작은 구멍과 안전벨트를 잠금 카라비너로 걸면 된다.(그림6-14b)


하강을 하기 위해서는 하강 혹보물 쪽 로프를 느낌 손인 왼손으로 잡고, 아래쪽 로프를 멈춤 손인 오른손으로 잡는다. 멈춤손으로 로프를 뒤쪽으로 더 꺽거나 꽉 쥐고 있으면 마찰이 커지고, 멈춘 손을 앞 쪽으로 가져오거나 로프에; 여유를 주면 마찰이 적어지면서 하강을 할 수 있다. 하강 로프가 굵어 로프가 잘 빠져 나가지 않을 때는 하강로프를 그림 6-14c와 같이 카라비너에 걸면 로프 마찰을 줄여 하강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한 줄로 하강할 때는 그림 6-14d 와 같이 로프를 걸고 ,하강하다가 로프가 엉키거나 문제가 생겨서 잠깐 멈출 필요가 있다면 그림 6-14e와 같이 멈춤손 쪽 로프를 하강기와 로프 사이로 끼워 넣어 멈출 수 있다. 잠깐 멈추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다시 한다.

8자 하강기를 걸다가 이따금 실수로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생기는데,안전벨트에 걸린 잠금 카라비너에 8자 하강기의 큰 구멍을 걸어 놓은 채로 로프를 끼우면 하강기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그림6-15와 같이 안전벨트에 걸린 잠금 카라비너에 8자 하강기 큰 구멍을 걸어둔 채로 (a) 로프 고리를 큰 구멍으로 끼워 넣은 다음(,b).작은 구멍 뒤로 걸치고(c),느낌 손으로 로프와 하강기를 잡은 채 잠금 카라비너를 풀어 하강기의 작은 구멍에 카라비너를 다시 건다.(d)

한 줄로 하강할 때는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작은 구멍에 로프를 걸고 하강하는 방법이 있는데, 로프에 심한 마찰열과 꼬임이 생긴다.


요즘 8자 하강기는 여러 가지 크기와 모양으로 된 것들이 나오고 있다. 보통 쓰는 8자 하강기는 굵기가 105~11mm 로프를 두 줄로 하강 하기에 알맞은 구멍 크기로 만든 것이고, 구멍 지름이 작은  8자 하강기는 9mm 두 줄이나 11mm 한 줄 하강에 알맞도록 만든 것이다. 마찰력을 크게 하기 위한 타원이나 사각모양으로 된 8자 하강기도  있지만 보통 쓰고 있는  8자 하강기에 비해 크게 좋은 점을 찾을 수 없다.

이따금 자기 하강 실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8자 하강기의 뚜어난 하강 기능을 100% 발휘하여 쏜살같이 내려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이렇게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 하강기에 큰 마찰열이 생겨서 로프가 상할 뿐만 아니라 갑자기 문제가 생겨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더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잇는 위험한 행동이다. 하강하다가 머리카락이나 옷자락이 하강기와 로프 사이에 딸려 들어가 오도가도 못하는 아주 곤란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항상 조심해야 한다.

8자 하강기를 가지고 다닐 때는 작은 구멍에 카라비너를 걸어 안전벨트에 달고 다니는데 등반하면서 바위와 자주 부딪쳐 하강기가 약해질 수 있다 평소에 8자 하강기 큰 구멍에 카라비를 걸어 달고 다니면 흔들림이 적어 충격도 덜 하고 금속 장비들이 부딪치는 소리도 줄일 수 있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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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방법

하강은 기본 원리는 내려가는 사람과 로프에 마찰을 줘서 내려가는 속도를 하강하는 사람이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늦춰주는 것이다. 이때 마찰이 너무 많이 생기면  내려가기가 힘들고, 반대로 너무 약하면 하강이 아니라 떨어지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알맞은 마찰을 줘서 내려오는 방법은 암벽 등반이 처음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개발되고 발전해 가고 있다. 요즘 하고 있는 하강 방법은 기구를 쓰지 않고 몸과 로프의 마찰을 이용하는 듈퍼식 하강(Dulfersitz)과 기구 하강이 있는데, 기구 하강은 로프와 마찰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하강 기구를 쓴다.

듈퍼식 하강법은 독일의 한스 듈퍼(HansDulfer)가 생각해 낸 하강법으로 어떤 사람들은 압자일랜(Abseilen :독) 현수 하강(懸垂下降),"S"자 하강법 따위로 부른다. 이 하강법은 기구를 쓰지 않고 오직 몸에 로프만을 감아서 내려가는 하나밖에 없는 방법이기 때문에 안전벨트나 하강기구가 없을 때도 하강할 수 있다.(그림6-9)

먼저 하강 로프를 걸고 자기 확보를 한 다음 하강 확보물을 마주 보고 서서 가랑이 사이에 로프를 둔다. 왼손으로 하강지점에 걸린 로프를 잡고 오른손으로 등 뒤쪽 로프를 잡아 오른쪽 엉덩이 위로 올린 다음(그림6-9a),왼손으로 오른손에 있던 로프를 모아 잡는다. 로프가 오른쪽에서 왼쪽 가슴 위로 비스듬하게 가로지르게 해서 왼쪽 어깨 위로 넘긴다. 이렇게 넘긴 로프를 다시 오른손으로  잡아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로 당겨 오른손과 로프가 오른쪽 허리정도에 놓이게 한 다음(그림6-9b),왼손으로 잡고 있던 몸 쪽 로프를 놓는다(그림6-9c)이렇게 하면 로프는 몸을 "S" 자 모양

으로 감게 된다.

 

 

이때 느낌손으로 몸 앞에 있는 로프를 가볍게 잡고, 뒤쪽 로프를 잡은 오른손은 멈춘 손으로 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한다. 듈퍼식 하강자세를 잡은 다음,내려가기 위해 뒤쪽 로프를 잡은 멈춤손을 느낌손 쪽 로프와 같이 모아 잡고(이렇게 하면 몸이 로프에 감겨 내려가지 않는다.)느낌손으로 하강 확보물에 걸린 자기 복보줄을 뺀다.

멈춘 손은 하강 속도를 조절하는 일을 하는데,멈춘 손으로 잡고 있던 로프를 놓치면 바닥까지 떨어져 목숨을 잃는다 멈춘 손을 등 뒤쪽으로 벌리면 하강 속도는 빨라지고,몸 앞 쪽으로 감으면 하강 속도가 느려지며,강하게 감아주면 멈출 수 있다.멈춤손으로 로프를 잡는 방법은 손 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로프를 잡는 것이 가장 안정되고 편한 방법이다.

듈퍼식 하강법은 꼭 몸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전체 자세는 몸이 바위를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 어깨가 바위를 향하고 오른쪽 어깨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옆으로 서야 하고, 로프가 감긴 오른쪽 다리는 반드시 왼쪽 다리보다 항상 아래에 있어야 한다. 오른쪽  다리는 반드시 왼쪽 자리보다 항상 아래에 있어야 한다.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위에 있을 경우 수직에 가까운 민탈이나 하늘벽에서 오른쪽 다리가 감긴 로프가 당겨져 로프가 다리에서 빠져 나오거나 몸이 뒤집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듈퍼식 하강법은 로프가 몸을 감고 돌면서 생기는 마찰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럽다. 따라서 몸에 잠긴 로프 마찰을 몸 전체로 골고루 나눠야 고통을 조금 줄일 수 있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발에 몸무게를 싣고 걸어 내러 가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로프에 매달려 몸무게를 아래로 내리고 다리가 따라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런 방법은 다른 하강 법에서도 마찬가지다.듈퍼식 하강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목과 로프 마찰로 생기는 화상이다. 화상을 막기 위해서는 로프와 목이 바로 닿지 않게 웃옷의 옷깃을 세우가나 손수건 따위로 목을 감싸야 한다.

대개 초보자들은 한두 번 이런 듈퍼식 하강을 해보고는 다시는 이 방법을 써서 하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듈퍼식 하강은 꼭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하강법이다. 장비없이 하강을 해야 하는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짧고 경사가 급하지 않은 곳에서는 장비를 꺼내 차고 하강하는 것 보다 편리할 수 있다. 또 일상 생활 중에 위급한 일이 벌어졌을 때 듈퍼식 하강법이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카라비너 듈퍼식 하강법

듈퍼식 하강법은 마찰 때문에 고통이 심한데 더구나 가랑이 사이의 고통은 참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문제를 조금 고쳐서 좀더 편한 하게 하강 하는 방법이 카라비너 듈퍼식 하강이다.(그림6-10)

약3m 길이의 웨빙슬링을 매듭해서 고리 줄을 만든 다음, 등 뒤에서 허리와 허벅지에 걸쳐 지도록 놓고 허벅지에 걸쳐진 웨빙 슬링 가운데를 다리 사리로 빼내 앞으로 가져오고 양쪽 허리에 걸쳐 있는 다른 고리들과 만나도록 해서 고리 3개를 잠금 카라비너 일반 카라비너 2개로 같이 건다.

 

로프는 그림6-10과 같이 먼저 웨빙슬링에 걸린 카라비너에 건 다음, 듈퍼식 하강 밥에서 로프를 몸에 두르듯이 어깨에 걸어 듈퍼식 하강과 같은 방법으로 하강한다. 이 방법은 듈퍼식 하강에 비해 마찰 때문에 생기는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하강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멈춤손의 움직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 잠금 카라비너 대신에 일반 카라비너 2개를 쓸 때는 카라비너 여닫는 곳을 서로 반대로 걸어야 안전하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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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로프 걸기

로프 한 줄로 하강할 수 있을 때는 하강 확보물에 로프를 걸고 로프 끝을 똑같이 맞춰 로프 가운데가 하강 확보물에 걸리도록 한 다음 로프를 내려뜨려야 한다. 로프를 연결줄에 걸 때는 로프를 급하게 잡아 끌지 않도록 한다. 로프와 연결줄이 마찰을 일으켜 연결줄 한 부분이 약해지기 때문에 팔 길이 만큼씩 조심스럽게 로프를 빼낸다. 대부분 로프는 로프 가운데가 표시가 되어 있지만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로프 두 끝을 잡고 같은 길이로 만든 다음에 내려뜨리는 것이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프를 두 줄로 걸어 하강할 때는 로프 한쪽 끝을 확보물에 건 다음 다른 로프 한쪽 끝과 매듭으로 잇는다. 이때 매듭은 되감기 8자 매듭이나 이중 피셔맨즈 매듭을 주로 쓰는데,모두 강도가 높은 매듭이지만 이중 피셔맨즈 매듭은 힘을 받아 조여지거나 얼어붙었을 때는 푸기 어려운 나쁜 점이 있다. 매듭을 한 다음 반드시 매듭 끝부분을 옭 매듭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로프 두 줄을 매듭으로 이어서 확보물에 걸면 매듭은 확보물을 중심으로 왼쪽이나 오른쪽 중 어느 한쪽에 있기 된다.

하강한 다음 로프를 걸 때는 매듭이 있는 쪽 로프를 당겨야 매듭이 확보물(또는 연결줄)에 걸리지 않고 빠져 나오니까 어느 쪽 로프를 당겨야 하는지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이런 작은 일을 소홀히 하면 로프를 걷으려고 당길 때 매듭이 확보물에 걸려 걷을 수 없게 되고  다시 올라가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색 로프를 이어 썼다면 당기는 쪽 로프에다 자기 확보줄에 걸린 카라비너를 걸고 내려와서 당기면 된다.

 

하강하기 위해 로프를 아래로 던질 때는 그림 6-7과 같이 로프를 나비모양 사리기(butterfly6-7)로 잘 사려서 두 개의 뭉치로 잡은 다음 하강 확보물 가까이 있는 중간 뭉치부터 아래도 던지고 나머지 뭉치를 따라서 던진다. 이런 방법은 로프가 엉키지 않고 잘 풀리게 할 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는 나무나 틈새에 로프가 걸리지 않도록 해 준다. 이렇게 두 뭉치로 잘 사려서 던지는 방법이 귀찮아 로프를 대충 내려뜨린다면 그 대가를 시간과 피곤으로 보답 받게 된다. 로프를 던질 때는 다른 쪽 로프가 딸려가지 않도록 잡아 주어야 한다. 또 만들어 파는 로프 가방(ropebag)에 로프를 넣어 가지고 다니면 편하고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엉키지 않고, 로프를 던지기가 쉽다.(그림6-8)

 

 

이따금 내려가려고 하는 쪽에 나무 같은 것이 있을 때는 조금 옆으로 던지는 것도 로프가 중간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던진 로프가 잘 풀리지 않고 엉키거나 다발로 뭉쳐있다면,다시 당겨 올려서 되감아 전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때때로 엉킨 그대로 하강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는데,하강을 하면 엉키는 부분을 출고 다시 던지면서 하강을 계속하면 된다.많은 사람들이 쓰는 하강길에서 로프를 던질 때는 "줄 내려 갑니다."하고 큰소리고 외쳐서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소리를 지른 다음 조금 시간을 둬서 아래있는 사람들이 피할 여유를 준다음에 로프를 던져야 한다.등반하다가 로프에 맞거나 자기확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떨어지는 로프를 맞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던진로프가 땅바닥이나 다음 하강 확보지점에 닿았은지 꼭 살펴야 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때는 로프 두 끝을 8자 매듭과 같이 큰 매듭으로 같이 묶어서 던진다. 이것은 하강하다 로프가 모자라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다시 올라와야 할 때 안전하게 오르기 위해서다. 그러나 하강기가 매듭을 빠져나갈 우려도 있기 때문에 자기 확보줄에 걸린 카라비너를 로프 두 줄 사이에 걸고 내러오면 더 확실한 안전 대칙이 된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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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확보물

 든든한 확보물이 안전한 등반의 기초가 되듯이 하강에서도 든든한 하강 확보물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등반자들은 이따금 하강 중 뽑히거나 부러질 위험이 있는 하강 확보물에 아무 생각없이 로프를 걸고 하강을 한다. 작년 가을까지 안전하게 하강을 하던 나무가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서 하강 중 통째로 뽑히거나, 하강 확보물로 쓰던 볼트 2개중에 1개가 부러져 하강하던 사림과 기다리던 사람 모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하강 확보물은 나무,모난 바위,구멍 바위,쐐기돌, 바위덩어리 같은 자연 확보물과 마땅한 자연 확보물이 없을 때 쓰는 볼트,피톤,여러가지 확보장비 따위를 박거나 걸어서 만든 인공 확보물이 있다.이런하강 확보 물들은 생각할 것도 없이 100% 완벽하고 튼튼해야 하며,그 장소도 알맞아야 안전한 하강을 할 수 있다. 하강 확보물은 내려가는 곳 가장자리 가장 아래쪽에 만들어야 그만큼 많이 내려갈 수 있고,혹시 로프가 몇 미터 모자라는 때도 대비할 수 있다.또 하강 한 다음에 아래에서 로프를 거두기 위해 끌어당기는 일을 쉽게 해 주고 돌을 떨어뜨리는 위험도 줄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강 확보물을 만들 장소를 고를 때는 특히 로프를 거둘 때 일어날 만한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로프가 내려오면서 주변에 불안정하게 놓여 있던 바위를 떨어뜨릴 위험은 없는지,로프를 걸어둘 때 로프를 묶은 매듭이 틈새에 낄 우려는 없는지,떨어지는 로프가 아래로 좁아 드는 틈새 속으로 기어들어갈 우려는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하강로프가 날카로운 바위 모서리에 걸리거나 밋밋하게 둥근 바위면에 로프가 많이 닿으면,하강하며 내려오는 사람 몸무게 때문에 로프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바위와 로프가 마찰을 일으켜 로프에 많은 상처를 줄 수 있다. 또 로프를 거둘 때도 마찰 때문에 로프가 많이 상한다.(그림6-2a,b)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하강 확보물을 될 수 있는 대로 높게 만들어야 하고,필요할 때는 연걸줄로 길 게 이어서 로프를 거두기 쉽고 마찰을 가장 작게 할 방법을 찾는다.(그림6-2c)

자연 확보물

자연 확보물 중에 가장 좋은 하강 확보물은 크고 뿌리가 든든하게 박힌 살아있는 나무다,우리 나라 사람들은 보통 나무에 직접 로프를 걸어 하강하지만(그림6-3a)로프를 거둘 때 마찰이 일어나 나무가 상하고, 자연보호에도 어긋나며 나무 수명을 짧게 해 훌륭한 하강 확보물을 없애는 결과가 된다.바람직한 방법은 나무에 연결줄을 두르고 연결줄에 하강 로프를 거는 방법이다.(그림6-3b,c)나무에 하강 로프를 두룰 때는 보통 나무 밑동을 쓰는데,좀더 튼튼한 하강지점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그러나 나무가 아주 튼튼하다면 밑동보다 오히려 조금 높은 곳에 로프를 걸어야 바위와 마찰이 적어 거두기 쉽고,돌이 떨어질 위험이나 로프가 상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오래된 덤불숲이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 나무를 하강지점으로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설마 부러지거나 뽑히지는 않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무모한 짓이다. 이런 나무를 할 수 없이 써야 할 때는 또 다른 확보물과 같이 써야 하고, 이때 두 지점을 잇는 연결줄의 각도는 반드시90º를 넘지 않아야 두 곳으로 힘이 나눠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림6-4a)

 

 

하강을 하기 위한 자연 확보물에는 나무말고도 모난 바위나 구멍 바위,바위 덩어리,그리고 바위틈에 끼어 있는 쐐기돌 들도 쓸 수 있다.자연 확보물들이 얼마나 튼튼한지는 눈으로 획인하고 두들겨 보아 알 수 있다. 모난 바위에 하강 로프를 걸 때는 연결줄에 걸어 써야 마찰 때문에 로프가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구나 모난 바위에 거는 연결줄을 코드 슬링으로 걸려면 그림6-c,d와 같이 코드 슬링이 말려 올라가 벗겨질 위험이 있어 그림 6-5a,b와 같이 꼭 웨빙 슬링으로 걸어 쓰는 것이 안전하다.

인공 확보물

하강을 하기 위해 쓰는 인공 확보물은 등반자가 하강을 하기 위해 직접 확보물을 걸거나 볼트,피톤 따위를 박아야 할 때도 있고, 이미 다른 사람이 박아놓은 큰 볼트 같은 고정된 확보물을 쓸 수도 있다.직접 확보물을 거는 방법은 '제8장 확보물 걸기와 선등'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여기에서는 하강 확보물로 쓰는 방법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한다.

보통 예사로 쓰고 있는 하강길에는 자연 확보물이 있고,없을 때는 볼트나 피톤 같은 하강 확보물이 박혀있다. 이 확보 물들은 앞서간 사람들이 무사히 내려갔을지라도 다시 꼼꼼하게 살펴 보아야 한다. 확보물이 불안해 보이면 다른 확보물을 더 걸거나 새로운 하강 확보물을 만들어서 쓴다. 하강을 위해 확보물을 건다는 것은 그 확보물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몇 사람의 생명을 잃는 것보다는 몇 만원 짜리 장비를 버리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생각이다. 이따금 볼트 하나에 로프를 걸고 하강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죽기를 서두르는 일다.


a.확보물이 하나만 빠져도 하강용 고리가 연결줄에서 빠져 나와 아주 위험하다.

b,c.하강 무게가 확보물 하나에만 걸려 큰 충격이 전해지면 확보물이 잇달아 빠진다.

d. 비스듬하게 하강 때는 한쪽 확보물에만 무게가 걸리고, 연결줄 사이의 각도가 크면 확보물 하나에 매달리는 것보다 더 큰 무게가 걸린다.

e. 비스듬하게 하강할 때는 한쪽 확보불에만 무게가 걸린다.

f. 확보물 한개가 빠져도 다른 확보물이 보호할 수 있고, 비스듬하게 하강해도 두 확보물에 무게가 똑같이 나뉘어 전해진다.

g. 바위 상태가 나쁘거나 조각날 우려가 있을 때는 확불 높이를 다르게 해서 연결줄 사이 각도를 줄여줄 수 있다.

h. 여러개의 확보물을 똑같은 이음법으로 연결하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하강지점을 만들 수 있다.

자주 쓰고 있는 하강 길에는 보통 두 개 이상의 볼트(또는 다른 확보물)에 여러 겹의 연결줄이 걸려 있는데,때로는 하강용 금속 고리가 같이 걸려 있는 곳도 있다. 오랫동안 햇볕을 받고 눈과 비에 젖었던 연결줄은 쓰지 않아도 저절로 약해지고,많은 사람들이 하강하면서 로프와 잦은 마찰을 일으켜 아주 못 쓰게 된 것이 많다.

따라서 꼭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결줄을 새로 묶고 하강 로프를 걸어야 한다. 이미 걸려있던 연결줄은 날카로운 확보물 모서리에 새로 묶은 연결줄이 상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 끊어 버릴  필요가 없다.하강용 금속 고리는 하강한 다음에 로프를 거두기 쉽게 하는 아주 편리한 것이다. 그러나 로프를 걸기 전에 금속 고리가 튼튼한지를 살펴야 한다. 특히 용접한 곳을 살펴보고 용접한 곳이 볼트에 걸리지 않도록 돌려 놔야 한다.

하강고리가 끊어졌다는 말은 들었어도 새로 걸은 연결줄이 끊어져 사고가 났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혹시 하강용 금속 고리가 약해 보이거나 불안하면 금속 고리 옆에 잠금 카라비너를 걸어둔다.카라비너 길이보다는 금속 고리의 길이가 짧아 하강할 때 무게는 금속 고리에 실리지만 혹시라도 금속 고리가 부러졌을 때 잠금 카라비너가 자기 목숨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

같이 내려가는 사람들 중에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 먼저 내려 갔을 때 금속 고리가 무사하다면 마지막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잠금 카라비너를 거두고 내려온다.또 매듭하지 않고 박음질로 이어진 연결줄을 하강에 쓸 때는 연결줄을 잘라서 다시 매듭을 한 다음 걸어야 한다. 박음질한 곳은 튿어질 수 있지만 잘 묶은 매듭은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확보물 두 개를 연결줄로 이어서 하강할 때는 두 개 중에 한 개가 빠져도 로프가 연결줄을 빠져 나오지 않도록 바르게 걸어야 한다. 그럼6-6e와 같이 하나 하나의 확보물에 연결줄을 묶어 로프를 걸거나, 그림6-6f,g,h 와 같이 연결줄을 똑같은 이음법(Equalizing)으로 연결한 다음 로프를 건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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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과 위험

2008/02/23 05:24

 하강과 위험

하강은 하강 확보물(anchor),로프,로프에 마찰을 일으키는 기구나 방법,그리고 그것에 매달려 내려오는 사람이 4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먼저 하강할 때 매달리는 무게를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튼튼한 확보물에 로프를 두 가닥으로 걸쳐 하강하려는 곳으로 나란히 내려 뜨린다.

하강하는 사람은 이 로프를 직접 몸에 감거나,하강기구에 걸어 로프와 마찰이 일어나게 해서 아래로 떨어지려는 몸을 로프에 매달려 있도록 해준다. 즉 로프와 마찰을 일으켜서 내려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이때 한손(멈춘손)으로 로프를 잡고 마찰의 세기(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한다. 하강을 끝낸 다음 결려있는 두 가닥 로프 중에 한 가닥을 잡아당겨 로프를 거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강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말하면 이와 같이 줄여서 얘기할 수도 있지만,하강할 곳을 고르고, 로프를 걸어둘 하강 지점을 만들고, 내려가려고 하는 곳까지 로프가 잘 닿을 수 있도록 로프를 걸고, 알맞은 하강방법을 골라 출발자세와 내려가는 속도,몸 움직임 같은 정확한 하강기술을 마련하는 따위의 작은 것 하나에는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비로소 안전하게 내려 올 수 있다.

암벽등반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하강을 좋아한다.올라갈 때는 뛰어난 기술과 좋은 힘을 가지고 있어야 암벽등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초보자들은 대부분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그리고 힘과 요령이 모자라 오르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러나 하강은 간단한 방법만 배우면,별다른 어려운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깎아지른 벽을 시원하게 내려올 수 있다. 경험많은 등반 가 들은 사실 하강을 좋아하지 않고 올라갈 때 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쓴다. 통계로 보아도 하강할 때 일어났던 사고는 대부분 큰 사고인 것을 알 수 있다.

하강은 올라가는 것과는 달리 몸무게가 하강기구 전체에 계속해서 전해지고,그때 만일 하강지점,매듭,로프,하강기,멈춤손 따위에 어떤 문제라도 생기면 그것은 바로 비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제부터 하강할 곳을 고르는 요령부터 로프를 거둘 때까지 안전하고 올바른 하강법을 배우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하강할 곳 고르기

 등반을 하기 전에는 먼저 "어디로 어떻게 내려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등반 중에 더 이상 오를 수 없으면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내려올 수 있다.이것은 어디까지나 시간과 체력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등반을 마치고 하강할 곳을 찾을 때는 이미 시간과 체력을 많이 써 버린 다음이어서 하강길을 알 수 없을 때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북한산 인수봉이나 도봉산 선인봉과 같이 우리가 늘 오르내리는 곳이 아니고 처음 가보는 바윗길이라면 반드시 "어디로 어떻게 내려올 것인가."를 미라 알아보고 생각해서 등반을 시작해야 한다.

하강해야 할 곳이 분명히 내려다보이고 로프가 땅에 충분히 닿는 것을 쉽게 학인할 수 있다면 다른 것에 비해 쉽게 하강을 할 수 있다.그러나 몇 번에 걸쳐 하강을 해야 하는 곳이라면 몇 가지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어느 쪽으로 하강을 해야 안전하고 빠른 것인가.앞 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은지,아니면 뒤쪽으로 내려가야 할지,다음 하강을 준비할 넓은 바위턱이나 서 있을 만한 발판은 있는지,로프는 그곳까지 닿는지,그곳에 다시 로프를 안전하게 걸 수 있는 고정 확보물(하강지점)은 있는지,없다면 하강지점을 만들기 위해 걸어둘 충분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지,대개 하강지점에는 이미 박혀있는 하강 확보물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한번도 하강한 적이 없는 하강길을 몇 번에 걸쳐 내려가야 할 때,어디가 알맞은 하강지점이고 어디에 하강 확보물이 있는지를 알 도리가 없다.미리 하강길에 대해 알아봤거나 오르기 전에 하강지점을 잘 살폈다고 해도 순조로운 하강을 기대한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같다.하강지점에 나무나 틈새가 있다면 직접 나무에 로프를 걸거나 틈새에 여러 가지 확보물들을 걸어 하강 확보지점을 만들 수 있지만, 정말 재수없는 곳에서는 작은 틈새조차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최악의 조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바위에 볼트를 박을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바위에서 어디로 하강해야 할지 잘 모를 때는,그 지역의 등반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이 좋다. 어떤 때는 자기가 올랐던 곳으로 내려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준비와 정확한 판단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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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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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게 기술이 필요한 것 같군요.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정교한 발 쓰기 기술

암벽화를 최대한 잘 활용하여 등반하라.

유타의 메이플 캐년 중심부에 있는 Pipe Dream Cave.
the Diggler (5.13b) 라는 루트 위에서 그녀가 네 번째 시도를 하고 있다.

멜린다 크레이가 (Melinda Kreigh) 유타 주 메이플 캐년의 한가운데 있는 Pipe Dream Cave 에서 9 미터 높이의 자갈 박힌 오버행 바위에 매달려 있다. 그녀의 팔뚝에는 혈관이 불룩 튀어 나와 있고, “빌레이 잘 봐! 하고 그녀가 외친다. 난, 그녀가 멋지게 토우 훅이나 (toe hook) 드롭 니 (drop knee) 자세를 하려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냥 거칠게 몸을 날려, 흐르는 홀드에 손이 닿았다가, 수직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녀는 욕을 내뱉으며, “아이쿠, 내가 뭐하고 있는 거야? 발을 좀 잘 쓸 필요가 있어.” 이십 분 후, 토우 훅과 힐훅을 (toe-hook and heel-hook) 콤비네이션 하여, 크레이가 그 마지막의 흐르는 홀드에 쉽게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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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 유진 출신의 크레이는 지난 8년간 온 세계를 다니며 등반했다. The Diggler라는 루트에서는, ”발 안 빠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발 빠질 때마다 바위에 도로 붙기 위해 몸을 위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동굴 천장에서는 형편없는 기술로 인해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라고 그녀가 말한다.

크레이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몇 년 간 등반한 후 최초의 슬럼프를 맞이하게 되어, 발을 정밀하게 써야하는 바위로 알려진 오레곤의 스미스 록에서 5.10 내지 5.11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뭔가 빠트리고 있음을 깨달았어요” 라고 그녀가 말한다. “완전한 좌절을 맛보았는데, 그 이유는 내 풋웍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었죠. 믿고 발로 일어서야 하는데 말이죠.”

코치를 찾아, 크레이가 실내 암장을 찾아갔고, 발 쓰기 기술의 명수인 토니 야니로를 만난다. 그녀의 트레이닝은 점진적이었으나, 몇 달 지나자 스미스 록에서 5,12를 등반하고 있다. 그녀의 발 쓰기 기술이 훌륭하게 발전한 이후, 수 천 개의 루트 위로 춤추듯 올라갔다.

몬타나 주의 보즈맨에 사는 토니 야니로는, 스포츠 의학 학위를 갖고 있는 임상 병리 의사이며, 이미 25년 전부터 5.13을 등반해온 몇 안 되는 클라이머 중의 한 명이다. 1970년대 이래 전국에서 클라이밍 클리닉을 통해 등반을 지도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제일 큰 잘못은,” 이라고 그가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 몸 전체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이노 동작이나 캠퍼스 동작만 하려 드는데, 그것도 좋은 기술이기는 하나, 몸 전체를 활용하여 파워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발이 중요한 이유를 그가 정확하게 지적한다. “바위 위의 접점, 즉, 손과 발에 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을 안 쓰면, 파워의 50 퍼센트가 없어지죠.”

역시 보즈맨에 살고 있으며 등반 경력이 30년인 톰 웰즈의 말에 의하면, 중급 클라이머와 고급 클라이머 간의 차이는 최상급 클라이머들은 “등반하면서 자신의 발을 잘 보고, 다음에는 어디를 딛을지를 계획한다.”

뛰어난 발 기술은 에너지 절약을 의미한다. ‘효율이 팔과 등과 복근에 부하를 줄여주므로, 더 힘차게 그리고 더 오래 동안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나쁜 테크닉을 확인하는 방법

가장 확실한 증거는 소음이다: 벽에 발을 쿵하고 부딪치고, 바위에 고무가 미끄러지는 소리가 난다. 풋웍이 정확하면 전혀 소리가 안 난다.

그밖의 증거는 다음 등급으로 곧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항상 해내지 못한다든가 또는 너무 빨리 펌핑이 오거나 피로를 느끼는 등등의, 우리가 두려워하는 정체 현상에 이르는 것이다.

또한 암벽화 닳은 상태를 관찰함으로써 풋웍을 평가할 수 있다. 닳은 부분이 엄지발가락 안쪽에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발가락이 강하며 발가락 쓰는 법을 알고 있다.

웰즈의 말에 의하면, “당신의 암벽화가 (엄지 발가락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닳고 있다면, 자신의 생각만큼 발가락이 강하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자신의 생각만큼 효율적으로 등반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때로는 어느 한 쪽 신발의 어느 지점만 닳고 다른 쪽 신발을 그렇지 않을 수 있는데, 이것도 테크닉이 나쁘다는 증거이며, 어쩌면 신경 써줄 필요가 있는 어떤 부상을 보상하기 위해 생긴 현상일 수도 있다.

눈부신 발놀림: 토니 야니로의 과정 분석

  • 1단계: 목표 지점의 발 홀드를 잘 보고, 움직이기 이전에 그 홀드를 쓰는 방법을 미리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먼저 발을 들어올리고 나서, 그 때 가서 발 디딜 곳에 관해 생각한다.

  • 2단계: 신중하고 정확하게 홀드에 발을 올려놓는다. 방금 계획한대로 발을 쓴다. 고무 닿는 면적을 극대화시키고 최대한 정확하게 발을 배치한다. 소리가 안 나게 한다: 미끄러지 않아야 하고, 쾅 딛거나 철썩 갖다 대지 않아야 한다.

  • 3단계: 홀드 위로 체중을 이동할 때 발이 그 홀드 위에서 안 움직여야 한다. 꽉 눌러 딛을수록 발이 미끄러질 확률이 준다. 발의 힘을 끌어다 쓰고 발에서부터 시작하여 다리, 엉덩이 근육과 복근까지의 이르는 근육들을 갖다 쓴다. 다음 동작을 하기 위해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 4단계: 테크닉 연습을 한다. 특정한 동작들과 발 자세를 연습한다. (다음에 열거되는) 훗웍 테크닉을 알고 근육 기억 안에 입력한다.

진짜 연습을 하기 위해 이런 엑서사이즈를 한다.

  • 느린 동작 (Slo-Mo): 작은 홀드 또는 마이크로 홀드에 (micro hold) 발을 천천히 놓는 법을 연습한다. 발 홀드 바로 위에서 잠시 발을 멈춘 다음, 발을 놓고 난 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유지한다. 거듭 말하지만, 발소리가 안 나야 한다. 약간 쉬운 등반 루트에서 이 연습을 해야 훗웍에 집중할 수 있다. 워밍 업 하면서, 일주일에 여러 번, 등반 전에 10 내지 15분 간 이 연습을 한다.

  • 손 안쓰고 등반하기 (No Hands): 경사가 완만한 바위에서 손을 안 쓰고 등반한다. 이 연습을 하게 되면 체중을 발 위에 많이 싣고 움직이게 된다. 히프를 벽 가까이 둔다. 트래버스를 하거나 톱로프를 설치하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이것은 재미있는 엑서사이즈이며 자주 해보는 것이 좋다.

  • 원숭이 스퀏 (Monkey Squat): 다리가 약하면 발이 약하다. 지친 클라이머들은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고 다리를 쭉 펴는 경향이 생기며, 전체적으로 뻣뻣해지고 효율을 잃고 있다. 매트나 고무 판이 없는 딱딱한 표면을 찾는다. 어깨 폭 보다 조금 넓게 45도 각도로 다리를 편다. 넓적다리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스퀏 자세를 (squat, 쪼그리고 앉은 자세) 취한 다음,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각 다리 위로 체중을 이동한다. 체중 실리지 않는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두고, 하복부를 움직인다. 배꼽을 안으로 그리고 위로 당겨 올리는 느낌으로 하며, 허리가 활처럼 휘지 않아야 한다. 일주일에 두 번씩, 2, 3분 씩 지속되는 세트를 약 2 세트 정도씩, 2, 3개월 동안 한다. 보다 고급 수준으로 단련하고자 하면, 뒤꿈치만 들면 된다.

풋웍 테크닉

발쓰기 기술을 각인하는 열쇠는 연습이다. 자신이 다니는 암장의 루트 세터에게 청하여 백 스텝 같은 특정한 발쓰기 동작이 있는 루트를 세팅해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손 홀드가 작은 곳에서 이런 모든 발 기술을 연습함으로써, 발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반드시 테크닉을 정확하게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특정한 발기술을 요하는 좀 더 어려운 루트에서 정확한 몸자세를 자동적으로 취하게 된다.

  • 감하게 해본다 (Commit): 발 홀드를 선택한 다음, 완전히 믿고 체중을 싣는다. 크레이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어려운 온 사이트를 할 때는, 발을 올바르게 썼는지 살필 시간이 없다. 그저 발을 믿는 수밖에 없다.”

  • 록 오버 (Rock-over): (흔들의자처럼 몸을 흔들어주어 체중 이동하는 동작임) 한 홀드에서 다음 홀드로 체중 전체를 이동한다. 이것은 발 쓰기 동작이라기보다는 몸동작이며, 어떠한 등반 동작에서든 매우 긴요하다. 체중의 관성력을 이용하여, 한 발에서 다른 발로 휙 나아간다. roll onto 물흐르듯 가야 한다. 처음에는 벽 위에 나란히 있는 두 개의 발 홀드에서 해본다. 그리고 좀 편안하게 할 수 있을 때, 한 발을 좀 높은 홀드에 두고 약간 더 수직으로 움직여본다. 위에서 말한 손 홀드 없이 하는 ‘No Hands’ 연습을 하면 이 기술도 향상된다.

  • 토우 언 (Toe-on): 포켓이나 안으로 파인 홀드 속으로 발가락을 넣는다. 홀드 속에 발가락을 넣고, 그 포켓이나 접시 같이 오목한 곳에 선다. 발이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압력을 유지하고 발가락 근육을 사용한다. 마치 발가락을 손가락처럼 쓰면서, 홀드 가장자리를 꽉 잡아주면서, 밑으로 세게 누르고 안쪽으로 당긴다 (squeeze down and pull in).

  • 발 바꾸기 (Foot Swap): “fairy hops"라고도 부르는 이 발 바꾸기는 경쾌하게 몸을 들어올리는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다른 발이 필요로 하는 홀드에 어느 한발이 있다. 폴싹 뛰어, 처음 발을 빼고 그 대신에 다른 발로 딛는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큰 홀드에서 발 바꾸기를 해보고, 나중에 가서 좀 작은 홀드 또는 흐르는 홀드 위에서 한다. 극히 작은 홀드 위에서 발 바꾸는 능력이 더 어려운 루트들을 끝내는 보증 수표다.

  • 백스테핑 (Back Stepping): 이것은 오버행 등반과 긴 리치(reach)를 위해 사용된다. 왼발을 오른 발 앞에 두고, 두 발 모두 왼쪽으로 향한 자세에서 시작한다. (왼발은 인사이드 엣지 위에 그리고 오른 발은 아웃사이드 엣지 위에 섬). 오른쪽 히프를 돌리고 앞으로 끌어당겨 바위 가까이 몸을 갖다 놓고, 오른손을 위로 높이 뻗는다.

  • 드롭 니 (Drop Knee): “Egyptian"이라고도 부르며, 백스텝의 변형이다. 백스텝과 같은 자세이되, 안쪽 발이 좀 더 높은 홀드 위에 있다. 뒤쪽 무릎을 밑으로 떨어트리는데, 이렇게 하면 좀 더 벽 가까이 몸이 당겨지면서 더 높은 곳에 닿게 된다.

  • 발가락 걸기 (Toe Hook): 튀어나온 홀드나 어레이트(arete, 칸테) 또는 덧장 바위의 모서리에 발가락을 걸음으로써 오버행 루트에서 몸이 빙 돌아가는 현상을 상쇄한다. ‘토우 훅’은 몸을 벽 쪽으로 붙여 다음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쓰일 수도 있다. 토우 훅은 언더클링 홀드나 뿔처럼 튀어 나온 홀드를 요한다 (undercling or horn-type hold).

  • 뒤꿈치 걸기 (Heel Hook): 토우 훅과 비슷하며 다른 점은 튀어나온 홀드 위에 (발가락이 아니라) 뒤꿈치 밑부분으로 누른다는 것이다. 밸런스 유지 그리고 벽 가까이 몸을 붙여 놓는데 매우 좋다. 또한 다리 근육 쓰기가 쉬워진다. 힐 훅은 루프를 (roof) 올라갈 때 필수적인 동작이며 이 동작을 연습하기 가장 좋은 곳도 루프이다.

  • 토우 힐 (Toe Heel): 한발은 홀드 밑에, 다른 발은 같은 홀드 위에 힐 후킹하여 그 홀드를 발가락으로 잡는 동작을 만들어 낸다 (pinch). 이 동작은 오버행 루트에서 자주 쓰인다. 동굴 속의 낮은 볼더 문제에서 이 연습을 하면 좋다.

  • 자전거 (Bicyle): ‘토우 힐’과 같은 방식이나, 다른 점은 같은 홀드 위에서 위쪽 발이 ‘힐 훅’을 하지 않고, 발가락을 안으로 굽힌 자세다 (toes in).

  • 플래깅 (Flagging): 밸런스를 위해 쓰는 고급 기술. 체중이 어느 한 발로 완전히 옮겨지고, 다른 발은 카운터웨이트로 옆으로 뻗친 상태다. 플래그된 발은 서 있는 다리 뒤로 가로지르는 것이 보통이다. 플래그 된 발의 반대 방향에 있는 손 홀드까지 크로스 동작을 하기 (cross through) 주로 사용된다.

  • 피겨 퍼 (Figure Four): '다이노‘ 동작의 대안.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기는 하나, 좋은 손 홀드가 거의 없고 홀드 간의 거리가 멀 때 쓰면 대단히 확실한 동작이다. 홀드 잡은 팔 위로 바깥쪽 다리를 감싼다. 지탱하는 팔위에 몸을 고정하고, 그 위로 전 체중을 끌어 올린다. 위로 팔을 뻗어 다음 홀드를 잡는다.

록 앤드 아이스 기사
shlee 초역


출처 http://www.climbextreme.com/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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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지는 충격을 결정하는 것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의 힘을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떨어지는 거리나, 등반자 몸무게 차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충격의 힘을 결정하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추락계수와 확보자의 움직임(탄력) 그리고 확보자가 로프를 잡아줄 때 일어나는 마찰,공기저항 같은 여러 가지 작은 요소들이 있지만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에 그리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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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흡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로프는 그 길이가 길면 길수록 충격을 많이 흡수할 수 있다. 추락계수는 떨어진 거리를 등반자와 확보자 사이에 빠져나간 로프 길이로 나눈 값인데,언제나 "0"보다는 크고 "2"보다는 작은 값을 가진다.추락계수가 크면 떨어질 때 충격도 크게 전해지기 때문에 등반자는 추락계수 "1"이 넘지 않도록 알맞은 간격으로 확보물을 걸면서 올라야 한다.

직접확보를 보고 있는 확보자 움직임 또한 충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일을 한다.확보자에게 충격이 전해지는 순간 확보자는 반사작용으로 그 충격을 이겨내려는 몸짓을 하고, 이런 확보자의 작은 움직임과 노력이 충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확보자가 확보지점에 기구를 걸어 확보를 보는 간접확보 방법은 등반자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충격이 먼저 확보지점 확보물에 바로 가기  때문에 직접확보와 같이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확보자가 떨어지는 등반자를 멈추게 하는 원리는 결국 로프 마찰력을 높여 충격을 줄여주는 데 있다. 따라서 어떤 확보방법으로 어떻게 떨어지는 등반자를 안전하게 멈출 것인가에 따라 충격 흡수는 달라진다.

이렇게 충격 흡수의 3가지 요소들은 모두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을 줄여주는 점에서 기본원리가 같다 .사실 선등자 선등자가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은 등반자가 떨어지는 순간에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가장 큰 충격량으로 이미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충격량을 3가지 요소들이 어떻게, 얼마나 줄여주는가에 따라 등반자나 확보자에게 가는 충격이 달라진다.

이 3가지 충격흡수 요소들은 서로 이어진 단계와 같이 충격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추락계수가 작다면 확보자에게 전해지는 충격도 작아지고,추락계수가 크다면 확보자에게 전해지는 충격도 커져, 확보자에게 전해지는 충격 크기에 따라 대응하는 확보자 움직임도 달라진다. 떨어지는 등반자를 멈추기 위한 마찰 또한 마지막으로 전해지는 충격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것들은 마치 보일러의 안전 벨브가 높은 압력이 걸릴 때 스스로 증기를 빼내는 것과 같이,확보자도 전해오는 충격량에 따라 알맞은 힘으로 움직이며 충격을 줄인다고 말할 수 있다.

추락계수(로프 길이)라는 첫 번째 안전밸브가 충격을 흡수하고, 남아있는 충격량 크기에 따라 확보자가 움직이며 두 번째 안전밸브가 그 크기를 줄이고 마지막으로 남은 충격량 또한 멈출 때 생기는 마찰력 때문에 로프가 알맞게 미끄러지면 떨어지는 등반자를 안전하게 멈추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확보자가 특별하게 노력을 안해도 그냥 확보가 되는 것 같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 안전밸브인 로프를 잡아줄 때 생기는 마찰력은 확보자가 해야 할 중요한 안전 장치인 것이다.

확보자가 정해야 할 확보 방법

확보자가 떨어지는 등반자를 멈추게 하기 위해 마찰을 일으키는 방법은 3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첫째는 로프를 잡고 있는 손아귀 힘(악력)이고 또 하나는 어떤 확보방법을 쓸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다. 보통 멈춤 로프를 잡고 있는 손아귀 힘은 23kg 정도로 로프를 잡고 있다. 스티치 플레이트나 뮌터 히치로 확보를 할 때는 로프가 미끄러지기 전까지 160kg 정도를 잡아줄 수 있다.

8자 하강기나 튜브형 하강 기구를 쓸 때는 여러 가지 크기에 따라 113kg에서 195kg까지 로프를 잡고 있을 수 있고 그 이상 충격이 오면 로프가 미끄러진다. 물론 이 같은 수치는 로프를 23kg의 손아귀 힘으로 잡고 있을 때이고,로프를 더 큰 힘으로 잡고 있으면 미끄러지는 로프를 잡을 수 있는 힘도 커진다. 또 로프 굵기에  따라서 수치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굵기가 반밖에 안되는 로프를 쓰면 힘은 평균 20% 줄어든다.

멈추기 위한 마찰력을 결정하는 세 번째 요소는 확보기구나 뮌터 히치를 거쳐서 나오는 로프 각도 즉,로프 꺾임과 허리 확보를 할 때 로프로 엉덩이 주변을 감싸는 횟수다. 즉 로프를 꺾어주는 각도에 따라 마찰력은 큰 차이를 보인다.

보통 손아귀 힘과 로프 꺾임 각도는 등반자가 떨어지는 것을 확보자가 미리 준비하고서 바로 멈출 수 있을 때만 달아진다. 확보자는 어느 정도 크기의 마찰력을 스스로 갖추고 있지만, 그것을 정확하게 확보 움직임으로 쓸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확보물이 확실한 때는 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확보 자세가 좋지 못하거나, 확보물이 뽑힐 우려가 있지만, 로프가 바위와 심하게 마찰을 일으켜서 끊어질 위험이 있고,좋지 못한 확보물에서 등반자가 긴 거리를 떨어질 우려가 있을 때는,로프를 알맞게 미끄러뜨리면 흘리는 확보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흘려 보낸 로프 길이 때문에 떨어지던 등반자가 바위에 부딪치거나 땅까지 떨어질 위험이 없을 때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확보자는 바위 모양이나 등반자가 있는곳,로프 꺾임과 끌림에 대한 깊은 생각없이 자기버릇에 따라 확보방법을 골라서 쓰고 있다. 그러나 자기가 하는 확보방법이 등반자와 각 확보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는 확보자는 등반자가 떨어질 때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느낄 수 있고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확보 방법을 바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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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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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멈추는 확보

요즘과 같이 잘 늘어나는 나일론 케른망틀 로프를 쓰기 전까지만 해도 선등자가 떨어질 때 떠는 가장 큰 두려움은 로프가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그때 쓰던 로프는 자연 섬유인 삼으로 만들어서 떨어지는 사람을 확보자가 너무 갑자기 잡으면 로프가 끊어졌다.이런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서 소위 정적 확보(靜的確保)와 동적 확보(動的確保) 즉,로프를 바로 멈추는 확보와 조금 미끄러지도록 하는 흘리는 확보기술이 필요했다.

멈추는 확보(static belay)는 등반자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충격이 확보자에게 전해지기 전에 바로 멈출 수 있도록 로프를 잡아주는 확보 기술로 로프를 놓칠 위험이 적은 방법이다. 그러나 강한 충격이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로프와 떨어진 사람,확보물이 부딪치고 떨어진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흘리는 확보(dynamic belay)란 등반자가 떨어질 때 확보자가 로프를 잡아주면서 로프를 알맞은 마찰력으로 미끄러뜨리면서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이 흘리는 확보방법은 멈추는 확보와는 반대로 확보자가 로프를 잡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람을 놓칠 위험이 있지만, 충격을 줄여주면서 멈추기 때문에 떨어질 때 전해지는 충격의 많은 양을 줄여주는 좋은 점이 있다.

마닐라삼 로프를 쓰던 시절, 로프가 끊어질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흘리는 확보기술은 꼭 필요했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잘 늘어나는 나일론 로프는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 사실 흘리는 확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그 이유는 멈추는 확보로 떨어지는 사람을 잡아도 로프가 끊어질 위험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확보기술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때는 흘리는 확보기술이 중요하게 쓰일 때가 있다. 로프가 충격을 충분히 흡수했다 하더라도 등반자가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은 대단한 것이다. 박아 놓은 확보물이 약해 충격 때문에 확보지점이 끊어지거나 빠져 버릴  위험이 있다면,흘리는 확보기술은 그러한 위험을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멈추는 확보기술에서는 로프가 충격을 줄여주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에 로프의 특성이 아주 중요하다. 로프가 늘어날수록 충격은 작아진다.오래 전에 삼으로 만든 로프는 거의 늘어지지 않아 추락계수가 0.25를 넘으면 끊어졌다. 그러나 요즘 쓰는 등반로프는 잘 늘어나서 로프가 새것이고 흠집이 없다면 떨어지는 충격 때문에 끊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UIAA에서 하는 로프 시험은 로프를 한 지점에 묶어놓고 하는 멈추는 확보 방법이고,추락계수는 1.7이다.이 로프 실험에서 로프가 견뎌야 하는 충격은 실제 등반 상황에서 일어나는 어떤 충격보다도 크다.

모든 확보가 떨어지는 사람을 바로 멈추게 하는 확보라면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은 오직 추락계수에 따라서 그 크기가 정해질 것이다. 추락계수는 등반자와 확보자 사이에 빠져나간 로프 길이가 얼마 안되는 마디 시작부분에서는 크고,확보물을 걸면서 높이 올라가 로프 길이가 길어질수록 작아진다.

실제 등반 중에 멈추는 확보를 허리 확보나 확보기구를 직접 안전벨트에 걸어서 하는 직접학보를 한다면 확보자의 몸 움직임으로 충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또 떨어질 때 전해지는 충격은 확보 자세나 확보기구와 로프 마찰력으로 많은 양의 충격이 줄어 든다. 이런 점들은 멈추는 확보에서도 흘리는 확보 효과가 조금 일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흘리는 확보

확보에서 중요한 기술 발전은 확보할 때 로프 마찰력을 이용해서 속도를 천천히 줄이면서 멈추는 방법인 흘리는 확보(dynamic belay)의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부터였다.1930년대와 1940년대에 미국의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은 새로운 흘리는 확보의 중요성을 이론과 실험에서 보여줬다.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등반에 많이 쓰이면서 현대 암벽등반이 미국 요세미테 지역에서 꽃을 피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 5-41에서 보는 것처럼, 흘리는 확보를 할 때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는 놀랄 정도로 커서 요즘과 같이 잘 늘어나는 로프와 비슷한 충격 흡수효과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등반자가 마지막으로 걸어 놓은 확보물에서 10m 더 올라간 위에 있고,확보자와 등반자 사이의 거리가 40m라면, 등반자가 떨어지는 거리는 20m 가 되고 충격을 흡수하는 로프 길이는 40m가 되 추락계수는 0.5로 계산된다. 이때 흘리는 확보로 로프를 33%(6.6m) 미끄러뜨려 멈추었다면 마지막 확보물에 걸리는 충격은 거의 50%로 줄어들 게 된다.

이 방법은 추락계수가 클수록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도 크다.이 도표는 40년전에 웨슬리(Wexler)가 연구한 확보 일반이론에 따른 것으로, 또 다른 여러 가지 간단한 문제들을 같이 생각하고 로프의 특성을 간단하게 정리했으며 확보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로프 마찰과 등반자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등반자와 바위사이 마찰은 무시했다.

요즘등반할 때 쓰는 케른망틀 로프는 잘 늘어나서 암벽등반을 처음 하는 사람들도 흘리는 확보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배울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실제로 케른망틀 로프는 종종 고무줄 로프'로 부르기도 한다.그러나 그것이 흘리는 확보에서 '로프의 미끄러뜨림'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로프가 늘어날 때 생기는 충격흡수 효과가 마치 흘리는 확보와 같다는 말이다.케른망틀 로프도 추락계수가 높거나 확보할 때 마찰이 작다면 로프를 미끄러뜨리면서 확보할 수 있다.떨어지는 충격으로 로프에 전해지는 힘이 확보자가 잡아주는 마찰력을 넘어서면 로프는 자연스럽게 미끄러지고 충격이 줄어들면서 멈추게 된다.

흘리는 확보를 할 때는 미리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로프를 미끄러뜨리면 충격이 줄어드는 대신에 미끄러뜨린 만큼 등반자가  조금 더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고,확보자가 떨어지는 등반자를 완전하게 멎게 하기 전에 바위에 부딪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확보자는 바위 모양과 등반자 움직임,로프 방향에 따라 로프를 어느 정도 미끄러뜨리며 흘리는 확보를 해야 할 것인가,하는 판단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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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9 23: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늘 배우고 갑니다.
    명절 잘 쉬셨지요?
    ㅎㅎ
    늘 건강하세요.
  2. 2008/02/10 07: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고맙습니다.
    늘 열심히 활동하시는 노을님 새해에도 대박나시고 늘 행복하세요!`

등반을 하면서 추락없이 등반할수는 없을까?

그것은 아마 등반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추락에 대한 사전에 교육은 받았을것이다.

후등자 등반이나 톱로핑등반 방식이야 추락에 공포에서 벗어날수 있지만 리딩등반에서의

추락은 항상 존재하게 된다.

등반에 최고의 꽃이라고 하는 온사이트(한 루트를 사전정보없는 상태에서 추락없이 단 한번에 완등하는것)최고로 친다.허나 온사이트 능력은 타고난 감각과 피나는 노력과 훈련으로 만든어진 실력이 아니고는 해낼수 없다.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그레이드를 표시할때는 온사이트 능력 5.10c 래드포인트 능력 5.11d  이런식으로 표시하게 된다.

그 다음이 플래싱(다른 등반자가 등반하는것을 보거나 사전정보를 얻고 완등하는것)을 두번째

로 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번째가 래드포인트(오르면서 어려운 부분을 붉은점으로 표시하고 재 도전에 성공하는것)

다음이 마스터(수없이 그 루트를 연습하여 완등하는것) 그런데 우리는 보통 래드포인트까지만

등반으로 인정을 해준다.

얘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등반에서 선등자는 항상 추락에 공포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게 된다.더군다나 온사이트 등반이라면 더욱더 등반자를 떨게 만드는것이다.그만큼에 자신감이 없다면 낮은 그래이드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할것이다.

추락하는 법을 정확히 숙지하지 않으면 등반자는 추락시 부상을 동반하게된다.일반적으로 슬랩에서의 추락하는 법과 페이스등반에서 추락하는 방법은 약간 다르다고 할수 있다.

슬랩은 미끄럼짐과 동시에 손으로 바위면을 밀면서 두발로 뒷걸을질을 재빠르게 하면서 추락하는것이며 물론 추락의 길이기 길면 길수록 위험하게된다.사람이 뒷걸음을 아무리 빠르게 한다해도 떨어지는 속도에는 비할수 없기때문에 등반자는 굴러내려오게 마련이다.

다음 두번째 추락과 동시에 손바닥과 발끝으로만 버티고 납작 업드리며 추락한다.이때 무릅이나 기타 신체부위가 달게 되면 심한 부상으로 이어지므로 반드시 이런식으로 추락해야 한다.

다음 페이스 등반과 오버행에서는 어떻게 할것인가?

이때는 추락시 바위면을 손으로 밀면서 뒤로 떨어지면 된다.

이때 로프가 다리사이에 있지않고 발에 걸려있거나 하면 몸이 뒤집어 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버행등반에서의 추락은 매우 안전하다 왜냐?그것은 추락과 동시에 바로 허공이되기

때문이다.

현재 위쪽에 등반자는 클립지점에서 클립에 실패하고 도중에 추락하고 있다.

이때 확보지점에서 올라간 3미터와 확보지점에서 다시 밑으로 3미터

그리고 로프의 탄력으로 늘어난 길이 합해 도합 7미터 정도추락이 이어지게 된다.

그만큼 다음 볼트에 클립하지 못하고 추락하게 되면 2배 이상의 추락이 이어지는 것이다.

페이스 등반에 경우 추락시 반드시 몸이 뒤틀리거나 하면서 추락하면 많이

위험하게된다. 반드시 벽면을 보고 정확히 추락하면서 두발을 바위면에 가볍게

대 주면 안전하게 추락을 할수 있다.

추락하는것도 등반이다.

그러나 등반시 퀵드로우를 손으로 잡거나 확보자에게 텐션을 외치는것은 등반이 아닌 연습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힘들면 바로 하는데 까지 하고 추락하면 된다.

그 다음몪은 확보자의 역할이다.

퀵드로우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지 등반시스템은 아니다.이걸 잡고 올라가라고 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어디 까지나 초보등반자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말도 안되는 글을 적어보았다.또한 등반에 정석이 아니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사진: 고창 선운산 속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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